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리 단돈 8천원 두 마리는 만5천원
맛·청결·가격 삼박자 고루 갖춘 가성비 치킨
바삭하게 고소한 튀김옷과 촉촉한 속살!

 

유리벽을 사이에 두고 황금빛 통닭 한 마리가 지글지글 끓는 기름 속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한 쪽에는 노릇노릇 잘 튀겨진 통닭들이 맛깔난 자태로 가지런히 줄서있다. 때마침 거리를 지나던 아버지와 어린 딸이 그 모습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어느새 치킨 한 마리를 손에 들고 떠난다. 그리고 그 가족은 이곳 용천치킨의 단골이 된다.

50년 역사를 자랑하는 의정부 유명 맛집 용천통닭의 치킨 맛을 영광에서도 맛볼 수 있다. 대신지구 현대옥 맞은편에 위치한 용천치킨&호프광장이 바로 그곳이다

박현진 대표는 아내의 고향인 화순에서 우연히 용천치킨을 맛보고 그 맛에 반했다. 기름에 튀겼는데도 기름기가 없고 튀김답지 않게 전혀 질리지 않은 점이 맘에 들었다. 그 이후로도 자주 먹었는데 처음 맛 그대로 똑같아서 이 치킨 맛을 고향인 영광 지역민들에게도 선보이고 싶은 마음에 치킨집을 열었다.


가성비 훌륭한 용천치킨은 한 마리가 통째로 튀겨져 비주얼도 최고다. 무엇보다 치킨 한 마리를 단돈 8천원에 맛볼 수 있다. 맛있게 튀겨진 치킨 한 조각을 베어 물면 바삭! 하는 소리와 함께 촉촉한 속살이 씹힌다. 여기에 맥주 한잔까지 시원하게 들이키면 더할나위 없다. 고소하면서도 살짝 매콤한 맛이 도는 특제 치킨파우더는 용천치킨만의 매력이다. 추억의 통치킨에 특급파우더를 더하니 느끼하지 않고 깔끔하게 배가 부르다.


치킨이 맛있으려면 어떠한 조건들이 필요할까. 적당히 간이 된 국내산 생닭, 치킨 맛을 좌우하는 치킨파우더, 바삭바삭한 식감의 튀김옷, 자꾸 당기는 양념소스, 아삭아삭 상큼한 치킨무, 시원한 맥주 등. 뭐하나 뺄 것없이 중요한 요소들 중에서 한가지 덧붙이자면 적당한 온도에 딱! 맞는 시간동안 튀겨내는 조리법이 필수다. 박 대표는 처음 가게를 열면서 보름정도는 치킨 튀기는 게 서투르고 온도를 못 맞춰 진정한 용천치킨의 맛을 선보이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한다. 용천치킨의 맛을 내기위해 꾸준한 노력으로 지금은 많이 능숙해져 맛도 제법이다. 그 맛에 반해 퇴근길에 5일 연속 찾아오신 단골도 계신다.


특히, 박 대표는 치킨의 맛과 동시에 위생과 청결을 중요시한다. 오픈형 주방과 고급스럽고 우아한 장식들로 꾸민 가게 안은 늘 깔끔하게 정리정돈한다. 좋은 재료로 깨끗한 환경에서 조리되는 이곳의 치킨은 최고의 신선한 맛을 자랑한다. 큼직한 크기 자랑하는 왕등심돈까스 맛도 훌륭하니 참고하자.


용천치킨&호프광장

영광읍 신남로 152 1

(대신지구 현대옥 맞은편)

061)351-1357

박현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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