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에게 집중된 권한을 분산하도록 하겠습니다
군민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군의회 실현
오롯이 군민이 영광의 주인이 되는 그날까지 열심히 노력
■축하합니다. 영광군의회 31년 역사상 4번의 의장 당선은 영광입니다. 당선 소감을 부탁드립니다.
□영광군의회 9선 의원과 4번의 의장 당선이라는 영광을 안겨준 군민 여러분과 동료 의원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의장으로 선출된 것에 대해 기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큰 소임을 맡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군민 여러분의 성원 속에 성장한 영광군의회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저를 포함한 영광군의회 의원의 책임과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앞으로 영광군의회를 전국에서 으뜸가는 선진의회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튼튼한 발판을 마련해 가겠습니다.
■초대부터 9대 영광군의원과 의장 등을 역임하셨습니다. 많은 어려움이 있었을 텐데요. 31년간의 의정활동 중 가장 자부하시는 일은 무엇인가요?
□지난 30여 년 동안 저는 영광군의회 의원으로 활동하며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라는 의원 본연의 임무와 더불어 영광군 구석구석을 다니며 주민들과 소통하며 민원해결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아울러, 의원활동을 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2018년 제8대 전반기 대한민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회장과 제7대 후반기, 제8대 전반기 전남시군의장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되었습니다. 이에 저는 기초의회 의원활동을 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진정한 풀뿌리 지방자치 실현을 위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습니다.
지방자치법이 제정된 지 30여 년 동안 의정활동을 하며 생각해왔던 자치권 부족, 주민참여 한계, 중앙정부의 과도한 개입과 지자체 조직의 자율성 부재 등의 문제점을 법령 개정안에 반영하기 위해 국무총리, 행정안전부 장관 등과 소통하며 불철주야 발로 뛰었습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지난 2021년 12월 주민참여 강화, 자치입법과 조직권 확대 등의 내용을 담은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으로 자치분권 확대를 위한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의정활동 30년 동안 가장 보람 있는 일이라 자부합니다.
■제9대 전반기 의장으로서 추진하고 싶은 일은 무엇이며 전반적인 운영계획에 대해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의회는 군민을 대변하는 대의기관입니다. 각계각층의 이견과 갈등을 풀어내는 소통의 공간으로, 지자체의 효율적 행정과 군민의 권익 신장 및 복리 제고를 위한 책무를 다할 필요가 있습니다.
제9대 영광군의회는 군민의 의견을 의정에 반영하고자 끊임없이 소통하는 열린의회, 군민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창의의회, 경쟁과 협력을 통한 균형의회, 민주의회를 실현하고자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습니다.
또한, “행복한 영광”이라는 공동목표 아래 집행부와 상호 역할의 존중과 정보 공유 등을 이루며 협력하는 동시에 집행부의 주요시책이 군민을 위해 올바르게 추진되고 있는지 견제와 감시를 강화하겠습니다.
동료의원들과 함께 영광군민 모두가 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군의회의 수장으로써 올해 영광군의 주요 현안은 무엇이며 반드시 풀어야 할 현안 사업은?
□전례 없는 코로나 19 감염병으로 인해 한적한 거리에 생기 잃은 주민들의 눈동자 그리고 땀 대신 눈물을 흘리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여러분을 볼 때마다 마음이 미어졌습니다.
그동안 코로나19 감염병 유행이란 국가적 혼란 속에서 주민여러분들과 좀 더 가까이 하지 못한 점은 아쉽게 생각하면서,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고 너무나 기나긴 시간을 잘 버텨주신 지역민들 모두의 신속한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우리군 주요 현안으로 수년째 계속되고 있는 열병합발전소 허가 문제라 생각합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도 우리 군의 핵심 이슈였습니다.
이러한 지역의 크고 작은 현안문제에 대해서는 투명하게, 공개적 논의, 합리적 다수결 의견 확인 등의 절차에 따라 군민의 민심이 정책에 반영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지방의회의 진정한 역할 정립 등 선진화를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이며 이를 위해 어떻게 할 것인가요?
□자치분권 확대를 위한 지방자치법이 개정되어 지방자치 실현을 위한 영광군의회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졌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앞으로 우리 영광군의회를 전국 어느 의회에 못지않은 선진의회로 발돋움 할 수 있는 튼튼한 발판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첫째, 의원 역량 강화에 힘쓰겠습니다.
의원 정책연구용역 활성화, 선진지 벤치마킹, 그리고 입법 토론회 및 세미나 정례화 등 의정활동 홍보 전담제 운영 등을 통한 의원님들의 역량이 한층 더 강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둘째, 의장에게 집중된 권한을 분산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1월 13일부터 시행된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에 따라 의회사무과 직원에 대한 인사권 등 많은 권한이 의장에게 집중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이를 분산하고 해소하기 위해 의장단 및 의원 간담회를 통한 의사결정 구조를 만들겠으며, 최대한 각 상임위원회 활동의 보장과 정책지원관을 통해 의원님들의 의정활동을 적극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의장과 의원 상호간 수평적 관계를 위해 전환 장치를 마련하겠습니다. 제9대 영광군의회의 선진화 방안을 위한 용역을 실시하여 우리 의회가 나아갈 바를 로드맵을 설정하여 서로 존중하고 신뢰받는 의회 상 정립에 앞장서겠습니다.
넷째, 영광군의회 청사가 집행부와 독립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란 군민이 부여한 의회 본연의 임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영광군의회 독립청사 신축 이전에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31년의 의정활동을 통해 54명의 동료의원과 지역발전을 위해 고민하셨습니다. 이번 9대에는 4명의 의원이 새롭게 가세를 했습니다. 동료의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그동안 우리 영광은 창의적인 지역 개발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책으로 변화와 혁신을 거듭하며 많은 노력을 해 왔으나 군민들의 다양한 욕구와 기대감을 충족시키고 사회제반 문제를 현명하게 해결해 나가기 위해서는 그 시대에 맞는 새로운 가치관이 필요합니다.
따라서「지방자치법」전면 개정에 의해 의회의 권한이 어느 때보다 커진 만큼 정책의 입안단계부터 결정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면밀히 분석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추어 의원 한 분 한 분이 주민과 소통하며 지역사회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군민들의 불편사항이나 군정발전을 위한 의견들을 직접 수렴하여 군민의 뜻이 올바르게 군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군민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영광군의회”를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그동안 동료의원들이 최선을 다해 민생현장에서 소통하며 불편사항을 헤아리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영광군과 군민들을 위한 일이라면 동료의원들과 충분한 소통과 협의를 통해 현안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전국 기초의원 중 유일 9선 의원의 영광을 안겨준 영광군민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전국 유일의 9선 의원을 만들어 주신 군민여러분의 성원과 지지에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제9대 영광군의회 출범을 맞이하면서 우리가 내딛는 한걸음 한걸음이 우리들 자신을 위한 발걸음이 아니라 영광군의 역사를 새롭게 새겨가는 발걸음이라고 생각하면서 더욱더 열심히 반듯하게 앞으로 나아가 우리의 발자취가 다음 세대의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튼튼한 의회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희 의원 8명은 군민 앞에서 군민의 권익신장과 복리증진 및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지금까지 저희 의회에 온정을 베풀어 주셨듯이 앞으로도 여러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변함없는 사랑과 관심을 부탁드리면서 오롯이 군민이 영광의 주인이 되는 그날까지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강필구 9대 영광군의회 전반기 의장은...,
-1951년 4월 6일 생(71)
-영광초, 광주동중, 법성상고 졸업
-영광청년회의소 회장
-영광군축구협회장
-영광군육상연맹회장
-제1,2,3,4,5,6,7,8,9대 영광군의원
-제1대 영광군의회 후반기 부의장
-제4대 영광군의회 전반기 의장
-제5대 영광군의회 후반기 의회운영위원장
-제7대 영광군의회 후반기 의장
-제8대 전반기 전남시군의장협의회 회장
-제8대 전반기 대한민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