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신문의 좋은 뉴스 이용하도록 많은 채널과 제휴 방안 마련 필요”

학생 기자 재운영으로 뉴스 생산·유통 도움… MZ세대 품을 수 있는 콘텐츠 변화 절실

영광신문 독자위원회가 코로나 19의 재확산으로 인해 비대면으로 개최했다.

영광신문 독자위원회 3차 서면 평가'에서 위원들은 심층과 후속 보도필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웠다. 영광신문이 가진 전문성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콘텐츠를 보다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주요 이슈는 일회성에 그치지 말고 치열하게 붙잡고 심층적으로 다루는 끈질김도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 같은 노력만이 미래를 선도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디어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대응 전략도 제시됐다. 영광신문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더욱 넓고 다양한 독자층을 확보하기 위해 온라인 역량을 키워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MZ세대를 품을 수 있는 콘텐츠 변화가 절실하다는 목소리다.

독자위원회 2차 회의에서 위원들이 주문한 편집 방향에 대해 영광신문은 ’6.1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군수와 의원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통해 지역발전에 대한 제언 등 심층 분석을 강화하는 한편, 지역 주간지로 위상을 유지하기 위한 역량을 한층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독자 위원들은 새롭게 출범한 민선 8기 강종만 영광군수와 지역 도의원, 영광군의원 등 인터뷰를 다룬 기사들을 호평하고, 코로나 19 변이 바이러스의 등장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2배가량 늘어나는 더블링현상이 나타나면서 관련 정책들을 전달해줄 것을 주문했다.

특히 영광신문에 바라는 의견으로 시작돼 각 위원이 영광신문이 창간 후 그동안 걸어온 성과와 문제점, 개선할 점 등에 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위원들은 영광신문이 차별화된 뉴스와 다른 주간신문이 선보이지 않는 큐레이션 뉴스, 언론 비평·감시에 관한 뉴스 등이 홈페이지로만 전달되지 않고 좀 더 많은 다양한 제휴 채널들로도 공유되고, 많은 뉴스 이용자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해주길 바라는 의견이 많았다.

이와 관련해 위원들은 영광신문이 창간 25년을 넘어 보도의 전반적인 내용적인 측면에서 다른 지역 신문들이 따라 할 수 없는 구조다면서 차별화된 뉴스들이 더욱 확장성 있게 전달돼 많은 군민이 영광신문의 좋은 뉴스들을 이용하도록 많은 채널과 제휴하는 방안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라고 주문했다,

특히 위원들은 최근 학생 기자 운영이 코로나 19로 중단됐으나 스포츠(축구)와 인터뷰 전문(시민)기자가 참여하여 활동하게 되면 더욱 다양하고 전문적인 뉴스를 생산·유통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거 기간에 청년들의 의제 발굴과 청년들의 목소리를 직접 전달하는 역할이 중요하다고 본다라며 이 분야에 좀 더 신경 써줄 것을 주문한 뒤, “뉴스 검색 제휴와 관련해서도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해 줄 것을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독자위원들은 언론으로서 일탈을 방지하고 언론의 정도를 지키고 지역 언론으로서 사명감을 다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조언과 비판을 함께 수행할 것을 결의했다

 

3분기 지면평가

전현호= 근래에 우리 지역신문들의 기사를 읽고 있으면 소설가가 작성하는 기사를 읽는 기분이다. 정직한 기사를 쓰기 위해서는 기자 자신의 견해가 기사 속에 스며들지 않도록 조심해야 함에도 기자의 견해가 기사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는 기사들이 요즘 부쩍 늘어나고 있어 우려하는 부분이 크다. 영광신문이 그나마 지역 현안에 대해 중심을 잘 잡는 기사를 작성하고 있어 위안이 된다.

정용수= 과거보다 편집이 일부 세련돼졌지만, 실제 내용을 채우는 콘텐츠 부분이 여전히 미약하다. 여전히 기사 분량이 길고 딱딱한 기사가 많다. 특히 코로나 19 관련 기사가 계속 나가고 있는데, 일단 분량의 압박이 심하다. 분량을 줄여 핵심적인 문제를 강조해야 한다. 또한, 가끔 기사 본문에서 사람 이름이 오타가 나는 경우가 있었다며 더욱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국형진= 최근 인구소멸기금 평가에서 c등급을 받고 140억여원의 예산이 배정되어 270억원을 신청한 본래 계획의 조정이 불가피해보인다는 내용이 1면 탑기사로 올라온적이 있다. 최근 정부에서 가장 시급하게 여기고 추진되는 굵직한 사업인만큼 각 사업에 대한 소개와 향후 추진방향을 군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군민들의 협조를 바라는 내용의 추가 기사가 있으면 좋겠다.

강윤례= 10면 영광사람들 지면을 보안 유지해야 한다. 일상의 사람들의 모습, 특별한 얘깃거리가 있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보도할 수 있는 신문이었으면 좋겠다. 그것이 바로 지역밀착형 기사라고 본다. 두부 장사, 콩나물 장사 등 시장 사람들의 평범한 얘깃거리도 기사가 될 수 있어야 한다.

문영진= 코로나와 무더위에 지친 군민들에게 삼계탕 나눔 행사와 여름 김장김치 나눔, 그리고 수박을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하고 나눔 냉장고에 쌀을 기부하는 등 개인과 단체에서 기부의 손길이 이어졌다.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시기임에도 이러한 활동들이 훈훈한 분위기를 안겨주었으며 여기서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우리 지역에 기부문화가 더욱더 확산하기를 기대해본다.

조문수= 지난 6월 이후 기자 이름이나 출처를 밝히지 않은 기사가 유독 많이 눈에 띈다며 개선이 필요하다. 기자 이름이 없는 기사는 홍보성 기사나 보도자료를 통한 기사로 보이지만, 이름을 표시하지 않은 것은 문제라며 비록 단신이라 할지라도 책임감 있게 명시를 해야 한다.

국형진= 인구 소멸이라는 지역의 큰 위기상황에서 이를 타개할만한 대책이 어떻게 결정되었는지, 이 대책이 어느정도의 실효성을 보일수 있는지 기대감을 갖고, 사업성과를 정량적 (정주인구증가, 관계인구 증가)성과와 정성적 (거주인구의 거주의사, 거주 만족도 등) 성과를 측정하고, 사업의 평가와 재 설계에 대한 토론이 이루어질수 있도록, 많은 군민들에게 지방소멸기금사업에 대한 공유와 의견수렴의 과정을 지속적으로 운영할수 있도록 하는 기사가 필요하다.

문영진= 우리 군의 복지 수요를 전망해 중기 지역사회보장계획을 수립하는 5기 영광군 지역사회보장계획을 세우는 중이다. 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 군민 설문조사, 표적 집단 면접, 군민공청회 등의 진행내용이 지면에 실렸다. 주민이 참여하고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우리 지역 특성을 반영한 보장계획이 수립 되기를 희망한다.

전현호= 타 지역신문들의 제목 달기는 선동적이며 투사형 제목들로 제목을 달기에는 부족함에도 지면을 채우고 있다. 영광신문의 제목 달기는 선동적이지 않으면서 거부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앞으로도 제목 달기에 내용 전체를 포괄하는 창조적인 구성을 기대해 본다.

 

4분기 편집방향

전현호= 코로나 19로 그동안 중단되었던 지역 축제들이 속속 진행되고 있다. 지역 축제는 지역관광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지역 축제가 일회적인 단순 보도가 아닌 축제의 현장에서 다양한 목소리들을 청취하고 얘깃거리들을 소개해 주었으면 한다. 발로 뛰는 생동감 있는 축제 기사들을 많이 발굴해 주었으면 한다.

조문수= 코로나로 인한 격리가 풀리고 여행이 자유로워진 상태에서 관광객들이 많이 움직이고 있는데 관광지에 대한 정보가 코로나 사태 이전과의 차이점이 있거나 색다른 특성이 있거나 혹은 새로운 관광지에 대한 정보를 주기적으로 지면 실어 줬으면 여행 계획을 세우기에도 좋을 것이고 연계여행을 하는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국형진= 민선 8기가 출범하고 군민들의 기대감을 높였던 공약들이 추진될 것이다. 이에 영광신문에서는 공약의 이행과정을 군민들에게 공유하고, 영광군 대전환이라는 모토를 가진 이번 군정이 성장하고, 발전하는 결과들을 군민들과 나누면서, 앞으로의 4년간 더 행복한 군민, 더 발전된 군정을 지지하고 군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할수 있도록 주요 공약사항을 모니터 할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면 좋을 것 같다.

정용수= 늘 빠른 정보와 알찬 내용으로 좋은 신문을 발간해 주심에 감사드린다. 지면에 여러 가지 분야 다양성은 나올 수 있다. 예전처럼 기업탐방이나 맛집 탐방과 같은 기사 종류를 다시 넓히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또 시민기자를 확대하여 더 많이 활용해 지역의 작은 소식을 새로운 시선으로 담아내는 것도 다양성을 갖게 하는 하나의 방법이다.

문영진= 이제는 마스크 벗은 민낯이 생소하리만큼 마스크 착용이 익숙해졌다. 아직은 선진국 중심으로 논의되고 있지만, 코로나 엔데믹을 준비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있다. 우리 지역에도 많은 변화가 일고 있다. 작년까지만 해도 취소되었던 행사들이 하나둘씩 개최되고 있으며 많은 관광객이 우리 지역을 찾고 있다. 점차 활기를 찾아가는 일상으로의 회복을 다루는 내용이 지면에 실려 군민들에게 희망을 안겨주었으면 한다.

강윤례= 사회복지 부분에 많은 지면을 배려했으면 좋겠다.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은 갑자기 닥쳐온 변화에 대응하기 어려움을 느끼는 장애인과 사회복지 부분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 영광신문이 이들이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신념을 더 가질 수 있도록 한 발 더 다가갔으면 한다.

조문수= 영광신문의 특색에 맞게 지역 지자체마다 중요 쟁점 사안을 한 면에 배정해 주었으면 한다. 지역주민들이 참여하는 진정한 공론의 장 마음을 여는 공간이 되길 기대하며 영광신문이 다양한 지역주민들의 견해가 왜곡되지 않고 반영되는 지역사회의 거울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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