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영광에서 열릴 예정인 전남체전이 취소됐다. 영광군은 코로나19 확산으로 3단계 상황에서 대회 개최가 어렵다고 판단하고 지난 10일 전남체육회와 간담회를 열고 대회 개최 대책을 논의한 결과 취소를 결정했다는 것.

이에 따라 전남도체육회는 13일 이사회를 개최하여 대회 취소를 의결하고 공식발표한다.

군은 지난 2017년 제60회 전남체전 개최를 신청하여 유치에 성공했다. 그리고 경기장 시설과 보수에 주력하고 부대시설 보완하여 지난해 4월 개최를 준비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1년 순연되었다.

올해는 코로나19 사태가 종결될 것으로 판단하고 대회 개최를 확신하였으나 4월에도 코로나19 강세로 9월로 연기했다. 그러나 최근 확진자수가 일일 2천여 명에 이르면서 비수도권도 3단계로 격상되는 바람에 또 다시 취소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맞이했다.

군은 지난 2009년 제48회 전남체전을 개최하여 경기장 시설을 대회 이후 스포츠마케팅에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시행하여 오늘날 영광의 스포츠마케팅이 자리 잡았다.

군은 당시 투자한 시설물들이 10여년이 지나자 교체하고 보수해야 하는 과제를 제60회 전남체전을 유치하여 전남도의 시설비 지원으로 개보수하는 방침으로 추진했다.

대회 유치에 성공하여 스포티움의 주경기장 개보수와 보조경기장 및 축구전용구장의 인조잔디 교체를 비롯하여 실내체육관 개보수에 성공했다.

올해 대회 개최가 취소 된 상황은 천재지변이다. 전남체육회와 2024년 개최를 협의하여 대회 취소의 부족함을 해결하는데 주력해야 한다.

한편으로 스포티움을 전국 최상의 경기장으로 발전시키는 연구와 노력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 코로나 사태가 해결되면 이곳에서 전국규모의 각종 대회를 개최하는데 부족함이 없어야 하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영광지역에서의 대회 유치는 제로이다. 그러나 지금 전국에서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각종 대회가 열리고 있다.

축구를 비롯한 모든 종목들이 강원도와 경상도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열리면서 이쪽 지역과의 방역대책의 차이점을 의심케 한다.

7월부터 본격화한 국내 코로나19 4차 대유행 상황이 갈수록 악화되면서 한 달 이상 1천 명을 웃돌더니 결국 2천명 선까지 넘었다.

수도권만이 아닌 비수도권의 감염과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 확산을 대처하는 최선책은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일이다.

저작권자 © 영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