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신규 확진자가 2만명대에 진입을 앞두고 있다. 지난 27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4,518명으로 일주일 전 6,765명보다 2배 넘게 급증하면서 오미크론의 빠른 확산세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대다수 국민들은 5차 대유행으로 힘들게 버티는 현실을 넘어서 더 힘들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방역 규제가 강화되거나 길어지는 것에 대한 걱정 때문에 일손이 잡히질 않는 상황이 커지고 있어 위기감도 증가하고 있다.

이는 감염에 대한 공포도 엄청나지만 일상 회복 지연과 경제적 타격들이 실 생활에 미치는 영향력 때문에 걱정과 근심은 커져만 가고 있다.

방역당국에서는 오미크론은 중증화 비율이 낮고, 고령층의 3차 접종률이 합쳐지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 방역의 일상화를 강조하고 있다.

우리 모두 스스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수시로 소독하고 관리만 잘한다면 급증하는 확진자 수를 줄일 수 있다고 판단된다.

일부 주장처럼 오미크론 현상이 엔데믹으로 가는 시발점이 되어 주길 기대한다.

특히, 오미크론의 전남 전체 확산세가 심상치 않는 가운데 영광지역의 확산세도 걱정이다.

코로나 확진자가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37명이나 발생하면서 일주일 전보다 10배 넘게 늘어 군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군이 27일까지 3일 동안 염산면민 전체를 진단검사 받도록 행정명령을 발동한 상태이다. 오미크론 확산세로 인한 정부 규제는 당연하다. 그러나 거리두기와 영업제한으로 인한 지역 소상공인들의 고통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더욱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 우려된다. 방역에 협조해야 하는 현실은 이해하지만 모든 것이 멈춰버린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은 어떻게 해결해 줄지 의문이다.

정치인들의 특단의 지원대책 주장들이 전해지고 있으나 소상공인들에게 미치는 체감온도는 추운 겨울 그대로이다.

오는 1일은 설 명절이다. 정부는 이번 설에도 거리두기로 인해 귀향을 만류하고 있다. 이에 만나지는 못해도 서로의 안부를 살피고 정을 나누는 지혜가 필요한 시기이다.

우리 모두 어렵고 힘들지만 나보다 더 힘든 이웃들을 뒤돌아보면서 설날을 맞이해보자. 이웃들과 함께하는 작은 온정을 나누는 아름다운 용기를 실천해보자.

오는 4일이면 봄이 온다는 입춘이다. 매섭고 야속한 코로나19도 이 겨울과 함께 사라지길 함께 기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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