반려동물하면 대표적으로 많이 선택하는 강아지와 고양이를 비롯해 토끼, 햄스터, 앵무새 등 다양한 동물들이 가정에서 가족처럼 생활한다. 반려동물 1000만 시대에 도래하면서 동물들이 집안에서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돕는 다양한 용품들과 서비스도 생겼다.
백학리에 있는 애견샵 ‘이뿌개귀엽개’에 들어서면 9마리나 되는 강아지가 마중 나와 반긴다. 모두 이뿌개귀엽개 손수정 대표가 손수 보살피는 아이들이다. 2015년 2월에 애견샵을 열면서 2마리를 키우다가 주변에서 버림받은 강아지들을 들이다보니 어느새 9마리가 됐다. 주부로 생활하다 유독 강아지를 너무 좋아해서 전부터 하고 싶었던 애견샵을 시작하게 된 손 대표에겐 하나둘 모여든 강아지들이 이젠 한 가족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외로움을 달래려 반려동물을 기른다. 또한 반려동물은 가정에 화목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아이들의 사회성 형성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반려견과 함께 하는 규칙적인 산책과 활동은 스트레스 완화와 신체적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게다가 어르신들에겐 키우던 자녀가 독립하고 적적한 집안과 허탈한 마음을 달래는 데도 반려동물을 키우는 게 도움이 된다. 하지만 막상 키우기 시작하면 보살핌이 부족해 대·소변을 못 가리거나, 자꾸 시끄럽게 짖거나, 질병에 걸렸다는 이유로 버림받는 동물들이 많다. 손 대표는 “신중히 고민해보고 생활환경에 맞는 반려동물을 선택해야 한다”며 “기르기 시작한 반려동물은 끝까지 책임져야 한다”고 말한다.
강아지를 기를 때는 자주 산책을 해주고 장난감으로 같이 놀아줘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게 좋다. 사료는 피부가 안 좋은 강아지는 닭고기 성분을 피하고 연어나 오리가 함유된 제품을 추천한다. 개껌이나 간식을 활용해 훈련을 시키고 주기적으로 목욕을 시켜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 특히 강아지를 목욕시키는 데 애를 먹는 경우가 많다면 ‘이뿌개귀엽개’에 방문해보자. 섬세하고도 빠른 손길로 강아지를 깨끗하게 씻겨준다. 강아지 미용은 겉모습을 꾸미는데도 목적이 있지만 피모 건강을 위해서도 필요하다. 먼 여행길 장시간 비행 혹은 주행은 사람에게도 지겹지만 반려동물에게도 무리가 간다. 가족여행을 반려동물과 함께 즐기는 것도 좋지만 여행길이 고되다면 안전하게 반려동물 전용 호텔에 맡기는 게 좋다.
손 대표는 “꾸준히 방문해주시는 단골분들께 감사하다”며 “애견에 대해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한다.
호텔 비용은 24시간 기준 1만5천원, 미용 가격은 기본 4kg에 3만원부터. 영업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일요일은 휴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