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0회 전남체전이 본격적으로 준비 단계에 돌입했다.
대회 조직위원회와 집행위원회는 오는 9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 동안 영광군 일원에서 열리는 전남체전 성공개최를 위해 최근 대회 개최 80일 카운터기를 설치하고 대내외적인 홍보활동을 시작했다.
제60회 전남체전은 지난해 4월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로 인해 1년 연기되고 올해도 또다시 9월로 연기된 상태에서 대회 개최 여부를 놓고 다양한 의견을 취합한 결과 대회 일정이 확정된 상태이다.
다행이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거리두기 제한도 조정돼 전남체전 개최도 희망적으로 변하고 있다.
영광군은 지난 2009년 제48회 대회를 영광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이 있다. 당시 모든 것이 생소하고 경험 등이 부족한 상황에서 열과 성을 다해 준비한 끝에 모든 참가자들이 인정하는 대회를 치러냈다.
영광스포티움을 비롯한 종목별 경기장의 시설과 준비에 만전을 기했으며, 4일 동안 단 한 건의 불상사도 발생하지 않을 정도로 진행이 완벽했다.
부족한 숙소문제 해결을 위해 모텔 등 기존 숙박시설은 시군 본부로 사용하고 일반 선수들은 각 읍면 경기장에 따라 12개 시군에서 1,155명이 92개 마을회관을 배정하여 침구류와 세면도구 등을 모두 무료 제공하였다.
마을회관을 사용한 선수들은 주민들의 따뜻한 온정에 감사하며 전남체전 운영의 새로운 모델을 창출한 ‘성공 체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48회 전남체전의 성공적 개최는 지역의 위상이 격상되는 계기가 되었으며 주민의 자긍심을 높여준 화합의 대축제로 기록되기에 충분 했다.
그리고 군과 체육회는 대회 시설을 기반으로 경기장 등 체육 인프라를 확충하고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진하여 오늘날 영광의 스포츠마케팅의 시작점이 되었다.
이제 대회 개최가 73일 앞으로 다가왔다. 집행위원회는 가장 중요한 부분을 시설 보완으로 정해야 한다. 기존시설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부대시설과 경기 시설의 수준을 높이는데 주력해야 한다. 이는 대회 개최 이후 이들 시설을 활용하는 대회를 유치하기 위한 포석이다.
소모성 예산을 줄이고 대회 이후 재사용 또는 반복사용이 가능한 장비와 비품 구입을 연구해야 한다.
대회 운영기간 방역수칙을 지키는 노고를 감수해야 한다. 많이 불편하고 힘들지라도 성공개최를 위한 연구와 노력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 기자명 영광신문
- 승인 2021.07.0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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