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성 영광군수가 최근 특별 담화문을 통해 최근 영광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코로나19 유행 상황의 심각성을 전달하면서 기본방역수칙 준수와 3차 예방접종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했다.

영광 확진자 수는 12월 들어 46명이나 증가해 16일까지 누적 101명으로 늘어났다.

최근 확진자가 법성면 지역에서 급증하자 9일 법성면민들을 대상으로 전수검사에 착수해 진단검사 행정명령과 접촉 최소화를 위해 18일까지 이동 멈춤까지 발동한 결과 급한 불은 꺼진 상태이다.

이로 인한 확진자 역학조사와 진단검사 등으로 인한 과다한 방역업무를 감내하고 있는 영광군보건소를 비롯한 방역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이번 사태는 일부 주민들의 방역에 대한 안이함에서 비롯되었다는 결론이다. 증상이 있는데도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고 일상적인 활동으로 인한 감염사태는 물론 격리상태인데도 외부 활동으로 인한 감염사례까지 나타나면서 심각성을 더해주었다.

방역을 무시하는 행위 때문에 지역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치명적이다. 외부에 코로나19 감염사태의 언론보도로 인한 지역 이미지 추락은 물론 법성면 상가는 철시 상태로 변했다. 직접 관련이 있는 업체는 영업을 중단한 상태이며 문을 연 나머지 상점들도 매출이 30% 이하로 줄어들었다고 울상이다. 고의는 아니겠지만 일부 몇 사람들의 부주의가 미치는 파장이 이처럼 클 줄은 누가 예상 했겠는가?

아직도 우리 주위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사람들이 상존해있다. 이들은 백신접종 거부의 이유로 백신의 임상기간이 너무 짧고, 백신으로 인한 피해가 계속되고 있으며, 백신 피해에 대한 정부 보상이 없고, 스스로 선택을 할 수 있는 권리를 주장하고 있다.

이들의 주장에 일부 공감한다, 그러나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한 공포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은 백신접종이라는 현실을 재인식 해야한다.

그리고 백신 미접종자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을 때 중증으로 갈 확률이 현저히 높다는 상황을 주지해야 한다.

특히 신형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전파력이 훨씬 더 높다는 뉴스는 우리들을 더욱 더 긴장케 하고 있다.

코로나19와 싸움은 끝날 때까지 끝이 아니며, 집단면역에 도달할 때까지 지난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김 군수의 지적을 우리 모두 숙명적으로 실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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