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대 강종만 영광군수가 오늘(71) 취임했다. 지역 행정을 책임질 강종만 영광군수는 어떤 정책을 펼칠 것인지 주민들의 관심이 높다. 영광신문은 강종만 영광군수와의 취임인터뷰를 통해 군정 운영 방향과 지난 선거를 통해 제시한 공약 중 우선 추진할 공약들은 무엇인지를 청취하고 향후 지역사회의 변화를 예측해 본다. <편집자 주>

 

영광군 발전과 군민 행복이 최우선

행복지원금 100만원 추석 이전 지급 계획

‘Great 영광’ 5가지 공약 이행 최선 다할 것

16년 만에 영광군수로 돌아왔습니다. 51대 영광군수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감회가 남다를 것 같습니다. 민선 8기 영광군수 취임 첫해 군정 운영 방향을 말씀해 주십시오?

변화하는 영광에 대한 열망을 저 강종만이란 그릇에 담아주심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 뜻에 부응하고자 더 큰 그릇이 되어서 모든 영광 군민들을 하나로 만드는 사명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역 현안과 문제점을 파악하고 그에 따른 개선방안을 강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나아가 군정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지역사회와 소통을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군민의 약 51%의 표를 얻어 영광군수로 당선됐습니다. 나머지 48%의 영광 군민을 감싸 안을 군민화합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있다면?

선거에서 51%, 48%는 중요하지 않다고 봅니다. 이러한 질문 자체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군민 여러분의 뜻을 인정하고 존중합니다. 저는 영광 군민들이 갈라선 것이 아니라 용기를 냈다라고 봅니다. 자신이 이해하고 있는 가치관을 대신할 수 있는 리더에 대한 적극적 선택에 대한 용기를 표현한 열심이지요. 우린 갈라진 것이 아닙니다. 뜨거웠던 것이죠. 이제 그 열정을 각자의 삶에서 발휘할 때가 된 것이고, 저는 모든 군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서 보좌하고자 합니다.

저를 반대하셨던 분들이 기대했던 수준 이상으로 더 나은 열매들을 경험하시게 되면, 영광 공동체를 위해서 더 좋은 선택이 되었다고 인정하시고 더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시게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저는 하나 된 영광을 만들어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민선 7기에서 추진된 사업에 대한 앞으로 계획이 궁금합니다. 또한, 가장 관심거리인 첫인사 시점은 언제가 될 것인지?

현재 인수위원회에서 군정 업무에 대한 보고와 현안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인수위원회를 통한 정확한 업무 파악이 이루어진 후 민선 8기 군정을 운영하는데 계획을 잡고자 합니다.

 

군민 1인당 재난지원금 100만원 지급 등 주요공약 사항에 대한 설명과 이를 추진하기 위한 예산확보는 어떻게 할 계획인지 궁금합니다.

현재 계획은 오는 9월 추석 이전에 군민 여러분들에게 행복지원금을 지급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침체 되었던 군민 여러분의 마음이 조금이나마 치유되고 일상 회복이 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

공약으로 세웠던 Great 영광의 5가지 공약을 중심으로 세부적인 공약 사항을 반드시 이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나아가 영광군의 새로운 발전과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고 모든 군민이 행복하고 건강한 영광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무소속 군수입니다. 민주당 이개호 국회의원과 관계를 어떻게 정립해 나갈 것인지?

제가 가장 우선순위로 생각하는 것은 영광군의 발전과 군민 여러분의 행복입니다. 지역사회발전과 영광 군민을 위해 이개호 국회의원뿐만 아니라 타 지방자치 단체장, 전남 도지사, 중앙정부와 최대한 협조하며 군정을 이끌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견제기관으로서의 군의회 의원 다수가 민주당으로 강 군수와는 상충 관계입니다. 앞으로 4년은 자칫 파행을 빚을 수도 있습니다. 구상을 밝혀 주십시오.

영광군수로 부임하는 저와 마찬가지로 군 의원 역시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군수와 마찬가지로 군 의원 역시 군민을 섬기며 영광군의 발전을 위해 봉사하는 직책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서로 견제하기보다는 협조하며 공정하고 투명한 군정을 이끌어 가는 것이 목적입니다. 견제와 파행이라는 단어보다는 자칫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공직자들의 윤리부문도 강조되어야 할 점입니다. 그리고 공무원들의 다른 지역 거주에 대한 생각은?

과거 민선 4기 군수로 부임했을 때와 많은 것이 달라졌습니다. 공무원의 거주 자유권이 마땅히 인정되어야 하며 이와 관련하여 특별한 조치를 내릴 생각이 없습니다. 아울러 공직자의 윤리 부분은 공무원 한명, 한명이 스스로도 잘 인지하고 있을 것입니다. 투명하고 공정한 군정 운영을 위해 제가 솔선수범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6만 영광 군민과 800여 공직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영광군의 변화를 위해서 저 강종만을 선택해주신 군민 여러분께 가슴 뜨거운 마음을 담아서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비록 신문지면으로 인사드리는 것이지만 여러분의 응원의 함성과 제 감사의 눈물이 느껴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나뭇가지에서 때를 얻기를 기다렸던 고치 같았던 저에게 사랑과 신뢰를 주셔서 나비처럼 날아오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소중한 기회 잘 살려서 나비뿐만 아니라 창공을 날아오르는 새가 되고, 궂은일 마다하지 않고 가장 앞자리에서 찬바람 맞으며 무리를 이끄는 기러기떼의 수장처럼 불철주야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힘들어도 제가 더 힘들고, 땀을 흘려도 제가 더 흘려서 여러분이 행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공무원은 공무를 보는 사람입니다. 충실한 군민들의 심부름꾼이 되어서 일을 하셨던 분들이 불안해할 아무 이유가 없습니다. 도리어 과거에 부당한 압력을 받아서 안 좋은 선택을 하셨던 분들이 계시던데, 저는 그런 피해가 가지 않도록 공정한 군정을 운영할 것입니다. 그리고 혹 군수와 친하지 않아서 불이익을 당하신 분들이 계셨다면 저는 더 투명한 승진의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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