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이 조직개편을 통해 인구일자리정책실을 만들고 청년정책 전담팀 운영하는 등 다양한 청년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본지는 영광군청년센터와 공동으로 선진지역 사례를 공유하고 우리 지역에 반영할 수 있는 우수 사례를 발굴, 소개 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전북청년허브센터를 찾아서

정보 공유·네트워크 강화·창업지원 특화시설

참여기회 확대 위한 소통강화 등 종합정책 추진

전라북도에 위치한 전북청년허브센터는 서울시 모델의 영향이 컸다. 2013년 서울시 청년 기본조례를 기반으로 청년들의 허브 공간이 문을 열었다. 청년 문제를 가장먼저 고민하고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시도였다. 그 결과 청년 허브가 탄생하고 2020년 서울형 청년 보장이 만들어졌으며 청년 기본법 제정에 기여하였다. 이런 모델이 전국적으로 확산되어 전라북도에서는 청년 허브모델을 채택하고 전북을 이끌어갈 청년들의 거점 공간을 구축하여 취창업, 문화,복지, 주거 등 청년정책을 총괄 운영한다. 또한, 청년의 목소리에 집중하여 소통을 강화하고, 청년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만들어 청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사업방향= 전북청년허브센터의 사업 목표는 청년 참여 기회확대를 위한 소통강화와 종합정책 추진으로 청년의 삶의 질 향상, 다양한 자원 연계를 통해 청년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중앙에서 추진하는 청년 정책을 지속적으로 지역에 알리고 사업 참여 희망 청년을 사업에 동참할 수 있도록 연계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청년들이 청년정책에 대해 정보 제공, 연계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각 시군 청년센터와 청년 단체의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정기 회의를 통해 상호 사업 정보 공유와 지역 청년들 동향을 파악하여 네트워크를 활용한 청년 정책 제안과 참여를 유도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공간조성= 전북청년허브센터는 허브 카페와 정보 지식 창구를 자율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었으며, 청년들이 편안한 휴식과 정보탐색을 지원하고 있다. 도단위 센터임에 비해 공간이 협소하고, 사무공간에 인력이 많아 약간 답답한 느낌이 있지만, 디자인을 쾌적하게 한 탓인지 좁은 공간에서도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가구 배치나 공간 활용을 하려고 노력한 모습이 보였다. 또한, 손님과 대화할 수 있는 편안한 카페 형태에 안내 데스크로 공간이 운영되어 이곳에서 청년들의 다양한 상담과 안내가 가능해보였다.

#주요사업= 센터의 핵심 사업은 청년정책소개로 온라인 청년센터와 노동부 홈페이지, 대한민국 청년정책 블로그를 통해 최신 청년정책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하며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각 시군의 청년 정책을 모두 검색하여 실시간 정보를 홈페이지에 탑재, 전라북도의 청년들에게 가장 빠른 정보 제공을 하는 정보 플랫폼 채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정보 분야를 취업, 고용정보와 창업정보, 생활복지 정보로 분류하여 카테고리를 나누어 제공하고 있으며, 창업분야의 경우 2층의 창조경제혁신센터 사업을 연계하여 직접 운영하고 있다. 취업과 고용분야의 경우 노동부 사업과 연계, 생활복지 영역의 경우 전라북도 14개 지자체의 청년 복지 사업을 통합 검색할 수 있도록 정보를 통합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청년 참여 활동 분야의 경우 전라북도 관내 청년 공간을 소개하여 청년들이 청년 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공간정보를 제공하고, 관련 사업을 홍보함으로 청년 센터가 실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보 제공활동을 진행한다. 또한, 전라북도 정책 포럼을 기획하여 전라북도의 청년 단체들의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운영하고 있다. 마을재생사업과 예술가 청년들의 특화 공간을 구성하고 청년들이 문화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데 다양한 문화 생태계를 지원하는 방향의 청년 지원정책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전주시 청년창업 지원 공간을 가보다

실전부터 상품화에 클라우드 펀딩까지 도전의 장

#청년상상놀이터= 전라북도 전주시에 위치한 청년 상상 놀이터는 청년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창업 아이템을 실제 도전해보고, 상품화 해보고, 이를 통해 클라우드 펀딩 등 상품의 가능성을 타진하는 도전을 통해 경쟁력 있는 상품을 개발하는 공동 개발 장소이다.

공간 배치의 경우 1층의 공유 주방에서 청년 쉐프를 양성하고, 수료생이 창업 사진 실습 현장을 활용하여 시제품을 개발한다. 이를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개선과 보완을 거쳐 창업 아이템을 구축하고 이후 마케팅을 지원하는 방식의 식음료 전문 창업 지원 공간이다.

2층 코어스페이스는 창작, 창직, 창업활동 등을 위한 소회의실 및 간담회 장소로 사용하는 공동공간으로 다양한 사람들이 서로 만나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장이다. 공동 작업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규모의 실을 구축한 아이디어 랩인 셈이다.

마지막으로 3층은 공동 창업 지원실로 사무공간 및 컴퓨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공간으로 실제적인 창업 아이디어를 멘토링과 네트워크 역량을 지원하여 사업의 구체화를 지원하는 청년 창업 지원공간이다.

#청년 자율 공간 비빌 1호점’= 전주시에는 구도심 지역에 청년들의 자율 공간인 비빌을 운영하고 있다. 민간의 무상임대를 기반으로 전주시에서 공간 구성을 지원하여 청년들의 모임과 독서, 사회참여 활동 등을 자유롭게 운영할 수 있는 공간이다. 청년들의 삶에 대한 고민을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 활용 중이다. 이런 비빌은 3호점까지 확대 되었으며 청년들이 카페라는 공간보다는 공동 공간에서 학습과 모임을 활성화 하도록 지원하여 청년들의 자율적 공동체를 형성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마을재생지원센터 둥근숲= 마을과 함께 하는 청년 공동체 둥근숲은 청년들의 독립적 공간이라기보다 구도심 재생센터의 중심이 청년으로 움직이는 공간이다. 마을의 역사를 문화적 콘텐츠로 개발하고 청년들이 아동, 청소년들의 지역 정체성을 정립하며 그 활동의 주체가 청년이 되어 마을 운동을 이끌어 가는 모델이다. 또한, 이곳 공간 운영은 1층의 경우 공동 활동과 개인적 이용을 할 수 있는 로비와 공동 주방이 설치되어 있다. 공간의 설치 배경과 의도를 전시하는 방식으로 구성하고 있다. 2층은 소그룹 공간으로 회의와 학습이 가능해보였으며 3층의 경우 공동 생활시설 및 촬영 시설을 구축하여 마을과 청년들의 활동을 영상화 작업으로 자료화 하는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지역 문화활동을 체험활동 및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개발하여 운영함으로 지역의 주인이 청년이 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정책 공유강화로 청년 사회참여 활성화 시급

청년사업 별개가 아닌 지역 문화와 함께하는 주민활동

#중앙부처와 전남도 청년 정책 공유강화= 전북 청년허부센터와 전주시 청년지원 공간을 살펴본 결과 중앙부처와 전라남도의 청년 정책의 공유기능이 필요한 현실이다. 온라인 청년센터와 전라남도 청년 포털을 활용한 청년 정책 정보 제공기능을 강화하여 청년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영광군 청년들이 해당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보완 및 개선하는 방안이 우선 시급하다.

#청년 사회 참여활동 어려움 극복= 영광군 청년센터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를 활성화하기 위한 온라인 회의 체계 구축과 지속적인 회의와 토론, 정책모니터와 참여가 진행되어야 한다. 비대면으로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해 코로나19 감염병 사태와 같은 유사시 지속적인 사업 가능 환경 조성도 필요하다.

#구도심을 활용한 자율 공간 운영= 청년들이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활성화 하도록 해야 하나 코로나로 인해 시설 이용이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이에 비대면으로 센터를 이용할 수 있는 웹 공간의 운영이 활성화 되어야 한다. 구도심의 역사와 문화를 반영한 마을 교육 공간과 청년 활동 공간을 운영하여 청년으로 하여금 지역의 주인이 될 수 있는 문화 콘텐츠를 구축해야 한다. 청년 활동이 지역과 별개의 활동이 아닌 지역문화와 함께 하는 지역 주민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운영 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청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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