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2월 2일, 육상연맹 2월 5일

영광군육상연맹과 영광군축구협회가 임기 2년의 새 회장 선출을 영광군체육회 출입문에 공고했다. 선거는 축구는 22, 육상은 25일이다. 일부 종목에서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사실상 종목회장 선출을 두고 구인난이 심각하다.

일부 종목에 국한되지만 구성원 간 불협화음, 전문체육인과 생활체육인의 대립이 상존해 회장으로 추대되는 후보들이 돈 내고 피곤한 자리를 왜 맡느냐며 반응까지 보이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여기에 회장 선거를 위해선 종목단체별로 법조인과 언론인 등 각계 출신이 포함된 5~11인의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해야 해 운영이 열악한 상당수 종목에서는 이 규정을 맞추기조차 버거운 실정이다.

영광군 한 경기단체 임원은 예전에는 기업체 대표나 종목단체 회원 중 어느 정도 재력이 있는 사람이 회장직을 맡아 나름 봉사를 하려 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경기가 침체된 때문인지 올해는 다른 양상이다축구와 배드민턴 등 인기종목에서도 회장 후보가 거론되지만 비인기종목에는 단수 후보조차 힘들어 현 회장이 다시 해주길 바라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영광군체육회 관계자는 종목별로 회장 선출에 대해 혼선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복수 후보군이 출마해 회장 선거를 치르는 종목단체는 아직까지는 한 곳도 없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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