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인천 서구청장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하게 돼 진심으로 송구합니다.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어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확진 판정이 나와 인천의료원에 입원해있습니다.

자가격리 기간 동안 자택에 머물며 해당 수칙을 철저히 지켰고, 같은 공간에 머무른 아내는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잠복기가 있기에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더라도 2주간 자가격리를 실시해야 하고, 해제 전 2차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저 역시 똑같은 과정을 경험하면서 해당 절차가 얼마나 중요한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가 최근 늘고 있고, 저 역시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후 2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혹시나 행정 운영에 공백이 생기는 건 아닐까군민 여러분들의 염려가 크실 걸로 압니다.

하지만 큰 걱정은 안하셨으면 합니다.

자가격리 기간에도 재택근무로 업무를 꼼꼼히 살펴왔고, 앞으로도 비록 병실이지만 코로나19를 비롯한 모든 중요사항을 빈틈없이 챙기겠습니다.

코로나19의 위험성을 이렇게 몸소 체험하는 중입니다. 언제 어디서든 바이러스에 노출될 수 있고, 누구나에게 해당되는 일임을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환자를 찾아내고, 바이러스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구 차원에서도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군민 여러분들께도 개인방역수칙 준수와 거리두기의 적극적인 실천을 당부드립니다.

저작권자 © 영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