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필 영광소방서 홍농119안전센터 소방장

코로나19와 함께 폭염 등으로 실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에어컨 사용에 빨간불이 켜졌다.

무더운 더위로 인해 시원한 바람으로 더위를 날려주는 에어컨은 자주 사용하다 보면 냉방병 및 화재로 자칫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에어컨 화재는 주로 실외기로 인해 빈번히 발생하며 실외기 위에 물건을 쌓아두거나 먼지 쌓이고 부식된 실외기를 그대로 방치하면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대부분 관리 소홀로 화재가 발생하기 때문에 실외기 주변을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게 중요하다. 특히, 에어컨 주변에 먼지를 털어내고 전선이나 부품에 문제가 없는지를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실외기 전선을 꼬아서 연결된 상태로 장시간 사용하면 이음부가 풀려 과열될 수 있으므로 단일 전선으로 설치하며 규격에 맞는 연결부 전선을 사용해야 안전하다.

또한 내부 먼지를 제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니 참고하였으면 한다.

마지막으로, 실외기 주변에서는 흡연을 금지하며 벽체와 실외기 간 10cm 이상 간격을 유지하며 실외기가 아파트 내에 있을 때에는 따뜻한 바람이 나갈 수 있게 공간을 확보하고 물을 뿌려줌으로써 시원한 에어컨을 사용할 수 있다.

적절히 안전사고 예방에 주의하면서 에어컨을 사용하면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다.

저작권자 © 영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