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신설, 올해 첫 입학생 18명 2022년 신입생 40명 모집
“e모빌리티 중심은 영광군, e모빌리티과 1등은 영광공고”

오늘(5)부터 7일까지 영광군 대마산단에서 열리는 스마트 e모빌리티 경진대회에 출전하는 영광공고 e모빌리티과 학생들을 소개한다.

 

미래 이동수단 산업의 주역 영광공고 ‘e모빌리티과

전기차 시대가 눈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점점 더 발전한 모습의 전기차 모델들이 새롭게 출시되고 있는 요즘이다. 거리에선 다양한 모습의 e모빌리티를 타고 도로를 달리는 사람들의 모습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어느덧 우리 생활 속에 자리 잡은 e모빌리티를 직접 공부하는 학생들이 있다. 오늘(5)부터 7일까지 영광대마전기자동차산업단지 내 e모빌리티 연구센터에서 열리는 스마트 e모빌리티 경진대회에 도전장을 던진 영광공고 e모빌리티과 전공심화동아리가 그 주인공이다. 코로나로 인해 구성원 모두를 한꺼번에 만날 수는 없었지만, 대표로 유솔비, 유현서, 임도현, 임승현, 전시웅 학생 5명을 만나 e모빌리티를 향한 젊은 열정 넘치는 이야기를 들어봤다.

저희 동아리는 견학, 체험을 중심으로 e모빌리티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쌓고 직접 체험해보면서 e모빌리티를 더 쉽고 재밌게 다가갈 수 있는 동아리입니다.”

영광공고 e모빌리티과는 e모빌리티 인재 양성을 위해 올해 전국 최초로 신설되었으며, 현재 18명의 학생들이 재학 중이다. e모빌리티 분야가 워낙 포괄적이고 여러 방면을 아우르고 있는 만큼 학교 정규 교육과정에서 제외된 부분을 보충하기 위해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e모빌리티 산업 현장을 견학하고, 관련 대학 연계 기술교육 등을 통해 견문을 넓히고 있다.

“e모빌리티과니까 e모빌리티를 다른 사람 도움 없이 우리끼리 만들어보고 싶어요. 작은 거라도 저희끼리 직접 설계하고 조립해서 직접 운전해보고 전시도 하는 거죠.”

영광공고 e모빌리티과는 학생들이 더 많은 경험을 쌓고 계속해서 e모빌리티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앞으로 현장 견학과 각종 대회 참가는 물론 원하는 건 다 만들 수 있게끔 지원을 아끼질 않을 생각이다. 이번에 스마트 e모빌리티 경진대회에 참가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아직 학생들이 1학년이고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선 본경기가 아닌 번외경기에만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대회 규정상 직접 제작한 전기차를 주행해야 하지만, 학생들은 완성차를 직접 재조립하고 수정해서 출전한다. 대회를 앞두고 여러 가지 아쉬움이 있지만, 영광공고 e모빌리티과가 이번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앞으로 고교생을 대상으로 하는 기능 경기 대회가 생기진 않을까 바람을 담아본다.

e모빌리티과 조명진 담임교사는 이 전에도 기계과와 전기과가 합쳐진 융합과들이 많았어요. 지금은 다 사라졌거든요? 우리 영광공고에서 좋은 선례를 남겨서 다른 학교들의 본보기가 되는 것이 e모빌리티과의 최종목표입니다라고 전했다.

올해 첫발을 디딘 e모빌리티과는 완성된 과가 아닌 시작단계에 있다. 앞으로 가다듬어야 할 것도 많고 새로운 길을 개척해야 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첫 학생들의 3년과 그 결실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e모빌리티는 다양한 분야의 융합으로 앞으로의 가능성이 더욱 기대되는 산업 중 하나이다. 산업의 발전에 따라 대학에서도 발 빠르게 관련 교육과정을 맞춰나가고 있으며 앞으로 관련 분야의 인재들이 더욱 필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지역에서 키운 인재들이 더 넓은 세상에서 활약하며 영광군을 빛내는 그날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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