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벽화 그려 마을 더욱더 아름답게…”
회원 간 소통 우선, 봉사단체의 책임과 사명 다짐 다하겠다
눈이 오나 비가 오나 한 마을 한 뜻을 위해 청년들이 모인지 올해로 36년째다.
염산면청년회는 1984년 염산면에 거주하는 선·후배 친목도모 및 면민화합, 지역사회발전, 봉사·나눔 활동 등을 위해 첫 발을 내딛었다. 40년에 가까운 세월동안 지역 청년들은 충효와 애향, 화합, 봉사를 통해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 의기투합해왔다.

지난 14일 ‘봉사하는 청년회’라는 슬로건과 함께 창립 36주년 기념식 및 33대 회장 이·취임식이 열렸다. 강규성 이임회장의 뒤를 이어 취임한 손정훈 청년회장은 염산면청년회의 창립정신인 봉사정신을 내세우며, “봉사단체로서 지역사회에 책임과 사명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손정훈 청년회장은 2020년 염산면청년회의 중점 사업으로 지역 환경개선을 지목하며 염산면 내 노후 담벼락에 벽화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마을 담장의 낡은 분위기를 벽화그리기를 통해 화사한 분위기로 바꾸는 동시에 주변 환경을 산뜻하게 개선할 예정이다. 골목을 알록달록한 그림들로 채워 사랑과 정이 넘치는 공간으로 탈바꿈해 면민들의 웃음꽃이 함께 필 수 있길 바란다. 또한 최근 개통한 칠산대교와 칠산타워를 찾는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는 볼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염산은 바다와 들, 산이 어우러져 풍성한 먹거리를 자랑한다. 영광읍과는 거리가 있어 독자적인 생활권과 상권이 구성되어있어 11개 읍·면에서도 청년 인구가 의외로 많은 편이다. 게다가 탁 트여진 서해바다의 풍경은 해양 관광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석양이 넘어가는 풍경을 배경으로 펼쳐진 염전과 풍력발전 일대는 사진동호회에서도 종종 찾는 출사지다. 지역 청년의 역량과 염산면의 자원을 활용하면 염산의 미래발전을 이끌어낼 수 있으리라 믿는다.
청년회 활동이 8년차인 손정훈 청년회장은 “회원 간 소통을 최우선으로 하여 내실을 착실히 다지며 청년회를 꾸려가고 싶다”며 “변함없는 봉사정신과 청년다운 활기찬 모습으로 염산면 지역주민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전했다.
■ 2020 년 염산면청년회 회장단 및 운영조직
▲회장 손정훈 ▲부회장 이유성·김대웅·김진호 ▲감사 김형석·이재광 ▲사무국장 전성민 ▲사무차장 최진 ▲기획부장 이동하 ▲홍보부장 김준영 ▲문화부장 오종석 ▲관리부장 강현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