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는 학생선수를 육성하고 스포츠를 통해 삶의 풍요”

소수 엘리트 위주로 운영돼온 전남 지역 초등학교 운동부가 학교스포츠클럽으로 전면 전환된다. 전남교육청(교육감 장석웅)과 전남체육회(회장 김재무)는 구랍 16일 전남교육청에서 공동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전남학교체육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두 기관은 학생선수의 인권, 학습권보장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고 학령인구 감소와 코로나19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해 학교체육의 과감한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관련 방안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전남교육청은 현재 소수의 엘리트 학생선수 육성을 위해 운영하는 초등학교 운동부를 오는 2023년까지 많은 학생들이 즐기고 생활화할 수 있도록 학교스포츠클럽으로 전면 전환한다.

전남체육회도 학생들이 학업과 운동을 병행함으로써 다양한 진로 진학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학교 연계형 스포츠클럽 창단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김재무 회장은 건강한 신체 속에서 학업도 정진한다는 교육 가치관으로 학생들의 건강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전남교육청과 함께 공부하는 학생선수를 육성하고 스포츠를 통해 학생들이 삶의 풍요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을 더욱 늘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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