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청년센터는 영광군 청년 정책참여기구인 ‘청년싱크탱크’와 함께 영광군의 청소년 정책과 프로그램, 사업을 안내하고 청년들의 의견과 참여를 유도하는 청년정책방송 ‘청정지역’을 6월부터 매주 1회 유튜브를 통해 방송하고 있다. 이는 시행중인 다양한 청년 정책의 정보를 공유하는 채널로 영광신문 지면을 통해 요약 전달한다. <편집자 주>
청년뿐 아니라 5060세대도 ‘유튜버’
중장년, 노인 유튜버 등장은 신기한 일 아냐
1인 방송을 통해 그들이 얻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 50,60대는 오프라인에서 한 분야의 각자 전문성을 갖고 있다. 그 전문성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큰 자산이다. 그런데 그 전문성이 활용될 방법이 없어져 사장된다는 것은 큰 지식 자산의 낭비이다. 또한, 100세까지 살아야 하는 50,60세대는 점점 오프라인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줄어들고 남는 시간이 늘어나는 시기다 된다. 현직에 있을 때는 바빠서 못했지만 이제는 남는 시간을 유튜버 활동을 통해 새로운 인맥을 만들고 소통하면서 4차 산업시대의 포노 사피엔스(휴대폰을 사용하는 인간)가 되어야 한다.
늘어나는 시간을 헛되이 소비하지 말고 유튜버 활동을 통해 자신을 성장시키고 나아가 지금까지 바빠서 하지 못했던 자신의 취미와 특기들을 세상 사람들에게 소개하는 유튜버 활동을 하는 사람만이 또다른 경쟁력을 가진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이제 유튜버가 되고자 한다면 너무나 쉽게 습득하고 시작할 수 있는 환경과 조건이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어른들의 시작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영상을 찍고 편집하는 일은 막상 해보면 어려운 일은 아니다. 유튜버로 성장하는 것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장비와 기술보다 콘텐츠이다. 콘텐츠를 풍부하게 갖고 있는 5060세대야 말로 유튜버에 가장 적합한 세대이다.
당장 유튜브를 시작하는데 필요한 장비는 항상 주머니에 있는 스마트폰 하나면 충분하다. 장소도 필요 없고, 편집 장비도 굳이 필요 없다. 스마트폰 하나면 생방송을 할 수도 있고, 편집 방송을 할 수도 있다.
영광군 청년센터에서 진행하는 청년 유튜브 방송은 이런 콘텐츠 제작, 송출을 일반화 하여 영광군민들이 미디어 콘텐츠 제작을 편안하게 접근하고, 많은 군민들로 하여금 자신을 표현하는 일의 일반화를 꾀하고 있다. 물론 이런 일은 젊은 청년들이 먼저 나서고 있지만, 그렇다고 미디어 콘텐츠 제작이 젊은이들만 하라는 법은 없으니, 이제 여러분의 용기로 영광군의 좋은 유튜버로 나서시기를 권해드린다.
청년들의 진짜 이야기 ‘영광 청년 리얼 에세이’
영광에 사는 이유와 살지 않는 이유 주제로 공모
에세이란 무엇일까? 그냥 일상적일 글(수필)로 그때그때 떠오르는 느낌이나 생각을 적을 글을 말한다. 체험이나 내면적인 생각이나 느낌 등을 특별한 형식 없이 자유롭게 쓰는 것을 말하며 일기나 편지, 기행문, 독후감 등이 이에 해당한다고 보면 된다.
이번 영광 청년 리얼 에세이는 두 가지 주제를 가지고 공모하고 있다. 첫 번째 주제는 내가 영광에서 사는 이유, 두 번째 주제는 내가 영광에서 살지 않는 이유이다.
영광에서 살고 있는 영광출신 청년, 이주 청년들이 생각하는 내가 영광에서 사는 이유를 나누면서 함께 하는 영광군 청년들의 좋은 사례를 듣고 싶은 목적이 있다. 또한, 내가 영광에서 살지 않는 이유는 영광군 청년들이 살고 싶지만 그렇지 못하는 이유를 들으면서 행정과 청년단체, 기관들이 어떤 고민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될 것이다.
작성 분량은 A4 1매 이내로 작성하면 되며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작성하면 된다. 접수는 8월 30일까지이며, 접수 방법은 영광군 청년센터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신청하면 된다.
이번 공모는 5편을 시상할 예정이며, 선정되는 에세이는 청년 에세이 시상 행사에서 발표되고, 에세이 내용을 통해 우리가 함께 고민해야 할 부분을 담당 행정 부서와 지역의 원로들을 초대해 함께 듣고, 청년을 위한 고민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모든 정책의 시작이 대상의 목소리에서 시작되어야 하는 만큼 영광군 청년 정책의 배경을 청년의 목소리에서 찾고, 청년들이 자신들의 목소리를 들어주는 영광군의 청년정책의 진정한 주인이 되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찾아가는 기회가 될 것이다.
에세이를 잘 쓰는 법은 무엇일까?
#에세이는 첫 문장에서 승부가 난다= 에세이는 일정한 형식을 따르지 않는 느낌이나 체험을 생각나는 대로 쓰는 산문 형식의 글이다. 일단 에세이를 쉽게 생각해서 막상 써보면 생각보다 잘 써지지 않는 다는 것을 알게 된다. 첫 문장부터 막막하다. 첫 문장을 어떻게 써야 할지 정하는 순간 승부가난다.
#주제를 명확하게 정하고 쓰는 게 좋다= 주제가 이미 정해진 경우라면 에세이 형태를 초점을 맞추고 시작하자. 주제를 정하면서 어떻게 쓸 것인지 대략 적인 아웃라인을 정하고, 우선 생각나는 대로 키워드 중심으로 나열한다. 처음부터 지나치게 완벽하게 쓰지 말고 어차피 편집이 필요 할테니 그냥 시작하자. 초고는 키워드 단어의 나열만으로도 충분하며, 퇴고는 문장을 완성하면 된다.
#키 메시지를 정하고 쓰자= 스케치를 마쳤다면 스케치를 연결하는 색이 필요하다. 키워드를 연결하는 문장을 채워놓고, 키 메시지를 중심으로 지저분한 문장을 버리면 문장이 간결해진다. 키 메세지는 독자가 전달받고 마음에 남기는 메시지이다. 글은 읽었을 때 남는 이미지가 중요하다.
#실제 이야기하는 화법이 섞여야 글이 맛있다= 에세이는 혼자 말하기가 아니다. 직접 화법으로 쓸 때 에세이의 글은 살아난다.
#수사보다 에피소드가 에세이에서는 더 중요하다= 에세이의 힘은 에피소드에서 나온다. 실제 경험이 없으면 쓸 에피소드가 없다. 영광 청년들의 에세이를 쓸 때 영광에서 살면서 경험한 자신의 경험이 가장 중요한 재료가 될 것이다. 따라서 키워드와 키 메시지를 정했다면, 이를 뒷받침할만한 자신의 경험을 3~5줄 정도로 첨부해 보자.
#에세이는 신변잡기 수다가 아니다= 에세이는 결코 펜이 가는 대로 쓰는 것이 아니다. 에세이에도 형식이 있는 것이다. 당신은 어떤 에세이를 쓰기를 원하는가? 가끔 SNS에서 보이는 글중에서 어디서 본 것 같은 글이 참 많다. 왜냐하면 내용은 달라도 형식이 같기 때문이다. 조금 서툴러도 좋다. 참신한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보자.
#에세이는 주제보다 소재가 더 중요하다= 작고 평범한 일상이 수필로 승화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소재이다. 소재의 의미를 부여해야 읽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 예를 들어 키워드와 키 메세지, 그리고 에피소드를 정리하여 글을 썼다면 그 글을 쓴 이유가 모인 소재가 전체 주제를 대변해줄 수 있을 것이다.
#일상에서의 의미를 찾는 것이 에세이다= 에세이가 강력해지는 이유는 에피소드를 통해서 이전과 변화된 생각, 삶의 의미화를 거쳐야 평범한 일상이 에세이로 승화된다.
#형용사와 부사를 최대한 절제해야 에세이의 맛이 난다= 에세이는 1인층 주관적 시점, 1인칭 관찰자 시점이든 작가의 철학으로 독자의 공감을 얻는다. 이러기 위해서는 문장에 붙어 있는 여러 단어들의 다이어트가 중요하다. 그래야 읽는 사람이 드라이 하게 글을 쉽게 읽어나갈 수 있다.
#에세이는 향기가 나야 한다= 전체적으로 스케치를 해서 이야기 뼈대를 완성되었다면 자신의 생각과 행동 또는 가치의 변화를 통해 얻어진 결과를 통해 실패, 성공, 유지의 행동에 대한 평가를 독자들로 하여금 공감 얻을 수 있도록 하는 마무리가 중요하다. 전체 글을 쓴 이유는 바로 이 향기를 위해서이다. / 국형진 시민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