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이 출발했다. 우리들은 새로운 희망과 새로운 각오로 새해를 맞이했다. 2020년 우리국민들은 국가의 미래가 걸린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치른다. 지난해 20대 국회는 한마디로 저질의 극치를 보여주었다.

20대 국회는 역대 최악의 국회란 기록을 남겼다. 2019년 마지막 정기국회까지 여야 간 정쟁을 거듭하며 민생 법안 처리율은 최저 기록을 남겼다.

2018년 말부터 선거제 개혁안과 검찰개혁 법안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과 연말법안 통과를 둘러싸고 여야의 대립이 극한으로 치달았다.

이 과정에서 민생 법안은 뒷전으로 밀려 결국 20대 국회의 법안 처리 비율은 역대 최저를 기록한 것이다. 비쟁점 민생법안까지 정쟁의 도구로 사용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이에 20대 정기국회의 마지막까지 국민은 뒷전이고 당리당략에 의한 이전투구로 날 새는 줄 모르는 정치판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가슴만 새까맣게 타들어 간 것이다.

다행히 선거법과 공수처법이 민주당과 공조하는 군소야당의 협조로 통과되면서 그나마 최악은 모면했다.

중요한 것은 민심이다. 최근 한겨레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적폐청산과 중단 없는 개혁52%의 지지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정권 심판’ 38%보다 월등하게 높은 수치는 대한민국의 혁신이 필요하다는 반증이다.

그렇다, 대한민국에 가장 시급한 과제는 혁신이다. 정치와 경제, 사회 전반적으로 해묵은 관행과 늘어터진 관료들의 혁신만이 미래를 창출할 수 있다.

새해에는 우리지역에도 혁신의 바람이 불어야 한다. 먼저 기득권을 차고 있는 정치인들이 혁신해야 한다. 지역발전의 핸들을 잡고 있는 인물들의 생각이 바뀌지 않으면 지역의 변화는 찾아올 수가 없기 때문이다.

자리를 차지한 일부 세력들의 무소불위가 지역발전을 저해시키고 있다는 지적을 귀담아 들어야 한다.

김준성 군수는 신년사에서 2020년은 살기 좋고 행복한 영광군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할 중요한 한 해로서 700여 공직자와 함께 끊임없는 변화와 발전을 통해 군민과 함께하는 행복한 영광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새해에는 갈등은 버리고 서로를 격려하며 배려하는 아름다운 영광을 만들어보자. 지역경제가 살아나는 활기찬 영광, 풍요로운 환경에서 건강한 군민들이 함께 살아가는 멋진 영광을 꿈꾸어 보자. 그리고 지역민들의 생각과 행동이 전향적이고 혁신적으로 변화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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