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호 백수초등하교 교원

8회 전국동시 지방선거가 202261일 실시된다. 지방자치 선거가 5개월 남짓 다가옴에 따라 선거를 앞두고 우리지역에서도 출마자들의 움직임이 수면위로 서서히 떠오르고 있다.

지방자치 선거는 풀뿌리 민주주의 꽃이며 지역주민들에게 선거로 선출된 주민대표자들에게 지역 공동문제와 지역행정을 처리하기 위한 법적 권하는 부여하는 것으로 지방자치단체의 장은 매우 강력한 권한을 가지고 중앙정부의 위임사무나 지방공무원을 임명과 지휘 감독을 할수 있다.

또한 의회의원은 조례안과 예산안을 심의하고 결산을 승인하며 행정사무조사권과 질문권등을 행사하여 지방자치단체의 권한을 견제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지방자치 선거는 군민들의 직접적인 삶의 질을 결정할 수 있는 주민의 대표자를 뽑는 중요한 선거이다.

그렇다면 다가오는 이번 선거에서 우리 영광 유권자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모두가 바라는 마음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코로나19 위기로 인해 반토막 난 살림형편이 피부로 느낄수 있게끔 경제적으로 더 나아지고 행복한 삶을 안정적으로 살아가고 싶은 마음일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지역민들이 느끼는 바닥 체감경기는 훨씬 심각하다. 우리지역 특산품을 비롯하여 농수산물은 판로가 급감하였으며 축제 및 체육행사 취소로 인해 관광객들의 감소는 자영업자들에게 생계를 꾸려 나가는데 어려움을 주고 있으며 향후 미래 성장 에너지라 할 수 있는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을 비롯하여 귀농어 정책, 고령화 현상에 따른 인구감소 극복은 뚜렷한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잠시 걸음이 멈쳐져 있는 상태이다.

이뿐만 아니라 최근 백수지역 송변전설비 및 SRF쓰레기 발전소 허가 문제로 인해 지역민들의 사회적 갈등표출이 심상치가 않다.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군민들의 의식변화가 필요하다. 그리고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접근해야 하며 규제와 조례를 만들고 삶의 공동체화 할 수 있는 정치적인 뒷받침이 있어야 하고 사회적 변화도 필요하다

문화도시, 경제도시, 교육, 의료, 관광등 다양한 욕구를 이끌고 가는데는 정치의 역할이 너무나 중요하다.

살기좋은 영광, 살고 싶어하는 영광, 행복한 영광을 만들기 위해서는 이번 지방자치 선거는 그 어느때보다 중요한 선거이다.

정치적인 전문성이 있어야 할것이며 또 비전을 이끌어 내는 정치 철학도 있어야 하며 영광의 미래를 위하여 열정적으로 고민하고 일하며 영광의 성장 동력을 만들어 내는 사람을 선출하여야 한다.

각종 모임에 나가보면 지역 정치에 관해 이야기 하기를 좋아한다. 그래서 모두 정치평론가 처럼 보여진다.

정치인들을 비판하는 데 주저 하지 않는다. 그러면서 그들을 뽑아 정치를 하도록 한 자신들의 입장은 쉽게 잊어 버린다.

이처럼 유권자와 정치인의 관계는 철새와도 같다. 선거때만 되면 날아 들었다가 선거가 끝나면 언제 보았냐는 듯이 떠나 버린다.

유권자가 깨어 있어야 정치인들이 군민들을 두려워 군민만 바라보며 군민들을 위한 정치를 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선거는 나와 어떤 관계에 있고 나에게 어떤 조건을 주었는지 그리고 우리집단에게 얼마나 도움을 주었는지 생각하고 투표에 참여에 왔다.

이해관계에서 깨끗하고 우리고장의 발전을 위해 어떤 자질과 소양을 갖추었나 판단하기에 앞서 출신 지역이 같고 출신 학교가 같고 같은 종교를 가지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무작정 선택했다면 이번 선거는 거미줄 같은 지역별, 그룹별 이익집단과 과감히 결별하고 오로지 군민을 위한 섬김과 봉사의 정치를 하겠다는 사람을 선출해야 한다

지방자치 분야에서 언론의 역할은 그 어떤 분야에서 보다 막중한 책임이 있고 지역주민들이 거는 기대 또한 크다.

지방선거 과정에서 언론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영광군민의 귀와 눈의 역할을 하는 언론의 책임이 매우 중차대한 것임은 틀림없다

출마자를 검정하고 인터뷰를 통하여 출마의 변을 들어보고 이에대한 유권자의 알 권리를 보장하는 일은 지역신문사의 역할이다

유권자들에게 지역 발전을 위한 군민들의 요구가 무엇인지를 전하는 일은 지역신문의 중대한 사명이다

그리고 후보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보도도 중요하다

후보들의 정책과 공약이 흥밋거리로 전락되어서는 안된다.

또한 너무 과다한 선거관련 보도 지역주의와 편가르기 조장, 후보간의 우열만 지나치게 부각하거나 경마식 보도와 정치적 냉소 및 혐오를 확산 시키는 부정적 선거 보도는 지양해야한다.

입후보자들이 제시한 정책에 대한 심층적 비교를 통한 정책 보도에 중점을 두고 유권자 중심에서 선거를 바라보고 유권자가 주체적으로 선거를 치르기 위한 활동도 적극 보도해야 한다.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편파 또는 불공정 보도 시비가 일지 않도록 사실에 근거한 공정 보도가 이뤄져야 한다.

선거현장에 대한 정확한 사실 확인이 안된 내용의 선거기사는 후보자에게는 치명적인 해가 갈수 있고 유권자는 잘못된 정보를 가지고 주권행사를 해야하는 모순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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