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단 하나뿐인 리본’ 선물하세요
취미부터 자격증까지 리본공예 배워볼까
원데이클래스·자격증반·공예수업·완제품판매
‘리본나누다’ 동아리 작품활동도 활발

딸에게 특별한 머리핀을 선물하고 싶어서, 혹은 아기자기한 취미생활을 즐기며 힐링하고 싶어서하나, 둘 공방 문을 두드리는 사람들이 있다. 특히 요즘엔 집콕생활이 많아지면서 집에서도 부담없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예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그중에서도 취향에 따라 트렌디한 액세서리를 내 손으로 만들 수 있는 리본공예가 눈길을 끈다.

리본아트 공방인 리본끈에 가면 리본으로 만든 다양한 액세서리를 구매할 수도 있고 리본공예를 배워볼 수도 있다. 공방에 들어서면 다소 좁은 공간 안에 개성 넘치면서 우아한 액세서리와 소품들이 가득하다. 김윤정 대표가 직접 고른 재료들로 손수 제작한 제품들이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재료에 따라 한두 개씩만 만들어서 판매하다보니 먼저 구매하면 그걸로 끝이다. 또한, 재료만 있다면 손님이 원하는 핀대와 사이즈로 교체해주는 등 맞춤형 핀으로 제작해준다.

리본공예는 같은 재료라도 만드는 사람에 따라 다른 작품이 탄생하기 때문에 나만의 액세서리를 찾는 사람들에게 제격이다. 간단하게는 리본 원단부터 색상, 부자재, 기법, 디자인 등에 따라 무궁무진한 창작활동이 가능하다. 요즘 트렌드에 맞는 디자인대로 만들어 볼 수도 있고 내가 원하는 디자인을 구상해서 직접 만들 수도 있다. 그리고 만든 것을 완성된 순간 바로 착용할 수 있다.

다른 공예에 비해 결과물이 빨리 나오다보니 점점 재미있어져서 리본에 빠지게 됐죠.”

김윤정 대표는 20대에 회사를 다니며 문화센터에서 취미로 배웠던 것을 소소하게 이어오다가 공방까지 차리게 됐다. 전에 광주 1913송정역시장 누구나가게를 운영하면서 나도 가게가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어 지난 2017년에 공방을 열었다. 지금은 지역 센터로 외부강의도 진행하면서 공방을 운영하고 있다.

김 대표가 생각하는 리본 공예의 가장 큰 매력은 어렵지 않게 결과물이 금방 나온다는 점이다.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이지 않고도 내가 원하는 작품을 뚝딱 만들어 낼 수 있다. 재료 가격도 저렴하고 작업에 필요한 도구도 간단한 편이라 비용적인 부담도 적다. 평소 손재주가 있어 다른 공예를 해오던 사람은 물론이고, 자칭 똥손이라며 손으로 하는 것에 겁을 내는 초보자들도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수강생들이 리본공예자격증을 취득하고 나서도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리본 나누다라는 동아리도 구성했다. 엄마들이 아이를 낳고 생기는 공백기를 거친 뒤 다시 사회에 나오기가 힘들다는 것을 공감하며 리본공예로 창작활동을 통해 성취감을 느끼고 있다. 리본공예라는 취미를 함께 공유하면서 각자의 재능을 맘껏 펼칠 수 있도록 작품전시, 나눔활동 등을 꾸준히 이어가려고 노력한다.

요즘엔 어떤 디자인이 예쁘고 어울리는지, 유행에 뒤처지지 않는지, 어떻게 하면 촌스럽지 않고 세련되고 우아할지 꾸준히 연구하고 고민하면서 김윤정 대표는 리본끈을 엮는다. 꼭 리본공예가 아니더라도 지친 일상을 즐겁게 해줄 나만의 취미로 공예를 배워보는 건 어떨까?


리본끈

영광읍 현암길 60-3

군사거리 일방로 구 한길서림 맞은편

김윤정 대표

010-8488-8341

9:00~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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