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어제(19)부터 31일까지 13일간의 혈전이 시작됐다. 영광군에서 입후보 등록을 마친 22명의 후보자들은 유권자의 선택을 받기위한 혼신의 노력을 다하는 선거전이다.

8회 지방선거에서는 영광군수와 영광군의원을 선출한다. 이와 함께 전남도지사와 전남도의원과 함께 전남도교육감도 선출한다.

민주당이 패하고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지 불과 20여일 만에 실시하는 지방선거 분위기는 전국적으로 국민의 힘에 유리한 형국으로 분석된다.

지난 2018년 실시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전국 시도지사 17명중 더불어민주당이 14명 자유한국당 2명 무소속 1명이 당선되면서 민주당이 압승을 거둔 바 있다.

특히 서울 구청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24명 자유한국당은 서초구창장 1명만 당선되면서 민주당 태풍은 세차게 불어 닥쳤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는 정반대 현상이 우려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주목된다. 이는 대선 패배 영향이 지방선거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민주당 집행부의 대선 경선에서 올바르지 못한 방식과 부적격자를 대선후보로 지지하고 선출한 결과물이다.

특히 호남 후보인 이낙연 후보를 외면하고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 광주 전남 국회의원들의 단펀성과 치졸함이 불러온 참사이다.

이번 지방선거를 위한 민주당의 경선관리 부족으로 인한 후유증은 수많은 무소속 후보를 출마케 해 상당수의 무소속 단체장이 당선 될 것이라는 설들이 파다하다.

지난 대선 과정과 이번 경선을 지켜본 대다수 국민들은 민주당이 크게 혁신하지 않으면 호남도 잃을 공산이 크다고 지적한다.

6.1 지방선거는 우리지역의 미래를 만들어 갈 지역의 살림을 책임질 지도자들을 선출한다.

영광군의 살림을 살아가는 핵심적 역할을 담당하는 군수와 군의원을 누구를 선택해야 하는지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지방자치를 시작한지 30년이 지났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인물평가가 어려워지고 있다. 그만큼 후보자들 면면이 군민들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현실적 평가이다.

앞으로 선거운동 기간 후보자들의 지역발전 공약에 관심을 기울이자. 그리고 공약을 제대로 이행할 능력을 갖춘 인물인지를 검증해야 한다.

자신이 속한 정파와 지지 세력에 파묻힐 인물인지, 사리사욕에 군민들을 힘들게 할 인물인지, 냉정하고 현명한 시간을 만들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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