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원전 3,4호기 부실공사 국회 진상조사를 건의해 앞으로 결과가 주목된다.

지난 22일 김준성 군수와 최은영 군의장을 비롯한 군과 군의회 민감센터, 법대위 실무자 16명이 국회를 방문해 국회 차원의 대책을 촉구했다.

국회가 코로나로 인한 방문자 제한 때문에 4명만이 산업자원위원회 이학영 위원장과 과기통위원회 조승래 간사를 면담하고 3,4호기 부실공사 문제점과 해결대책을 논의했다.

면담 결과는 한수원 사장과 원안위원장을 국정감사장에 출석시켜 영광군민들이 제기하는 문제점을 확인하겠다는 약속을 받는데 는 성공했으나, 그 끝은 멀게만 느껴지는 연유는 무었일까.

한빛 3,4호기는 정부가 시도한 최초의 한국형원자로이다. 건설 당시부터 한국형 모델의 안정성 문제와 부실감리, 부실공사 제보가 쏟아지면서 의혹이 확산되었다.

93년에는 군의회가 국회차원의 진상조사를 청원하였으나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오히려 국가산업에 대한 명예실추로 고발하겠다는 한수원의 어처구니없는 태도도 발생했다.

그러나 부실시공으로 인한 사고와 고장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군민들의 안정성 대책 요구가 강해지자 2017년에 정부차원의 민관합동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콘크리트 공극 264개와 그리스 누설, 내부철판부식 등 총체적 부실이 밝혀졌다. 민관합동조사위는 최종보고서를 작성하여 정부와 관계 부처에 제출하고 문제점 해결을 위한 이행계획을 요구하였으나 한수원은 자기 방식대로 정비를 추진하고 10월중 재가동 수순을 밟고 있다. 문제는 재가동 여부이다. 영광군민들은 무조건 재가동을 반대하지 않는다. 안전성이 확인되면 가동해야 한다. 그러나 약속을 지키지 않는 독자적 안전성 확보 행위를 군민들은 이해하기 어렵다.

한수원은 3호기 가동 이전에 부실시공을 인정해야 한다. 그리고 안전성 확보를 위한 군민과의 합의가 중요하다. 또한 당시 국가산업 방해자로 몰아세워 실추된 영광군민들의 명예 회복 차원의 한수원 사장의 사과가 필요하다.

이제 다음 주면 추석명절이다. 추석분위기는 코로나19로 인해 고행방문 자제 등으로 인해 반감되었다. 그러나 우리 모두는 어렵고 힘든 코로나19 국난을 극복하는데 뜻과 의지를 모아야한다. 모두가 어렵고 힘들지만 나보다 어려운 이웃을 챙겨보자. 10평 창고 집에서 살고 있는 희망이네 본보기사에 돕겠다는 군민들의 마음이 7천여만이나 답지했다. 너무나 따뜻한 영광이다. 올해 추석도 우리 모두 따뜻하고 행복한 영광을 만드는데 마음을 모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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