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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농업인에게 희망찬 새해가 되기를 염원한다
김원일/ 농협중앙회 경제사업부본부장
2020년 01월 13일 (월) 10:35:37 영광신문 press@ygnews.co.kr
   

2019년도 우리 농업인들은 봄부터 시작된 대파, 마늘, 양파, 보리의 공급과잉에 따른 가격하락과 가을철 연이은 3개의 태풍으로 농가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었고 더불어 정부의 WTO 개발도상국 지위 포기선언은 농업인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 주었다.

우리 영광의 농업인도 아쉽게 농산물가격의 하락과 태풍 등의 영향으로 농가소득이 감소하였다. 1억원이상 고소득 농가 수가 전년대비 80농가가 줄어든 329농가로 집계된 점은 농가소득 감소의 한 단면이다.

하지만 우리 영광농업인들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자기분야에서 최고가 되고자 최선을 다한 한해였고 더불어 각종 상을 수상하여 위안과 함께 희망을 심어 주었다. ‘망고야 농장박민호대표는 부친 박광춘님에 이어서 전라남도 농업인 대상(원예·특작 부문)과 미래전남혁신리더 대상을 수상하였고, ‘아름답게 그린배의 김영순 대표는 도농상생협력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행복이가득한 드림영농조합법인은희삼 대표는 농업인의 날 대통령 표창을, ‘이레농장이운환 대표는 강소농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2019 Bcpf 대한민국 1인방송 대상 우수상을 수상한 청년농부 정윤수님, 전남의 청년 혁신인재 임세훈 대표 등은 우리 영광을 빛낸 농업인들이다. 또한 우리지역에 귀농하여 새싹삼을 재배하고 계시는 이로운세상의 양진선 대표님과 아스파라거스를 재배하는 김석기 대표님 등은 새로운 소득자원을 발굴하여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영광을 알리는데 공헌하고 있다. 우리 영광농업인 모든 분들께 감사하고 더 큰 발전을 응원한다.

2020년에도 우리 영광농정은 기대가 크다. 먼저 도농간 소득격차를 줄이기 위해 연간 60만원의 농어민 공익수당(가칭)을 지급하여 공익적 기능을 높여나가고, 주요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의 실질적인 이행으로 주요농산물(고추, 양파, 대파)의 유통과 농업인의 경영안정을 도모하며, 신활력플러스사업으로 보리산업을 고도화하고 모시와 상사화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등 틈새 소득원을 발굴하며,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하여 애플망고 등 아열대 과수산업도 육성한다.

관내 농축협도 농가소득 증대를 통한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영광농협은 현재 본점앞 주차장부지 한켠에 로컬푸드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그렇게 되면 200평규모의 소형하우스 100동 이상에서 고품질의 안전농산물을 연중 생산하여 신선한 지역농산물을 공급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규모 농가의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영광축협은 가축시장 현대화시설을 현위치 맞은편에 새로 단장하고 13일 오픈하여 경매시장 활성화로 한우기반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관내 농협들은 영광군과 함께 벼 병해충공동방제, 토양개량제 지원/살포, 각종 영농편의시설 및 기자재 지원 등 지자체협력사업을 확대하여 농업인들의 농가소득 증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다만, 매년 되풀이되는 농업·농촌 문제들이 있다. 그것은 영농철 인력부족과 가뭄.태풍 등 자연재해 그리고 농산물 수급불안에 따른 가격하락 등이다. 문제가 있다면 개선책을 찾고 불가항력적인 문제라면 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정책과 예산 등을 지원해야 한다. 특히, 농산물의 수급안정을 위해서는 선제적인 대응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관측의 정확성을 높이고 일기예보 기능도 강화해야 한다. 또한 자율폐기와 적기 시장격리가 이루어져야 한다. 영농철 인력부족문제는 기계화 추진과 인력중개 및 자원봉사 확대 등으로 대응하며, 자연재해는 농작물재해보험 가입으로 대처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농작물재해보험 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 금년도에 우리지역의 경우 사과대추(미 시행중)와 대파(주산지만 시범실시 중)농가 일부가 자연재해를 입었었다. 정부는 이들 작목에 대해 농작물재해보험을 가입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지원을 해주기 바란다.

마지막으로 농업인은 농업·농촌에서 가장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농정 그리고 농협과 함께 가야 한다. 아프리카 속담에 빨리 가려면 혼자가고 멀리 가려면 같이 가라는 말이 있다. 모든 작목이 적정면적이 재배 되도록 협조해야 한다. 조합원의 권리 주장도 의무보다 앞설 수 는 없다. 농협의 주인인 조합원으로서 무임승차가 아닌 조합원 한분 한분의 단합된 모습이 농협과 조합원 모두가 행복해지는 지름길 이다. 새해 모든 농업인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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