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후보가 제20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9일 실시된 대통령선거에서 윤석열은 48.56%를 득표해 47.83%를 획득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불과 0,73%차인 247077표 차이로 극적으로 당선됐다.

윤석열 당선자는 1960년 서울에서 출생하여 충암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9번의 실패 끝에 33회 사법시험에 합격하여 검사 시절 강골 검사로 중수부·특수부 요직 거쳤으나 국정원 댓글 사건과 관련, 국회 국정감사에서 윗선의 수사 외압을 폭로하면서 좌천됐다.

이후 최순실 사건 수사팀장으로 부활해 서울중앙지검장을 거쳐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에 지명됐다.

윤 당선인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수사에서 살아있는 권력에도 엄정해야 한다는 문 대통령의 당부를 그대로 행동으로 보여주었다.

조국의 후임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검찰 개혁과 정면충돌하며 현 정권과 돌이킬 수 없는 지경으로 치달았다.

이로 인해 윤 당선인은 정권과 투쟁한 투사로 부각되면서 제1야당인 국민의힘의 대선후보까지 올랐다.

지난해 6월 정치참여를 선언한 지 9개월, 1야당 대선 후보에서 파죽지세로 대권까지 오른 ‘0선 정치신인으로 한국 정치사에 이변의 기록을 남겼다.

윤 당선인을 지지하는 국민들은 열광했지만 그의 부족함은 대통령으로서의 자질을 의심했다.

부인과 장모의 가족 비위와 전두환 옹호 발언’ ‘개 사과등 국가 지도자로서는 도저히 이해하기 어려운 능력으로 평가되었다.

그러나 48,56%의 국민들은 윤 당선인을 선택했다. 그 중심에는 민주당의 실정에서 시작된 정권 교체를 바라는 열광적지지 때문이다.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의 패인은 민주당 경선에서 이낙연을 배제하고 이재명을 선택한 데 기인한다.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투표에서 사퇴 후보자의 투표수를 무효표 처리하자 이낙연 지지자들이 이의를 제기했으나 받아들이지 않았다.

특히 광주전남 경선에서 이낙연이 47.12%1위에 올랐으나 이재명과 불과 1,7% 차이 밖에 나지 않아 결선투표 실패의 첫 번째 요인이 되었다.

김대중 대통령에 이은 호남 대통령의 열망을 광주전남의 이재명 지지자들이 무너뜨린 것이다. 과연 앞으로 어떤 인물이 등장하여 호남 대통령을 외칠지 궁금하다. 그때가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그들의 인간성과 미래 가치관을 영광군민들은 지켜볼 것이다.

민주당 대선 패배의 책임은 누가 질 것인지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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