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주부도 관심 끌 수 지방선거 편집계획 등 독자 위주 지면 확충 제안

 

신문의 편집 방향과 지역 담론을 형성하는 신문 될 수 있기를

독자들의 의견을 듣고 적극적으로 반영해 올바른 언론의 길을 가고자 하는 취지로 열리는 영광신문 독자위원회 2021년도 4분기 마지막 서면평가가 지난 25일까지 진행한 전화 인터뷰와 접수된 서면 평가서를 토대로 위원들이 직접 고안해낸 취재·기획 아이템들을 소개하는 등 본지 기사와 편집에 새로운 시도를 기대했다.

이번 평가회에서 위원들은 올 한 해 영광신문 지면에 대한 총괄 평가와 함께 2022년도 지면 혁신안 등 영광신문 발전계획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위원들은 신문의 힘은 구독자에게서 나오는 만큼 신문 구독 릴레이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 생각해 봤다라며 오늘부터 당장 가까운 지인들에게 신문 구독을 부탁해보자라고 제안했다.

이어 요즘 경제는 관광이 대세인 만큼 당장은 아니더라도 영광 관광의 미래 발전에 대해 꾸준히 감시하고 또 어떤 관광이 영광을 먹여 살릴지에 대한 기획 보도도 필요해 보인다이제 관광을 빼놓고 경제를 논할 수 없는 시대인 만큼 이 부분에 관해서도 심층 기획 보도를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독자 위원들은 한결같이 신문의 편집 방향과 지역 담론을 형성하는 신문이 될 수 있기를 주문했다.

위원들은 네 차례 지면평가를 통해 지역 소식이 자세하게 보도된 신문을 보고 아 지역에서 이런 일이 있었구나. 참 잘하고 있다는 생각하고 있다며 본보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또한 지역에 지역신문이 10개 정도 되는데 영광신문은 중도 진보적 방향인 것 같다라며 앞으로 세심하게 지면을 살피고 건전한 비판, 우정어린 격려도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신문이 와도 관심 있게 살피지 않았다라며 앞으로 관심을 두고 지면을 살펴 영광신문이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더 성장하는데 보탬이 되도록 해보겠다라고 말했다.

특히 앞으로 본보에서 다루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주제에 대해 위원들은 시기적으로 지방선거에 관한 관심이 가늘 때이니만큼 방에만 들어앉아 있는 가정주부들도 적임자를 판단할 수 있도록 후보자에 대한 세세한 정보를 제공하면 좋겠다라고 제안했다.

이어 지방선거에 관한 기사와 함께 문화재 소개, 책 소개 등 문화면이 보강되면 좋겠다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위원들은 비판 기사도 좋지만, 독자들이 흥미를 갖고 지면을 볼 수 있도록 낱말 맞히기와 같은 퍼즐이나 한자 배우기 코너도 재구성할 필요가 있다라고 제안했다.

이에 본보에서는 2022년 지방선거 보도계획 등 문화지면 확충과 관련, 문화동아리 소개 등 편집계획을 설명했다.

한편 위원들의 바람과 조언에 대해 신창선 특집팀장은 위원들님께서 제시해 주신 다양한 의견과 조언에 관해서는 다시 한번 검토해서 최대한 지면에 반영되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4분기 지면평가

문영진= 해마다 치매환자가 늘면서 사회적 비용이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가정에서도 치매환자가 발생하면 가족들의 경제적 심리적 부담이 늘어나게 된다. 치매는 특히 예방이 중요한데 우리군에서도 조례개정을 통해 치매환자 검진, 치료비등을 지원한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어 군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적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현호= 영광신문이 6.1 지방선거를 1년 앞두고 매주 보도한 내년 선거 관련 기사는 매무 흥롭게 봤다. 특히 지역에서 진행되는 5개구 선거구를 토대로 자세한 선거 기사는 독자의 눈을 즐겁게했다. 지방선거가 6개월 남짓 다가옴에 따라 선거를 앞두고 우리지역에서도 출마자들의 움직임이 수면위로 서서히 떠오르고 있는 것을 영광신문을 통해 더 자세히 알수 있어 좋았다. 계속해서 유권자가 좋은 선택을 할수 있도록 후보자의 정책보도도 필요하다.

국형진= 이번 4분기 영광신문의 기획기사에서는 마을 공동체에 대한 소개가 다양하게 이루어지면서 영광사람들의 삶을 들여다볼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최근 영광군은 5만명의 인구가 위협받는 수준의 인구 감소 현상을 보이고 있어 이를 위한 다양한 시책이 추진되고 있다. 따라서 이에 걸맞는 다양한 마을 공동체의 발전 방향을 제시해야 하는 시점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지속 가능한 젊은 마을을 꿈꾸는 서로 마을처럼, 젊은 부부와 어린 아이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마을 형태는 대안적 가족 형태를 보여주는 매우 독특한 형태의 공동체였으며, 학교 교육을 중심으로 관계인구를 늘리려는 노력의 깨움 마을학교 또한 소지역에 맞는 모델일 것이다.

조문수= 우선 올해 영광신문을 보면 사진과 기사 구성 등 지면 구성이 시원해져 보기 편해진 것 같다. 독자들을 위한 노력이 엿보인다. 다만 지역의 현안을 다룰 때는 논평이나 칼럼을 같이 붙여넣어 여러 관점과 시각이 함께 제시되면 좋겠다. 특히 기사 하나를 내더라도 사안을 깊게 다루려는 것 같고 무게감도 있는 것 같다. 사업을 하면서 들은 이야기인데 영광신문 같은 경우 상당히 무게감 있고, 깊이 있는 기사, 정직하게 보도하려는 참신함이 느껴진다고 이야기하신다. 이런 평가를 들을 때면 독자 위원으로서 기분이 좋다.

강윤례= 영광지역에 사는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이 많이 담겼다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보고, 동네 구석구석에서 일어나는 일까지 담아내려는 모습은 칭찬할만한 점이다. 예를 들어 동네의 소소한 일까지 담아내는 동네방네가 그렇다.

정용수= 영광신문의 경우 쓰레기 문제와 열병합발전소 등 지역의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려는 모습이 좋았다. 열병합발전소 등 지역의 현안을 집중적으로 다뤄온 게 좋았다. 다만 열병합발전소 문제에 대해 잘 모르는 군민들도 많다. 이런 사람을 위해서 장기적인 시리즈 보도를 기획하는 것을 고민하는 것도 필요하다. 기사의 정확성을 높이려는 노력의 목적으로 민감한 사안은 신중하게 보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때로는 과감하게 접근할 필요도 있다.

문영진= 관내 대상자 가구에 가스안전장치를 설치하고 집수리를 통한 주거환경 개선, EBS 협업사례 등 읍·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활동들이 다양하게 소개되었다. 봉사활동이 제한적인 상황이지만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발굴하고 살펴서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을 접하니 훈훈한 마음이 들었다.

전현호= 다시한번 지방선거를 강조하겠다. 살기좋은 영광, 살고 싶어하는 영광, 행복한 영광을 만들기 위해서는 이번 지방선거는 그 어느때보다 중요한 선거다. 정치적인 전문성이 있어야 할것이며 또 비전을 이끌어 내는 정치 철학도 있어야 하며 영광의 미래를 위하여 열정적으로 고민하고 일하며 영광의 성장 동력을 만들어 내는 사람을 선출하여야 한다.

유권자가 깨어 있어야 정치인들이 군민들을 두려워 군민만 바라보며 군민들을 위한 정치를 하는 것이다. 영광신문에서는 후보 중심의 보도가 아닌 유권자의 중심이 되는 기사발굴도 필요할 것 같다.

국형진= 또한 입암리의 역사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법성 입암리에서는 스토리 텔링이 가능한 장류 개발과 수익시업을 고민하고 있으며, 군서면 안터마을의 청년마을 공동체 또한 농어촌에서 살아가는 청년의 삶에 대한 깊은 고민과 도전이 이어지고 있었다. 마을 공동체의 삶을 마을이 직접 제안하고, 도전하는 마을 공동체 사업은 영광의 다양한 마을들에게 좋은 자극이 될수 있으며, 함께 사는 지금의 행복을 나누고 싶은 많은 사람들에게 살고 싶은 매력적인 공동체의 모델로 성장하기를 기원해본다.


 

2022년도 편집방향

전현호= 내년은 영광을 책임지는 지도자를 선출하는 중요한 해다. 그래서 영광신문은 중요한 너무 과다한 선거관련 보도 지역주의와 편가르기 조장, 후보간의 우열만 지나치게 부각하거나 경마식 보도와 정치적 냉소 및 혐오를 확산 시키는 부정적 선거 보도는 지양해야한다. 특히 입후보자들이 제시한 정책에 대한 심층적 비교를 통한 정책 보도에 중점을 두고 유권자 중심에서 선거를 바라보고 유권자가 주체적으로 선거를 치르기 위한 활동도 적극 보도해야 한다.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편파 또는 불공정 보도 시비가 일지 않도록 사실에 근거한 공정 보도가 이뤄져야 한다. 선거현장에 대한 정확한 사실 확인이 안된 내용의 선거기사는 후보자에게는 치명적인 해가 갈수 있고 유권자는 잘못된 정보를 가지고 주권행사를 해야하는 모순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문영진= 내년에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리더를 뽑는 국민들의 선택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해가 될 것 같다. 언행일치가 되는 리더를 국민은 신뢰를 하고 우리의 삶에서 필요한 것이 무엇이고 그 문제를 해결하려는 지도자의 정책비전들을 신문 지면을 통해 살펴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국형진= 벌써 물밑에서 바쁘게 움직이는 예비후보님들을 응원한다. 180여일 앞으로 다가오는 지방선거는 지역의 일꾼을 뽑는 매우 중요한 선거임에 분명하며, 좋은 일꾼이 되겠다는 각오로 도전하는 수많은 도전자들을 바라보며, 이제는 영광군에도 정책선거가 한번쯤 이루어 졌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활발한 후보 토론회나 대표정책 홍보, 정책 대결을 통한 후보의 전문성 검증, 미래 영광의 희망을 제시할수 있도록 하는 비젼 제시 등 지방정치로 이룰수 있는 가능성을 군민들에게 알리고, 군민들이 합리적인 선택을 할수 있도록 하는 정치 문화가 만들어 졌으면 한다.

조문수= 영광신문에는 다소 아픈 이야기일 수도 있다. 지역의 큰 이슈를 포착하는 게 늦는 것 같다. 지역의 중요한 사안이 있으면 언론사에서 미리 문제를 제기하고, 지적했으면 더 좋을 것 같다. 또한, 영광군추진사업 보도 후 당시 보도된 사업이 잘 진행되고 있는지 궁금해하는 독자들이 많다. 후속 보도에 조금 더 신경 써줬으면 한다. 또한, 지역 내 정치 분야의 여론조사, 공약체크 등 적극적인 취재도 필요하다.

정용수= 영광신문을 구독하는 농민들이 많은 만큼 농업문제, 농업현안 관련 이슈는 즉각적으로 보도해줬으면 좋겠다. 기자 수가 적어 한 분야를 전담하지 않아서 그런지 특정 분야를 전담하는 기자가 있는 타 신문사보다 보도가 늦는 것 같다. 타 신문사보다 취재기자들의 수가 많다. 그래서 더 노력이 필요하다. 기자의 수가 많아도 모든 현안을 취재하는 것도 한계가 있을 것이다. 보완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강윤례= 그동안 사회적 약자와 권력 문제에 대해 비판, 견제하는 역할을 잘 해왔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어렵고, 억울한 사람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데 더욱 집중한다면 우리 사회가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로 나아가는데 영광신문이 언론으로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생생하고, 진실성 있는 보도를 통해 지역의 다양한 소식을 많은 군민에게 알렸으면 좋겠다. 또한, 현장에서 농민들의 생생한 목소리와 농업문제를 많이 다뤄줬으면 좋겠다.

국형진=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은 시기이지만, 최근 영광군에도 상당히 많은 영상매체와 관련 기업이 만들어 지고 있어, 다양한 매체를 통해 군민들에게 관심가는 투표, 후보를 알고 선거할수 있는 투표, 군민들의 민의가 수렴되는 공약이 다양한 방식으로 군민들에게 전달되고 소통할수 있는 그런 새로운 방식이 도입된다면, 신선한 봄바람을 일으키는 기회가 될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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