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누가 이끌 것인가?

오는 39일 실시하는 제20대 대통령선거가 12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대통령선거에는 총 14명의 후보자가 출마했다.

현재 민주당 이재명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간에 치열한 대접전이 전개되고 있어 누가 당선될 것인지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다.

지난 19대 대선은 최순실 게이트로 인한 국정농단으로 국민의 불신을 자초한 보수진영의 패배가 기정사실로 했지만, 이번 대선은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비판하는 국민적 욕구가 넘쳐나면서 정권교체 여론이 뜨겁기만 하다.

그러나 보수진영에서는 일본의 경제 제재에도 이들을 두둔하며 오히려 한국 정부를 탓했다. 최근 검찰개혁과 공수처 출범, 검경수사권 조정이 현실적으로 난관에 봉착했다. 이는 보수 언론들의 집단적인 정부 여당을 공격하면서 사회적 이슈를 정쟁으로 몰아가고 있다.

이번 대선거도 진보와 보수 거대 양당 간의 대결로 좁혀지고 있다. 이재명과 윤석열의 대결은 부끄러운 시대상을 보여 주고 있다는 평가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1, 2위를 다투고 있는 이재명과 윤석열의 쏟아져 나오는 의혹과 가족 문제들로 정말 누구를 뽑아야 하는지 국민의 판단이 어려운 지경이다.

최근 국민의 당 안철수 대표가 야권후보 단일화 불가를 선언하면서 더욱더 한 치 앞을 얘 측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뒤돌아보건대 도덕성에서 월등한 이낙연을 외면하고 이재명을 후보자로 결정한 민주당의 실패가 두고두고 후회스러운 시간이다.

특히 정치적 판단력이 앞서있는 광주전남에서 이재명을 지지한 인물들은 향후 사태에 어떻게 답할 것인지 궁금하다. 전문가들은 이낙연의 많은 지지자가 민주당을 이탈해 안철수를 지지하고 있다는 분석에도 공감한다.

이재명은 윤석열이 당선되면 대한민국은 검찰 공화국으로 바뀐다라면서 위기에 강한 유능한 경제 대통령을 강조하고 있다.

윤석열은 이재명은 대장동 개발과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밝히라라면서 국민이 키운 내일을 바꾸는 대통령을 말하고 있다.

현재 대한민국은 위기이다. 국제적인 정세는 물론 코로나19로 인한 국민적 불편과 대북정책의 불확실 등으로 누가 대통령에 당선되더라도 국정 운영에 난관이 예상된다.

대다수 국민은 20대 대통령은 국민의 뜻을 존중하고 국민과 소통하는 대통령이 선출되기를 바라고 있다. 진보와 보수 싸움에서 벗어나 모두 함께 국가의 미래를 구상하고 혁신적 정책으로 변화를 이루어 내길 바라고 있다.

이제 우리는 누구든 선택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누가 혼돈한 국가를 바로잡고 경제를 활성화하는 정책을 효과 있게 실행하여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어 줄 것인지, 고민하고 고민하여 투표할 인물을 확실히 선택하여 투표장으로 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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