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청년센터는 영광군 청년 정책참여기구인 청년싱크탱크와 함께 영광군의 청소년 정책과 프로그램, 사업을 안내하고 청년들의 의견과 참여를 유도하는 청년정책방송 청정지역6월부터 매주 1회 유튜브를 통해 방송하고 있다. 이는 시행중인 다양한 청년 정책의 정보를 공유하는 채널로 영광신문 지면을 통해 요약 전달한다. <편집자 주>

 

유튜브는 왜 신문 속으로 들어왔나

MZ세대는 밀레니얼+Z세대로 1981~2010년생을 말한다. 이중 밀레니얼 세대는 1981~96년생으로 컴퓨터와 인터넷을 하면서 자란 세대이다. Z세대는 1997~2010년생으로 태어나면서부터 스마트폰에 익숙한 디지털 세대이다. MZ세대가 중심이 된 청년들은 디지털 미디어에 익숙하고, 아날로그 매체의 활용이 극히 줄어들고 있다. 하지만, 기존 세대인 X, Y, 386, 새마을 세대들은 디지털 미디어를 접하지만 아날로그 매체의 활용이 익숙한 각 세대의 선호 매체가 다르다.

이에 온라인상에서 청년들이 접하기 쉽게 만든 디지털 미디어상의 내용을 장년 세대에 공유하여, 청년들을 지원하는 정책과 사업의 의도와 목적을 이해하고, 청년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지는 효과를 영광의 대표 신문인 영광신문을 통해 공유하고자 한다.

 

영광에는 배울 것이 없다고?

대학생들을 위한 프로젝트 부트캠프

이번 대학생 취업 부트캠프는 그동안 영광에서는 배울 것이 없다고 푸념하던 대학생 청년들만을 위해 준비한 첫 번째 선물이다.

BOOT CAMP란 뜻은 신병훈련소나 규율이 엄격한 소년원을 뜻하는 단어이며, 초창기 마케팅에 활용된 사례는 빌리의 부트캠프라는 비디오로 1989년 공수도 챔피언인 빌리 블랭크스에 의해 만들어진 다이어트용 비디오이자 운동 프로그램이다.

이후 전 세계에서 특히 미국과 일본에서 인기를 끌었으며 시즌1의 베이직 트레이닝과 얼티밋, 앱 부트캠프, 카디오 라이브 등 총 4개 구성으로 이루어져 일반인이 어려워하는 다이어트 운동을 대중화 하는 상품의 이름으로 쓰인바 있다.

그렇다면 취업을 위한 부트 캠프가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과거에는 청년들이 취업할 때 학위, 자격증 등 간단한 스펙만으로도 취업이 가능하던 호랑이가 담배 피우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어느새 인가 외국어 능력이 중요한 취업 스펙으로 등장하게 되면서 무역이 중심이 된 우리나라의 산업에 맞춤형 인재를 기업이 요구하게 되었다.

1990년도를 지나가면서 대학자율화로 쏟아지는 대학 졸업생들은 취업을 위해 차별화 된 자기만의 스펙이 없으면 취업하기 어려워지는 시대를 맞게 되고. 이른 차별화된 스펙은 다양한 형태로 확장되게 되었다.

토익 고득점자보다는 실제 영어로 소통이 가능한지 확인하기 위한 언어연수나 외국 거주 경험이 점수보다 더 중요하게 대두되었다. 또한, 아이디어와 사회성을 동시에 검증할 수 있는 공모전 참여와 수상 경력이 매우 중요한 척도가 되었으며, 학점과 과대표 등 학교생활의 성실성은 당연한 스펙이 되었다.

그것도 부족하여 봉사활동과 결국에는 인턴 경력까지 이른바 8종 스펙 세트로 부른다고 한다. 이중 7가지 스펙은 대학 5학년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며 졸업 전에 어떻게든 만들어 낼 수 있지만 학교에 다니면서는 절대 만들 수 없는 스펙이 바로 인턴 경험이다.

인턴은 짧게는 6개월에서 12개월 동안 기업이나 기관에서 근무하면서 취업하고 싶어하는 최종 기업의 업무를 미리 경험하므로 취업 시 즉시 업무에 적응 가능한 역량을 갖추는 취업 스펙의 끝판왕이다. 하지만, 최근 인턴도 구하기 어렵다는 인턴도 하늘의 별따기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N년차 취준생에게는 만들기 어려운 스펙이다.

요새 기업들은 학벌, 학점, 영어성적을 가리고 평가하는 블라인드 채용을 실시하고 있다. 최근 취업 시장의 새로운 트랜드인 것이다. 자기 소개서를 통해 자신의 능력을 어필할 수 있는 경험과 경력을 눈 여겨 보는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다.

이처럼 기업에서 강조하는 경험을 쌓기 위해 취업도 아닌 금턴’(금처럼 귀한 인턴자리)이라는 경험을 만들고 싶어 하는 청년들이 많아지면서 인턴 경쟁률과 취업 경쟁률이 똑같다는 한숨이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다.

 

대학생 취업 부트캠프는 무엇일까?

참여 청년들 수료증과 함께 경력 인정

대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경험인 인턴을 온라인을 통해 현직자와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어서 화제인데, 올해 영광군 청년센터에서는 온라인 인턴프로그램 개발업체인 코멘토와 함께 영광군 대학생 청년들에게 인턴 부트캠프를 추진한다.

이번 부트캠프는 직무 에센스 강의(현직자 멘토의 직무에 대한 소개 및 경험의 공유를 통해 직무에 대한 기초지식을 전달)1차로 제공하며 2차로 현업 시뮬레이션 과제를 수행하여 현직자와 함께 4주간 4차에 걸쳐 신입사원이 해당 분야의 업무를 경험하도록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1:1 피드백을 제공하여 현직자 멘토가 과제 수행의 결과에 대해 실무자 관점에서 피드백을 제공하며 마무리된다. 또한, 부트캠프에 참여한 청년들에게는 수료증과 함께 직무 경험 내용을 기술하여 취업 시 해당 업무를 경험한 경력을 인정해 준다.

부트캠프 내용은 브랜드 마케팅, 품질, ERP, MD, 영업관리, 생산관리, 이커머스영업, 콘텐츠 마케팅, 인사, 영업, 데이터베이스, 지상직승무원, HW 개발, 게임기획, 공간디자인, 해외영업, 환경, 현장시공, 감리공무, 마케팅전략, 은행, 웹개발, 기술직, UX, 전시 디자인, 공간 디자인, 서비스 기획, 사업기획 등이 있다. 300여명의 대기업 현직자가 멘토링을 실시하여 대학생들이 원하는 직장에 대한 구체적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대상은 영광에 주소를 두거나, 부모님이 주소가 있는 대학생 10명이다. 접수 후 면접은 개별 통보되며 프로그램 운영기간은 716일부터 8월말까지 5주간 진행한다. 프로그램 진행은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매칭 프로그램 별로 참여하도록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다. 신청은 영광군청년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이번 프로그램은 인당 20여만원 상당의 쿠폰으로 지급되고, 수료 후 수료증을 반드시 영광군청년센터로 제출하여 프로그램 성과를 공유해주어야 한다.

현 시대에 필요한 대학생들의 절실함을 함께하는 청년센터 프로그램은 앞으로도 계속 기획되어 제공될 예정이다. / 국형진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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