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도 발전소주변지역 지원사업이 확정됐다. 영광군 내년도 기본지원사업은 59.4억원으로 육영사업과 주민소득증대사업, 주민복지사업, 공공시설․사회복지사업 등에 사용한다.
육영사업은 주로 지역인재육성기금과 농업농촌 체험 교육, 운동부 지원, 주변지역 자녀 장학금 등에 6.7억원을 집행한다. 주민소득증대사업은 맞춤형 소형농기계 지원과 저온저장고 설치 및 홍농읍 장기계획을 위한 사업에 15.2억원을 계획했다.
주민복지사업은 영광군민 모두에게 가정용 텔레비전방송 수신료로 6.6억원을 지원한다. 공공시설, 사회복지사업은 백수읍 3.7억원, 홍농읍 6.3억원, 법성면 3.7억원으로 배수로 정비 등 각종 지역 현안사업을 추진한다.
‘2022년 사업자지원사업 사업비도 약 59.1억원이다. 한빛원전은 지난해부터 지원금 2,000만원 이상 사업 150건에 대해 사업제안 단체가 사업의 목적과 계획 및 효과를 밝히는 발표회 열고 있다. 대학교수 등 전문가들로 구성한 평가단이 제안사업을 평가하여 객관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업자지원사업은 한빛원전 자체 심의와 지역위원회 협의를 거쳐 12월 말께 한수원 본사 심의를 통해 최종 선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사업은 매년 약 100~200여억원을 지역사회 필요한 부분에 투자하고 있다. 그동안의 성과를 뒤돌아보면 반성해야 할 부분도 많다.
특히 권력자들의 힘에 따라 부당하게 개인과 일부 단체의 이익에 사용됐다는 비난도 일었다.
그러나 대체적으로 지역의 미래를 위한 값진 투자가 주효했다는 호평도 있다. 바라 건데 지원사업은 현실적 문제 해결보다는 지역을 살맛나게 만드는 아이디어 사업에 투자해야 한다. 문제는 원전 지원사업이 영원하지 않다는 현실을 재인식해야 한다.
지원금은 인근 고창군 분을 포함해 지난 2012년 208억에서 2014년 191억, 2016년 186억, 2018년 177억, 2019년 155억, 2020년 122억, 2021년 119억까지 줄어든 실정이다.
이는 3·4호기와 5호기까지 장기간 정지사태가 계속되며 발전량이 급락하면서 올해 지원금은 역대 최저치로 떨어진 것이다.
군 관계자는 3호기와 5호기가 가동을 시작해 내년부터 지원금이 점점 늘어 날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장시간 가동을 못하고 있는 4호기의 재가동 문제도 안전성을 우선하되 하루빨리 풀어야 할 난제다. 오는 2025년과 26년 1·2호기가 폐로 되면 문제의 심각성은 더 커지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