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대 영광대교회 담임목사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위드 코로나(With Corona)시대를 맞이했지만 전국적인 확산과 위증자의 증가로 국민들의 불안과 보건당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광주와 우리 군 인접 지역에서도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가운데 비교적 안정적인 확진자 관리를 하고 있는 우리 지역에서도 근래에 아쉽게 확진자가 발생하였다.

그동안 영광대교회(김용대목사 시무)에서는 다수의 신도들의 철저한 방역을 위해 영광군과 보건소의 규칙과 지도를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발열체크와 손소독 및 마스크 착용과 예배 참석자 명단 관리, 예배당 좌석 거리두기를 비롯해 식당 운영 중단 등을 최선을 다해 시행하여 영광군과 전라남도 당국으로부터 모범 방역단체로 인정받아 왔다.

하지만 아쉽게도 지난 21일 주일낮 2부 예배에 참석한 신도 1명이 코로나 확진이 되었고, 22() 오전에 이 사실을 통보받은 교회는 급히 비상회의를 소집하여 교회가 사전에 준비해 놓았던 비상 메뉴얼에 따라 신속한 조치를 내려 1) 확진자 가족과의 연락을 통해 정확한 내용을 파악했는데 확진자는 평소 전남의 타지역에서 직장생활을 하면서 일요일에만 잠시 방문하여 예배에 참석하는 중이었다. 2) 다행히 가족들은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와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3) 교회에서는 확진자가 나온 2(오전 930) 예배 참석자는 물론 1(오전 9)3(오전 11) 예배 참석자 전원(570여명) 에게 개인 전화통화를 통해 확진자 발생 사실을 알리고 긴급히 보건소로 가서 진단 검사를 받도록 하는 동시에 교통 약자를 위해 교회차 운행을 통해 검사를 도왔다. 이 과정에서 김용대 목사와 장로들은 보건소를 방문해 진단 감사를 위해 수고하는 보건소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따뜻한 커피와 빵을 전달하는 아름다운 섬김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검사 결과는 22() 오후 5시와 23() 아침 9시에 나왔는데 다행스럽게도 전원 모두 음성으로 나와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었다. 물론 확진자의 방문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걱정을 끼친 점은 죄송하지만 더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은 주일 예배에 참석한 대부분이 이미 백신 접종을 완료하였고, 교회 내에서 100% 마스크 착용과 거리 두기를 시행했으며, 무엇보다 확진자 발생 인지 후 곧바로 예배참석자 전원에 대한 연락과 선제적인 진단 검사의 시행이 종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물론 아쉽게도 이 과정에서 영광초 확진자가 교회 확진자의 가족이 아닌가 하는 헛소문으로 인해 확인되지 않는 오해와 우려를 낳기도 했지만 두 확진자는 전혀 상관이 없는 개별자들임이 밝혀졌다.

이러한 열련의 상황을 보낸 영광대교회 김용대 목사는 그동안 코로나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교회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점에 대해서 지역민들에게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와 영광대교회는 이번 일을 반면교사(反面敎師)로 삼아 더욱 더 방역과 예방에 힘쓰며 영광군의 발전과 지역민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기도하며 노력하겠습니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영광대교회는 금년에 13회를 맞이한 예수사랑나누기 릴레이를 실시하여 24()에 관내의 120가정에 교회에서 직접 담고 준비한 사랑의 김장김치사랑의 쌀을 전달하여 따뜻한 이웃 사랑을 전했다. 이번 확진자 발생 이후에 더욱 더 지역과 함께하며 지역을 섬길 영광대교회의 힘찬 발걸음을 기대한다.

저작권자 © 영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