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젊은 동호인을 키우는 것도 더 중요
1980년대는 탁구 붐이 일었던 시기다. 현정화와 유남규 등 탁구의 전설이라 불리는 선수들도 이 시기에 두각을 나타나기 시작해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금메달까지 목에 걸었다. 영광군탁구협회도 탁구 붐이 한창이던 1990년대 초반 김택수 국가대표를 키운 고 정수학 감독 등을 주축으로 붐을 일으켰다. 창립이후 생활체육으로서 동호인 및 탁구인 저변확대에 주력했던 영광군탁구협회는 현재 200여 명의 동호인들이 소속돼 있다.
영광군탁구협회는 2010년 전후로 성적표는 낙제점이었다. 그러나 2017년 이후 4년 연속 한자리수 등위를 유지해오며 영광체육에 효자종목으로 환골탈태를 했다. 한자리수 성적은 어쩌면 대단한 것이다. 학교 체육을 육성하지 않고도 이와 같은 성적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매일 밤 이어지는 동호인들의 꾸준한 노력의 결과물이다는 것이 관계자의 귀띔이다.
우선 올해 최대 사업과 목표는 영광 전남체전 4강 입상이다. 이를 위해 영광생활체육공원 등에서 매일 이어지는 연습뿐이다. 우수 선수 영입도 중요하지만 장기적인 프로젝트에서 지역의 젊은 동호인을 키우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탁구협회의 최대 사업은 관내 초등학교 탁구부를 창단시키는 것이다. 지난 2005년 지역 체육인들의 노력으로 법성포초등학교에 탁구부를 창단했지만 선수 수급 문제 등을 이유로 해체됐다. 지난날을 거울삼아 아주 견고한 탁구부 창단을 기대해본다.
■창립연도 1990년
■역대회장
▲1·2·3대 한성모 ▲4대 조철상 ▲5대 김팔선 ▲6대 최은영 ▲7·8대 김성운
■임원명단
▲회장 신태형 ▲부회장 신광희, 문상범, 여병채 ▲감사 유영직 김남현 ▲전무이사 김종호 ▲이사 송용훈, 정재욱, 장현수, 이승호, 김재성, 문희배, 정제욱, 신상호, 이은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