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시도회장은 ‘당연직’ 228개 시군구회장은 ‘추첨’

2021118일 제41대 대한체육회장 선거가 열린다. 이른바 '체육 대통령'이라고 불리는 대한체육회장의 중량감은 남다르다. 한국 스포츠는 국민 그리고 역사와 함께했다. 나라가 힘들 땐 국민들에게 용기를 불어넣고, 도약이 필요할 땐 사회적 에너지를 모을 수 있는 구심점이 됐다. 대한체육회는 이런 한국 스포츠의 총본산이며, 그 수장이 바로 대한체육회장이다. 1920년 대한체육회의 전신인 조선체육회가 창립된 이후 올해로 100주년을 맞이하는 대한체육회는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며 개혁을 준비 중이다. 그 중심에 새로운 회장이 설 것이 분명하다.

특히 올해 민선 체육회장 시대를 열었다. 민선체육회장은 2020년 체육계의 화두였다. 이전까지는 지방자치단체장이 지방 체육회장을 겸했다. 이른바 관선 체육회장이다. 그러나 올해 초 체육인 스스로 지방체육회장을 뽑으며 민선 체육회장 시대가 열린 것이다. 영광군체육회를 포함한 17개 광역 지자체와 228개 기초 지자체에서 민선 회장이 탄생했다.

그런데 이번 대한체육회장선거에서 228개 시군구체육회장은 투표권이 없다. 반면 중앙경기단체와 17개 시도 광역체육회장은 당연직으로 투표권이 부여가 된다.

이는 전국의 체육인을 지역, 종목, 직군별로 나눠 비례성을 적용해 선거인단을 구성하는 간접 투표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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