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은 벼의 씨앗에서 껍질을 벗겨 낸 식량이다. 도정한 정도에 따라 모습이 달라지는데, 왕겨만 살짝 벗겨내면 현미가 되고, 곱게 찧으면 흰쌀이 된다.
흰쌀은 우리나라 국민들의 주식으로서 밥이나 떡을 해서 먹으며, 식혜 같은 음료나 소주, 청주, 막걸리 등 술의 원료가 되기도 한다.
쌀은 양쯔강 유역에서 가장 먼저 재배되었다고 알려지고 있다. 이 곳에서 야생에서 자라던 쌀이 인공적으로 재배되기 시작한 것이다.
고고학자들은 1만5,000년 전부터 쌀 재배가 시작되었다고 주장한다. 이처럼 쌀은 동양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주식으로 자리 잡아 지금까지 사랑받고 있다.
세계 쌀 생산량은 7-8억 톤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최대 생산 국가는 중국( 28%)과 인도(22%), 베트남(5,6%)등 인구가 많은 아시아 저개발국이 대부분이다 우리나라는 세계 쌀 생산량의 0.7%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쌀 생산량은 1위가 전남이며, 그 뒤를 충남, 전북이 잇고 있다.
쌀 생산 1위인 전남도의 전남쌀 제값 받기 대책으로 만들어낸 쌀 대표 공동브랜드인 풍광수토가 최근 한국소비자협회에서 주관하는 ‘2021대한민국 명가명품대상’ 지역명품 브랜드 부문에서 2년 연속 대상 수상하는 등 브랜드 살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영광군의 쌀 브랜드인 ‘사계절이 사는 집’도 지난해 전남 10대 브랜드쌀 최우수상에 선정되어 4년 연속 수상하며 품질 우수성과 그 가치를 높인바 있다.
영광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이 생산하는 ‘사계절이 사는 집’은 영광군이 고품질 쌀 브랜드 육성을 위해 전문 도정시설과 저장시설에 대한 시설현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쌀 산업 경쟁력 강화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 결과 전남 지역에서 처음으로 쌀 판매 500억원 성과를 달성하고, 쌀 산업기여도 평가에선 전국 1위를 차지하는 결과도 만들었다.
이처럼 영광군과 전남도를 비롯한 전국의 자치단체들이 각각의 지역에서 생산하는 쌀을 토대로 다양한 브랜드로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그러나 영광군유통의 충남벼 매입 사건을 계가로 드러났듯이 영광산 조생벼가 부족해 수년간 외지에서 벼를 사오고 있다는 사실이 충격적이다.
통합RPC가 지난 5년간 외지에서 연간 1,000~2,700톤씩 총 8,878톤(22만1,950가마)을 매입해 가공 후 영광군농협쌀조합 쌀로 판매했다는 것이다.
영광쌀 판매 유통을 위해 많은 예산을 투입한 영광군의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데도 모르쇠와 강 건너 불구경 하는 듯 모습이 한심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