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이 대마산단을 중심으로 e-모빌리티 관련기관 및 기업 등을 유치하며 미래전략산업 육성 및 경제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본지는 입주 기업 및 기관을 찾아 투자 현황 및 계획 등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창호와 복층유리 전문기업 평동

거울 재단·가공 재경소로 출발 어엿한 기업으로

인간의 주거 환경에서 없어서는 안 될 시설이 바로 창호와 유리이다. 창이 없는 콘크리트 건물, 창이 없는 철재 건물, 창이 없는 통나무 건물, 우리의 생활에서 창이 없는 답답한 현실은 상상할 수 없다. 70-80년대 건축물에서 창호와 유리는 비와 바람을 막아주고, 내부와 외부가 보일 수 있도록 시야 확보의 기능을 가졌다. 하지만 지금은 예전의 기능 외에도 내부와 외부의 공기를 막아주는 기밀성, 내부와 외부의 열을 차단 시켜주는 단열성, 빗물이 내부로의 침투를 막아주는 수밀성, 외부의 강한 바람이나, 태풍 즉 강한 풍압에도 잘 견뎌내는 내풍압성, 외부의 소음을 막아주고 내부의 소음 또한 밖으로 새어나가지 못하게 하는 방음성의 기능들을 융합시킨 과학의 창호로 바뀌고 있는 현실이다.

평동은 20162PVC 창호와 복층유리 제조업체로 사업을 시작했다. 어찌 보면 대마 산업단지와 역사를 같이 한다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대마산단의 초창기 멤버이다. 3,000평의 부지에 PVC 창호 자동화 제조설비, 랩핑 설비, 복층유리 설비를 갖추고 있어,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회사로 거듭났다. 지난해인 2019년에는 30여명의 직원들과 함께 30억원의 연매출을 올렸다.

#품질경영 목표 설정= 평동은 초심을 잃지 않고 꾸준히 연구하고 노력하는 기업이 되겠다이는 지난 2005년 최초 사업에 입문한 황광균 대표(47)의 포부다. 황 대표는 동네에서 거울을 재단하고 가공하는 재경소로 시작했다. 꾸준하고 성실하게 회사를 이끌어오다 복층유리 제조 공장, 창호 제조 공장으로 성장했다. 언제나 소비자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최고의 품질을 위해 노력하고 매진 한다. 지난해까지는 한샘의 완성창 창호를 제작 납품 하였으며, 현재는 현대엘앤씨(, 한화)의 완성창 창호를 제작하여 전라도 권역에 납품하고 있다. 대기업의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최고의 품질에 우선하고 있다. 제품 하나하나에 정성을 담아 만들어야 하고, 제품을 출하 하기 전 불량이 보일 때는 과감히 폐기하기도 한다. 신뢰를 쌓기는 모래알로 탑을 쌓는 것과 같지만, 신뢰가 무너지는 건 식은죽 먹기보다 편하다는 신념에서다.

#다양한 소비자의 요구= 현재 평동은 품질우선을 중요시 하면서도, 다양한 소비자의 패턴에 맞추어 여러 회사의 제품을 제작하고 있다. 저렴한 가격대의 제품에서부터 고가의 제품까지 생산하고 있다. TOP샷시, 현대엘앤씨, KCC의 제품을 소비자의 요구에 따라 제작 생산하고, 편의성과 가격 경쟁력을 위해 창호와 복층유리를 만든다. 유리를 창호에 끼우는 작업, 뿐만 아니라 현장 배송으로 제조에서 소비자에 이르기까지 중간 유통을 거치지 않는 B to C 의 방식으로 소비자에게 최상의 품질을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고 있다. 또한, 사후 A/S도 게을리 하지 않고 소비자의 불만사항이나 좋은 의견을 청취하여, 개선하고 발전 시켜나가고 있다.

 

스마트 글라스·창호 해외 수출 위해 주력

투명·불투명 기능 특허출원, 광고 영상 송출 스크린 역할도

평동의 주력상품은 PVC 창호와 복층유리이다. 하지만, 황광균 대표는 언제나 그 자리에 머무르지 않고 日新日新 又日新’(일신일신 우일신)의 정신으로 연구와 개발을 아끼지 않고 있다. 유리와 유리 사이에 PDLC필름과 EVA필름을 삽입해, 가열하여 한 장의 유리처럼 만든 후 전원장치를 연결해 필요에 따라 유리의 투명기능과 불투명 기능을 함께 할 수 있는 스마트글라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특허출원을 마친 상태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유리는 보이는 기능을 가진 투명 유리와, 보이지 않는 기능을 가진 불투명 유리로 정해져 있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두 가지의 기능을 겸할 수 있는 유리가 스마트 글라스 인 것이다. 개인의 프라이버시가 필요한 곳이나, 상담실, 호텔, 병원, 인테리어, 등등의 여러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또한, 스마트 글라스에 빔 프로젝터를 연결하여 광고 영상을 실시간으로 송출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의 역할도 겸한다.

최근에는 스마트 글라스 등 R&D 연구도 매진하고 있다. ‘스마트 글라스 스크린 도어프로젝트 개발에도 열의를 아끼지 않고 있다. 우리가 지하철 플랫폼에서 지하철을 기다리는 동안 스마트 글라스 스크린 도어는 불투명으로 바뀌어, 영상을 실시간으로 송출한다. 지하철을 기다리는 승객들은 유익한 정보와 광고영상으로 지루함을 줄일 수 있고, 지하철이 오게 되면 스마트 글라스 스크린 도어는 투명 유리로 바뀌어 안전하게 승객들이 승하차 한 후, 지하철이 출발하면 또다시 불투명으로 바뀌어 영상이 송출되는 디스플레이로 변하는 시스템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지금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하여 해외 바이어들의 발길이 비대면 온라인을 통하여 연결되고 있어 조금은 소극적이지만, 베트남, 인도, 일본, 중국 등 여러 나라에서 많은 관심으로 좋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스마트 글라스는 창호와도 연계하여 커튼이나 블라인더가 필요 없이, 때로는 밖이 보이게, 때로는 보이지 않게, 리모컨 하나로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진 스마트 창호까지 나올 예정이다.

 

목표를 향해 열심히 뛰는 젊은 강소 제조기업

황광균 평동 대표

평동은 기술과 경험을 기반으로 최고가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 하겠습니다. 2021년에는 창호와 복층유리, 스마트 글라스가 어우러져 5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오래된 주택이나 아파트의 창호 교체 물량과, 내년 추진 중인 신축 아파트 공사건, 스마트 글라스의 저변확대 등의 예상으로 보아 매출달성에 큰 무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우수한 기술 인력을 충원하고, 설비 투자에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이 밖에 태양열을 전지로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 글라스, 벌레를 막아주는 방충망의 역할을 넘어 미세먼지를 차단할 수 있는 방진방충망을 창호에 사용할 계획입니다.

평동은 고객이 바라는 것을 제대로 파악하고, 직원들과의 소통과 화합을 중요하게 생각 합니다. 직원 모두가 우리의 소중한 가족입니다. 나뿐만 아니라 우리직원들 모두가 집에서 지내는 시간보다 사업장에서 함께한 시간이 더 많기에 우리는 또 하나의 가족이자 친척입니다. 직원들은 스스로 업무를 처리하고, 저 또한 현장에서 발로 뛰며, 고객이 원하는 것을 파악해 제품 개선에 정성을 기울인다면, 평가는 소비자께서 해 주시리라 생각 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하여, 어려운 경제상황과 힘든 경영임에도 불구하고, 고진감래 하였듯이 끊임없이 연구하며, 분야를 더 넓혀 먼 훗날 해외시장까지 공략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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