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FC U-15 이마루·최은호·최준영 연령별 대표팀 소집
"영광스럽고 기쁘고 신난다. 이런 기회가 다시는 없다는 생각으로 축구를 위해 뼈를 묻겠다."
영광군 축구클럽 영광FC에 소속된 대마중학교 이마루(15)·최은호(15)·최준영(14) 등 3명의 선수가 대한민국 축구 연령별 대표팀(골든에이지) U-14와 U-13 대표에 소집됐다.
골든에이지 프로그램은 한국축구협회가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등 축구 강국의 유소년 시스템을 연구해 한국 실정에 맞게 개발한 유소년 육성 프로그램. 평상시 학교에 다니면서 비정기적으로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 입소해 체계적인 훈련을 받게 된다. 또 국제대회 출전과 외국유학 등의 경험을 할 수 있고 대학입시에서도 높은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최준영은 "초등학교 시절 광주FC에서 축구를 배운 이후 축구만을 위해 살아왔다"면서 "다시 올 수 없는 좋은 기회인 만큼 뼈를 묻는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배우겠다"고 말했다.
광주신화FC에서 축구를 시작한 이마루는 "이번 골든에이지 훈련 참가가 나에게 주어진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한다"면서 "성인국가 대표로 성장해 태극마크를 달고 올림픽과 월드컵에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은호도 "지금까지도 그랬지만 앞으로도 축구가 아니면 쳐다보지도 않을 것"이라며 "지금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훈련에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들의 목표는 영국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핫스퍼에서 활약하는 손흥민처럼 되는 것. 꿈도 손흥민처럼 노력해 국가대표로 성장하고 해외에도 진출하는 것이다. "영국 프리미어리그 그라운드에서 손흥민과 함께 뛰고 싶다"는 당돌함도 내보였다.
이들을 지도한 영광FC 강이성 감독은 "국가대표팀 훈련장인 파주NFC에 입소한 것만으로도 선수들에게는 그 의미가 남다를 것"이라며 "세 선수의 대표 선발과 대표팀에서 값진 경험이 영광FC 중등부 소속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돼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