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의 진화, 작지만 더 큰 미래, e-모빌리티!’를 주제로 2022년 영광 e-모빌리티 엑스포가 오늘부터 4일 동안 스포티움에서 개최된다.

코로나로 인해 중단되어 3년 만에 열리는 올해 엑스포는 국내 140여개사가 참여한 500여개 부스에 전시된 다양한 e-모빌리티 관련 제품들을 만날 수 있다.

신제품 발표회와 PR쇼 등을 통해 e-모빌리티 관련 제품들의 수출상담회도 진행할 계획이어 새로운 성과가 기대된다.

엑스포 행사장에서는 농업용 및 초소형전기차 등 각종 모빌리티 제품들을 시승 체험하고 대형로봇과 드론 전시·체험도 병행하며, 국내 대학 68개팀 1,200명이 참가한 레이싱 대회도 열린다.

특히 e-모빌리티의 미래를 파악할 수 있는 산업 동향과 신기술, 공유서비스 등과 관련한 포럼 및 세미나가 열린다.

바라건대 군의원과 담당 공무원을 비롯해 지역의 지도자들이 관전해 e-모빌리티의 미래를 공부해야 한다.

e-모빌리티는 영광군의 전략산업이다. 원전을 제외하곤 이렇다 할 기업체 하나 없는 영광의 미래를 창조하는 의미에서 어려운 난관을 뚫고 e-모빌리티를 영광군에 유치했다.

2014317억원의 국비가 지원되어 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첫발을 띄운 지 8년 동안 기반구축사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동안 대마산단은 전기자동차산단으로 명명되어 국가적 지원을 받아 진입로를 조성하고 연구지원센터를 운영과 지식산업센터 건립을 진행 중이다. 디자인과 기술개발 및 부품생산을 비롯해 e-모빌리티의 인증과 실증을 담당하는 거점으로 도약했다.

e-모빌리티 산업은 국가적 과제이다. 미래이동수단으로 필요성은 인정하나 아무것도 만들어보지 않은 불모지를 개척하는 과정의 어려움이 상존한다.

그러나 e-모빌리티는 우리들의 미래에 가장 필요한 이동수단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영광군은 지난 8년 동안 e-모빌리티 산업 활성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 임기를 마친 지난 8대 의원들중 e-모빌리티에 부정적인 생각으로 사업의 연속성을 부정하는 발언들이 나돌았다. 이에 본지는 9대 군의원들의 e-모빌리티 사업에 대한 의견을 타진한 결과 지역에 미치는 효과가 미비하더라도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는 계속되어야 한다는 분위기가 우세했다.

이제 우리는 e-모빌리티 산업의 활성화는 물론 지역경제 혜택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군과 군의회가 앞장서고 민간단체들이 힘을 합쳐 정부의 전폭적인 예산지원 성과를 만들어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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