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2021년을 전남 철도망 르네상스 구축원년으로 설정하고 사업비 1조원 확보 계획을 발표했다. 전라선 KTX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반영 요구도 포함됐다.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은 광주송정에서 나주와 무안국제공항을 거쳐 목포역까지 총연장 77.825,759억원을 투입하는 사업이다. 올해 4,240억원을 투입하며 내년에는 8,000억을 확보하여 2023년 조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광주광역시도 4차 국가철도망 구축 광역철도 사업으로 광주나주혁신도시, 광주-화순, 광주역-송정역 복선전철, 광주-담양-순창-남원-장수 구간을 연결하는 달빛내륙철도 등을 요청 했다. 지난주 본지는 전남 철도 르네상스에 영광철도계획은 찾아볼 수 없다고 보도했다. 보도 이후 영광군의 반응은 놀랄만하다.

영광군도 서해안철도 건설 추진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를 정부에 요청하겠다는 의지를 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군이 검토 중인 서해안철도는 군산에서 시작해 새만금-부안-고창-영광-함평-무안공항-목포를 연결하는 141.4km 구간이다.

서해안철도는 현재 송산-홍성간 서해선 98.3km는 공사 중이며, 신창-대야간 장항선 121.6km는 복선화검토, 대야-새만금 43.1km는 확정 상태이다. 이제 남은 것은 장항선을 영광을 거쳐 목포까지 연결하는 100km 사업만 남은 셈이다.

군 계획을 정부에 요청하고 지역출신 및 해당지역 인물들과 협조해 빠른 시간 내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포함되길 희망한다.

철도는 각광 받는 미래 교통수단으로서 대한민국은 물론 유라시아 연결망이 구축되면 지역산업은 물론 물류가 용이해지고 교통벨트 구축 완성으로 지역 발전을 앞당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사실 확인은 어렵지만 일제 강점기 영광을 지나 목포로 향하는 호남선 시설 계획이 일부 대지주들의 반대로 장성 쪽으로 변경되었다는 이야기는 아직도 회자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뒤늦게 국가철도망 구축에 나서 전국 1일 생활권 정착에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 정부는 전국 어디든 2시간대로 만들기 위한 국토종합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군은 하루빨리 서해안선과 함께 광주 송정역과 영광을 연결하는 경전철 구축도 정부에 요청해야 한다. 미래 영광을 광주와 연계하는 주거생활권으로 육성하는 혜안과 연구를 병행해야한다. 영광군이 앞장서고 지역의 사회단체들이 함께하는 의지를 모아야 한다. 정부를 움직이는 분위기와 능력을 만들어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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