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신상 구경하고 가세요~
4살·2살 젋은엄마가 운영하는 옷가게
북유럽풍 차분하고 중성적인 디자인
베이비부터 키즈, 주니어, 여성복까지

 

부모와 꼭 닮은 아이와 커플룩을 완성한 가족들을 마주치면 보기만 해도 미소가 지어진다. 엄마랑 커플옷을 입고 엄마 손을 잡고 걷는 아이들의 모습은 사랑스럽기 그지없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의 로망 중의 하나가 바로 내 아이와의 커플룩이 아닐까 싶다.

얼마 전 새로 오픈한 여누베베에 방문하면 아이 옷을 고민하는 엄마들의 걱정을 싹 해결해준다. 아이들을 위한 베이비라인부터 키즈, 주니어 사이즈와 함께 엄마들을 위한 여성복도 갖췄다. 이곳 김공명 대표가 자신만의 취향과 안목으로 고르고 고른 제품들이다.

김 대표는 색상이나 무늬가 화려한 옷보단 깔끔하고 차분한 옷을 선호한다. 눈에 확 띄는 디자인은 아니지만, 기본이면서도 포인트가 있는 옷으로 고른다. 디자인이 예쁘다고 무작정 들여오는 것보다 원단은 좋은지, 품질은 괜찮은지 하나하나 따져본다.

4, 2살짜리 두 아들 키우는 젊은 엄마의 입장에서 내 아이가 입는다는 생각으로 꼼꼼하게 아이템을 고른다. 수백가지의 다양한 보세의류들을 이것저것 비교해보며 고민한 끝에 이건 진짜 팔아야 해하는 옷들만 판매한다. 튼튼하고 질 좋은 옷이면서도 쑥쑥 크는 아이들에게 한 철만 입고 못 입어도 부담 없을 정도의 가격대의 옷이다.

일 자체는 힘들어요. 잡일도 많고. 근데 너무 재밌어요. 옷 욕심이 많고 워낙 옷을 좋아해서 옷만 봐도 뿌듯해요. 특히 애기들 옷은 너무 귀엽잖아요.”

아이를 키우면서 취미 삼아 집에서 작업하며 온라인으로 아동의류를 판매했던 것이 시작이었다. 큰돈 벌려고 했던 것보다는 그저 아이들에게 예쁜 옷을 입히는 게 좋았다. 사실 옷가게는 생각지도 않았지만, 남편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차리게 됐다. 가게가 생기니 일도 수월해지고 다양한 고객들을 만나 의견을 들어볼 수 있어서 만족스럽다.

여누베베를 방문하는 손님들은 이곳엔 예쁜 옷들이 많다며 오래 하셨으면 좋겠다는 칭찬과 함께 젊은 사장님을 응원한다.

특히 김 대표는 패션의 완성은 소품이라고 생각한다. 남자아이들일수록 모자나 신발, 가방, 안경, 스카프 같은 소품과 악세사리를 잘 활용할수록 스타일이 산다. 이곳 여누베베에는 옷과 함께 매치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들도 판매하고 있다. 혹여나 아이들에게 예쁘고 감각적인 옷을 입히고 싶은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김 대표와 상의해보자. 내 아이에게 딱 어울리는 스타일로 추천해줄 것이다.

우리 아이들이 아직 어리잖아요? 애기들 클 때까지 여기서 크는 모습을 지켜보고 싶어요.”

엄마와 엄마를 닮은 아이가 같은 옷을 입고 거울 앞에 서는 순간은 정말이지 사랑스럽다. 똑 닮은 외모에 스타일까지 비슷하니 누가 봐도 엄마와 아들 사이다. 여누베베에서 아이와 함께 옷을 고르고 사고 입는 설레는 순간을 즐겨보는 것도 좋겠다.


여누베베

영광읍 중앙로 191-2

군농협 맞은편

김공명 대표

010-5818-8677

10:00~19:00 (토요일 14:00까지) 일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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