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잡고 농촌 일손돕기 나서

홍농읍(읍장 김선휘)은 지난 16일 읍면 행정지원 부서인 안전관리과(과장 김효선)와 도시환경과(과장 김식)의 직원 35여 명이 바쁜 농사철을 맞아 일손이 부족한 홍농읍 가곡리 소재 오디 농가에 도움을 주고자 농촌 일손돕기를 추진했다.

이번 농촌 일손돕기는 고령화와 코로나19 영향으로 인력 수급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공무원이 농업 현장을 직접 찾아 일손을 돕고 농촌의 어려운 실정을 함께 공유하여 현장행정을 실천하는 계기로 마련됐다.

이날 일손 돕기에 함께 한 직원들은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홍농읍 가곡리의 오디 재배 농가를 찾아 오디 수확과 바닥에 남아 있는 망 제거 등 작업에 구슬땀을 흘리며 농민들의 노고를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해당 농가는 코로나19로 인해 일손이 턱없이 부족한 데다 냉해 피해까지 겹쳐 시름에 빠져 있었는데 공무원들이 일손을 보태줘서 많은 도움이 됐다며 일손돕기에 동참한 직원 모두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김선휘 홍농읍장은 이번 일손돕기를 통해 작물수확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행정지원 부서와 함께 농민의 애로사항이 무엇인지 꼼꼼히 살펴서 현장중심의 행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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