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종만 영광군수 당선인의 영광군수직 인수위원회인 영광대전환준비위원회가 지난 13일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인수위는 일반행정, 농축 수산, 경제산업, 문화예술, 체육, 보건복지 등 14개 분야, 15명의 전문가로 구성됐다고 설명한다.

인수위는 지난 4년간의 사업 등 군정 현안과 관련하여 각 실과장들의 업무보고를 토대로 문제점들을 파악하고 개선해야 할 점 등을 자료로 만들어 71일 취임하는 강 당선인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강 당선인은 분야별 전문가를 인수위원으로 모신만큼 앞으로의 4년이 실속 있는 정책들로 채워질 수 있도록 심도 있는 논의를 부탁했다.

영광대전환위원회에 기대한다. 이는 지난 8년 동안의 김준성 군수의 군정을 면밀히 분석하여 미래 영광을 대전환시킬 프로젝트를 준비한다는 구상에 찬동한다.

그러나 예전의 군정이 그러했듯 청사진은 거창 하지만 결과물은 보잘것없이 세월만 보내버린 과거를 군민들은 수차례 경험했다.

역대 군수들이 취임 초에는 진실로 영광을 변화시킬 것 같은 분위기였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대형 프로젝트는 창출하지 못하고 예산 나눠쓰기에 급급한 영광군의 현실을 기억한다.

특히 군수 주변 인물들이 군정에 개입하여 사업을 독식하고 권한을 남용하면서 벌어진 온갖 문제점들을 군민들은 기억하고 있다.

지난 10일 광주지검에서 영광군청의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감사원의 수사의뢰에 의한 검찰의 압수수색은 석산 토석채취 업체와의 뇌물수수 및 행정상 특혜 의혹의 조사를 위한 절차로 알려지고 있다.

김 군수 측에서는 뇌물수수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어 검찰에서 모든 사실이 명확하게 밝혀질 것으로 기대한다.

영광군민들은 오늘날 벌어지고 있는 이 같은 현실에 허탈해하고 있다. 왜 정정당당한 군정을 외면하고 부당한 사건들이 지역사회를 휘감아 치고 있는지 누구를 믿어야 하는지 혼돈 스럽다고 푸념한다.

이제 강 당선인은 오는 71일이면 제51대 영광군수에 취임한다. 강 당선인도 뇌물사건으로 인해 15년이란 인고의 시간을 경험삼아 또다시 우리지역에서 불미한 사건들이 재발 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또 주의 해야한다. 강 당선인에 바란다, 앞으로 4년 동안 건강하고 깨끗하면서 밝은 영광의 미래를 구축해 주길 말이다.

위대한 영광 GREAT 영광을 강종만이 만들겠습니다라는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을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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