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의 두 청년이 미래전남 혁신리더 대상을 수상했다. 장차 영광의 미래 농수산업을 이끌어갈 두 청년을 소개한다

 

 

망고야농장 박민호 영광 애플망고 새 소득작물로

청우F&B 장영진 전통수산발효식품 세계화 노력

미래에는 기후변화와 농촌 지역의 청년인구 부족으로 인한 식량부족 문제가 우려된다. 농업에 의존해야 하는 식량을 부족하지 않게 생산하기 위해선 농업분야에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

전라남도는 미래에도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올여름 블루 이코노미(Blue Economy)’ 프로젝트를 선포했다. 전남형 블루 이코노미는 미래 성장 잠재력을 가진 전남 지역의 풍부한 바다, , 하늘, 바람 등 청색(블루)자원과 산재해 있는 수천년의 역사와 문화자원을 활용해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지속가능한 전략을 제시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에너지·바이오·관광·운송기기·농수산·스마트시티 총 6개 분야를 개발하고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18일 전라남도는 농수산 분야에서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성공을 이끌어낸 농수산업인을 발굴하여 표창했다. 이번 시상식에는 총 4명의 미래전남 혁신리더가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는데, 특히 그 중에서 2명이 영광지역의 청년이라는 소식이 알려져 자랑스러움을 더했다. 망고야농장 박민호 대표와 청우F&B 장영진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망고야농장 박민호 대표는 기후변화로 평균온도가 상승한 영광지역의 기후적 특성에 적합한 새로운 작목으로 애플망고를 발굴해 재배를 시도했다. 지난 5년간 신품종 연구를 통해 20여 가지의 품종을 시험재배하는 노력을 이어왔다. 또한 지역농가에 재배기술을 보급하여 새로운 소득작목이 될 수 있도록 크게 이바지했다.

박민호 대표는 앞으로 신규 농가에 망고 재배기술을 적극적으로 공유해 나갈 예정이다영광의 애플망고가 새로운 소득작물로 자리 잡아 농가들이 성장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한다. 5년간의 품종 연구를 마무리하고 곧 신품종을 선발을 앞두고 있지만, 박 대표는 더 좋은 망고를 위해 연구 개발을 계속 해나갈 것을 다짐한다.

청우F&B 장영진 대표는 전통수산 발효가공업을 3대째 가업으로 이어받아 업계최초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했다. ()전남생물진흥원 식품산업연구센터와 농림부, 중기청, 지역수요 맞춤형 과제 등 정부 RND과제를 수행 중이다. 연구시설을 통해 다양한 수산물 발효연구에 매진해 수산물을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생산기술을 개발했다. 타 기업과 상생하기 위해 발효기술을 협력하고 가공시설을 확충해 지역수산물 생산의 안정과 어업인들의 소득증대에 기여했다.

장영진 대표는 고품질 건강기능 발효식품 등을 개발해 고부가 수산물의 대중화와 어가소득증대로 이어져 전남 미래수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전통수산발효식품의 세계화를 위해 다양한 제품개발을 추진 중이다고 말했다.

농수산업은 영광군의 근간사업이자 지역경제의 기둥이다. 힘든 여건 속에서도 농수산 분야에 도전해 성공을 이끌어내는 농어업인들의 모습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영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