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호 독주태세, 김선우·김연관 도전 형국

21대 국회의원 선거가 46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415일 치러지는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민들은 어떤 판단으로 한 표를 행사 할지 관심사이다.

현재 정국은 안개 속이다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원내 1당을 두고 박빙 승부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또한 안철수 대표가 이끄는 국민의당이 재창당 하였지만 안대표 측근조차 합류하지 않아 '미풍'으로 끝날 조짐이다. 특히 호남통합신당인 민생당이 창당하면서 호남의 민심이 어느 쪽으로 향할지 주목된다.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답한 비율은 39.2%였고, 미통당 후보 지지자는 32.9%로 나타났다

불과 6,3% 차이로 서울에서 미통당(37.5%)이 민주당(34.3%)보다 다소 우세하게 나타나 이번 총선에 승부를 가늠키 어려운 형국이 전개되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 서울과 충청, 부산·울산·경남이 최대 격전지로 구분되면서 각 정당들의 선거전략이 승패를 가름 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은 지난 20대 총선에서 민주당에 지지를 몰아준 지역으로, 전체 49개 지역구 가운데 35개 지역구에서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당시 미통당(옛 새누리당)12개 지역구를, 국민의당은 2개 지역구를 차지했다

여론조사에서 국민의당과 정의당이 6.7%로 공동 3위로 나타나 국민의당 돌풍이 재현될지 미지수다.

호남통합신당인 민생당은 불과 2.7%의 지지에 그쳐 과연 호남지역에서 민주당 아성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

지역민들은 광주전남 선거구에서 민주당이 석권 할 것인지 아니면 몇석을 나눠 가질지가 최대 관심사이다.

특히 영광선거구(영광·함평·장성·담양)의 선거판이 일찌감치 판가름 난 것으로 분석되면서 광주전남지역 선거구도에 관심이 이동하고 있는 현실이다.

또한 영광출신 이낙연 총리의 서울종로 선거 상황과 민중당 비례대표에 도전한 손솔씨의 활약에도 큰 지지를 보내고 있다. 5

 

20대 국회의원선거

이개호 담양 59.9%로 당선, 영광함평장성에서는 패해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이개호의원은 영광에서 역대 최저득표율을 기록했다.

또한 함평과 장성에서도 강형욱 후보에서 밀리면서 2위에 머물렀으며, 고향인 담양에서 몰표로 전남 유일의 당선자가 되었다.

이개호의원은 영광·함평·장성·담양의 전체 유권자 157,842명 가운데 98,624명이 투표에 참여한 이번 총선에서 49.8%48,371표를 얻어 45.6%(44,179)로 선전한 국민의당 강형욱 후보를 간신히 누르고 당선됐다.

이개호 의원은 담양군에서 59.9%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은 반면, 장성군에서는 45.8%로 가장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격전지영광군에서는 전체 45.7%의 지지를 받았고, 함평군에서는 46.2%를 기록했다. 영광지역 읍면에서는 낙월에서 51.7%로 최고를, 백수에서는 38.9%로 최저를 기록했다.

2위인 국민의당 강형욱 후보는 영광에서 14,158(48.3%)를 얻어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으며 함평과 장성에서도 각각 49.0%48.7%를 얻으며 1위를 차지했으나, 담양에서 35.9%에 그치며 고배를 마셨다. 장성출신 새누리당 조성학 후보는 2,998(3.1%)를 함평출신 무소속 김천식 후보는 1,500(1.5%)를 얻는데 그쳤다.

특히 이개호의원은 민주당 후보경선 없이 바로 본선에 진출하여 낙승을 예상하고 전남 최고 득표를 기대하였으나 엄청난 녹색바람 때문에 기사회생했다.

20대 선거에서 나타난 반문재인, 반김종인정서는 호남지역을 뒤덥으면서 수도권까지 휘몰아쳐 국민의당이 30석을 차지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이개호(더민주) 독주, 맞설 상대 있나?

21대 총선이 46일 앞으로 다가왔다. 그러나 이번 선거는 이미 결판이 난듯하다. 선거구 획정문제도 기존 영광,함평,장성,담양 선거구가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민주당이 현역 이개호 의원을 일찌감치 공천자로 확정발표하면서 선거판이 가라않아 버린 것이다.

민주당 경선을 신청한 김선후 예비후보자가 당의 경선 불가 방침에 반발하여 재심을 청구한 상태이지만 중앙당 분위기가 이를 받아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김선우 예비후보자가 당의 결정에 불복하고 무소속 또는 민생당이나 국민의당의 공천자로 출마할 가능성도 배제 할 수는 없다.

영광에서는 김연관씨가 예비 후보자로 등록하고 명함돌리기에 한창이다. 김연관씨는 국회의원선거를 비롯하여 지방선거에도 여러 차례 출마하였으나 득표율이 저조하여 이번 총선에서도 위협적인 존재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영광을 제외하고는 함평과 장성 담양에서 총선 출마를 위한 예비후보자로 등록한 인물은 영광출신 김선우와 김연관 후보자 이외에 함평에서 국가혁명배당금당의 김양예씨 등 3명 뿐이다.

지난 선거에서 국민의당 공천자로 막강한 지원을 받고도 낙선한 강형욱씨는 지난해 영광 사무실을 철수하고 서울로 올라가 출마를 접은 상태이다.

또한 단골손님인 장현 전 호남대 교수도 출마를 위한 어떤 움직임도 감지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총선에서 영광선거구 선거는 매우 싱겁게 끝내고 전국 선거 동향에 큰 관심이 모일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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