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이 대마산단을 중심으로 e-모빌리티 관련기관 및 기업 등을 유치하며 미래전략산업 육성 및 경제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본지는 입주 기업 및 기관을 찾아 투자 현황 및 계획 등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한국자동차연구원 영광e-모빌리티연구

올 연말 시험2동 등 기반구축 시설 추가 확충

2021년에는 3개 테마의 R&D 2연구동 신축

영광e-모빌리티연구센터는 대마산업단지 내 부지에 향후 4년간 e-모빌리티 연구를 위한 기반구축 시설을 확충예정이다. 우선 202012월 완공을 앞두고 있는 시험2동은 미래이동수단의 인간공학적인 연구를 위한 디자인 스튜디오, 시제품 제작시설 등과 초소형전기차의 충돌시험을 수행할 수 있는 기반시설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이 다소 취약한 디자인 설계 분야와 초소형전기차의 충돌시험 인증평가를 지원할 수 있다. 또한, e-모빌리티연구센터에서 2021년부터 신규구축 예정인 제2연구동(가칭, 연면적 7,500)에 총 3개의 태마로 R&D시험평가기반 구축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는 전원시스템기반구축, 소형수소연료전지기반구축, 전자기파평가기반 구축이 해당한다.

전원시스템기반구축은 최근 e-모빌리티의 이용이 증가하면서 같이 야기되는 배터리의 안전성에 대한 시험평가 및 R&D기반 구축을 위한 사업이다. 소형수소연료전지기반구축은 향후 e-모빌리티에 주요 동력원으로 쓰이게 될 5kw 미만의 수소연료전지에 대한 연구와 시험평가를 위한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한다. 마지막으로 전자기파평가기반은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추세에 있는 e-모빌리티에 대한 글로벌 전자파 규제에 대비하기 위한 기업지원용 기반구축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또한 중소기업들의 자체대응이 취약한 부분중 하나로 기반구축 이후의 높은 지원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동형 융합기기용 전원시스템 고안전성 평가기반

기업 및 일자리 창출 등 경제·산업·사회적 파급효과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추진하는 이 사업은 기존 자동차산업의 틈새시장이다. 2012년부터 e-모빌리티 및 드론산업 전략적 육성을 위해 전라남도에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 중이다. 마이크로그리드와 연계한 이동형 융합기기 관련 정부지원 등 다양한 사업이 추진 중이다. 그러나 핵심부품인 전원시스템의 개발부터 양산단계까지 전문 평가 설비가 미비하고 전주기 체계적 평가 지원 시스템의 부족으로 핵심부품 안전성 미확보에 따른 화재사고 등의 안전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사업은 지역 융합기기산업의 고도화 및 다각화를 목적으로 이동형 융합기기용 전원시스템에 대한 고안전성 평가센터를 구축하고 평가 장비 및 시험법을 개발하며 타기관 연계협력을 통한 중소·중견기업 사업화 및 기술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

현재 구축 중인 평가센터는 약 800평 규모로 15개의 시험실 및 부대시설을 갖추었으며 다양한 장비를 확보하여 평가 기술지원 및 이전이 가능하도록 기반을 확보하였다. 또한, ··연 간 연계협력 네트워크를 운영 및 관리하여 신뢰성·전문성이 확보된 평가법 연구 및 개발을 수행한다.

이는 중소·중견기업의 연구개발, 성능, 안전성 평가 등의 원스톱(One-Stop) 지원 프로세스를 가능하게 하고 융합기기 전원시스템 국산화율을 제고, 지역산업 활력회복 및 고도화를 통한 지역기업 및 일자리 창출 등의 경제적·산업적·사회적 긍정적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동형 융합기기용 전원시스템 고안전성 평가기반 구축사업 개념도
이동형 융합기기용 전원시스템 고안전성 평가기반 구축사업 개념도

 

e-모빌리티 기반 소형 수소연료전지 실증 인프라 구축

친환경 운송수단 미국, 유럽 등연 평균 18.7% 성장세

이 사업역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추진한다.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정책이 강화되면서 온난화 및 대기질 오염 개선을 위한 다양한 정책이 시행되고 있다. 그 중 수소는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로 다양한 산업자원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수소차는 친환경 운송수단으로서 일본, 미국, 유럽 등을 중심으로 2019년 기준 약 6,000대 규모로 연 평균 18.7% 가량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본 사업은 e-모빌리티에 소형연료전지를 탑재하여 활용할 수 있도록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 및 수소 e-모빌리티 인프라를 구축하고 평가법 개발 및 피드백 R&D를 수행하여 e-모빌리티 기반 소형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산업 진흥에 기여하고자 한다.

부품 레벨과 시스템 레벨 동시 기술 개발을 통해 수소 연료전지 소형과 및 경량화 기술을 확보하고 고난도 기술 장벽을 완화하여 국가적 기술 경쟁력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신규 시장 조성 단계인 e-모빌리티 산업과 소형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 관련 산업의 긍정적 파급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전라남도 특화 산업인 미래형 운송기기 및 에너지 산업의 융합 클러스터를 조성하여 지역 핵심 산업 육성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모빌리티기반 소형 수소연료전지 실증 인프라 구축사업 개념도
e-모빌리티기반 소형 수소연료전지 실증 인프라 구축사업 개념도

 

초연결성 기반 지능형 개인 맞춤형 이동체계 구축·실증

미래형 교통체계는 사용자 중심 공유형 교통수단, 대중교통, 충전체계 더 나아가 도시 전체가 연결되는 교통 패러다임으로 설명할 수 있다. 5G 통신환경 기반 초연결성이 보장된 스마트 시티에서는 인공지능 기반의 자율주행 기술’, ‘사용자 경험 도출 및 시스템 설계 기술’, ‘맞춤형 복지기술등 신기술 융합형 이동서비스를 상상 할 수 있다.

특히, 초소형 전기차 등 e-모빌리티와 대중교통이 연계되고, 대중교통 데이터, 개인형 이동수단 데이터, 과금체계, 사용자 정보 등 모든 체계의 데이터가 연계되어 활용되는 이동 체계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모빌리티연구센터는 이러한 미래 교통체계 구축을 지원하기 위하여,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신산업 기술융합에 힘쓰고 있다. 사용자 경험 분석 기반의 신개념 이동서비스의 개발, 이러한 이동서비스에 필요한 기술 아이템을 갖춘 새로운 이동 수단 플랫폼의 개발, 언제 어디서나 충전이 가능한 유비쿼터스 충전 체계 개발, 법제도 개선 등을 포함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미래 플라잉카 산업 육성사업 기획연구

공상과학 영화나 소설에서 등장했던 플라잉카는 더 이상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는 자동차가 아니다. 현재 전세계 19개 국가, 178개 업체가 300종 이상의 플라잉카를 개발하는 등 경쟁 중이며 우리나라도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 및 기술 개발이 진행 중이다.

플라잉카는 교통, 의료, 안전, 방위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특수 화물 및 위급 환자 수송, 감시, 보안 및 재난 대책 등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인구밀집 지역의 교통 체증 완화, 도서산간 등의 교통 소외 지역에서 위급상황 대처 등 사회적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e-모빌리티연구센터는 정책, 항공, 자동차, 서비스 분야의 전문가를 구성하여 미래 이동기기 관련 인프라 구축을 위한 기획을 추진 중에 있다.

플라잉카는 전남도 블루 이코노미의 블루 트랜스포트를 실현할 수 있는 주요 개념으로 e-모빌리티 산업과 항공 산업이 융합되어 지속 가능한 미래 운송기기 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분야이다.

저작권자 © 영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