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해남 등 ‘남도음식거리 사업대상’ 2개소 선정

법성포 일대에 조성되는 영광굴비거리가 올해 12월에 단장되는 가운데 전남도는 올해 남도음식거리 조성사업대상지로 목포 사계절바다 정식거리와 해남 닭코스요리 음식거리 2개소를 선정했다.

남도음식거리 조성사업은 국내·외 관광객 증가 등 새로운 여건에 부응하기 위해 관광산업 파급효과가 큰 남도음식을 지역 특성에 맞게 특화시켜 음식관광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목포 사계절바다 정식거리는 춤추는 바다분수로 유명한 평화광장 일원에 위치하면서 봄 병어, 여름 민어, 가을 갈치, 겨울 세발낙지 등 계절별로 남도 수산물 정식을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 해남 닭코스요리 음식거리는 지난해 14만 명이 찾은 해남미남축제장과 가까운 해남읍에 위치하면서 타지역에서 맛볼 수 없는 닭 한 마리를 통째로 코스요리화 한 색다른 닭 요리거리를 개발할 계획이다.

전라남도는 실시설계 용역을 시작으로 음식 거리 상징물, 편의시설, 간판개선, 보행로와 주차장확보 등 환경개선 사업 추진을 위해 내년까지 개소 당 1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남도음식거리 조성사업은 지난 2016년부터 시작해 순천과 광양, 곡성, 보성 등 6개소에 조성을 마쳤으며, 무안 낙지거리, 장흥 키조개·바지락 거리, 신안 뻘낙지거리, 강진 불고기거리, 영광 굴비거리, 장성 장어거리는 올 12월 새롭게 단장해 개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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