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신문의 장점 최대한 살려

지역 문제 다각적·심층적 보도 필요

내년 조합장선거 공정한 보도 주문인터넷·지면기사 편집 차별성 필요

영광신문 2022년도 4분기 마지막 독자위원회가 열렸다. 이번 회의는 지난 11월까지 서면 제출과 인터뷰를 통해 위원들은 올 한 해 영광신문 지면에 대한 총괄 평가와 함께 2023년도 지면 혁신안 등 영광신문 발전계획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영광신문에 대한 따뜻한 격려와 날카로운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내년 3.8 조합장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객관적이고 공정한 보도를 주문하며, 바람직한 지역 대표 언론으로 역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위원들은 영광군 대표 지역 언론으농촌 지역의 현실과 목소리도 올곧게 담아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기 위한 신문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본다면서 정치-경제-사회-교육-문화 등 모든 분야를 어우르는 중심매체로 격변하는 환경에 대응하고 새로운 시대에 부응하는 신문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초 고령 사회에 접어든 농촌 지역의 어두운 현실을 심도 있게 다루는 선도적 역할을 해 줄 것을 주문한다덧붙였다.

이어 앞으로도 유익한 정보 등 독자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건강에 관한 많은 기사가 게재됐으면 한다지역 곳곳에 숨어 있는 사람들을 발굴하고 지역주민의 삶을 취재해 보도한다면 더 많은 사람이 영광신문을 공감하고 신뢰할 것이라 본다고 평가했다.

또한 영광신문은 영광군 대표 주간지로서 발 빠르고 정확한 소식으로 슬픔과 고통을 나눌 때도 있지만 때로는 따뜻하고 반가운 미담 기사를 통해 독자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영광군을 대표하는 신문이다면서 영광FC를 포함해 태권도, 검도, 육상, 농구, 체조 등 영광군에는 많은 운동부와 지도자들이 있다. 지역의 체육인이나 스포츠 소식도 많이 접했으면 한다. 드러내지 않고 묵묵히 제자들을 가르치는 지도자와 어려움 속에서도 자신의 기량을 연마하는 선수들을 지면을 통해 알렸으면 한다고 부탁했다.

다른 위원은 수많은 인터넷 매체들이 하루 수만 건의 기사를 쏟아 내고 있다신문은 여러 기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등 새로운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세상의 큰 이슈는 세상 사람들이 다 알지만, 지역의 소소한 소식은 지역에 몇몇 사람으로 국한된다. 이를 발 빠르게 지면을 통해 알린다면 많은 사람이 정보를 공유할 수 있을 것이다. 이웃 소식은 지역공동체에 대한 애정을 키우고 지역민들의 애향심을 높이는 촉매제라 생각한다. 지역신문이 가진 장점을 최대한 살려 지역 문제를 다각적이고 심층적으로 다루는 친근한 신문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다른 독자 위원은 신문의 편집에 변화가 보인다고 하면서 기사 내용이 줄고 여백이 늘어 가독성이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부드러운 선이나 사진 테두리에 명암을 줌으로써 신문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밝아졌다고도 말했다.

다른 독자 위원은 사진이 너무 작거나 크고 기사의 비중과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따옴표나 괄호, 기호 사용 등에 있어 세심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독자 위원들의 의견에 영광신문 편집팀은 편집 디자인 회의를 열어 의견을 나누고 있으며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인터넷 기사와 지면 기사의 편집에 차별성을 어떻게 둘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4분기 지면 평가

문영진= 물무산 황톳길을 찾는 사람이 전년대비 1.6배 증가했다고 한다. 인근지역에서 벤치마킹을 위해 관계자도 다녀갔다고 할 만큼 우리지역 명소가 됐다. 건강에 대한 관심과 자연환경을 그대로 보존하면서 조성한 공간이다보니 유명세를 얻은 것 같다. 우리지역의 특성을 잘 활용해 특화한 성공사례들 하나둘씩 만들어가면 좋겠다.

조문수= 영광신문 지면이 내놓는 다양한 소식은 사회활동을 하는 저로서는 정보 접근성 향상이라는 측면에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종이신문의 정통성이 퇴색되지 않도록 시대변화에 맞게 변신해 자신만의 역할을 찾아가기를 소망한다.

전현호= 주요 이슈는 단순 일회성에 그치지 말고 치열하게 붙잡고 심층적으로 다루는 끈질김도 필요하다. 이 같은 노력만이 미래를 선도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 특별기획편에 연재된 “e- 모빌리티 산업의 현재와 미래편기사는 e-모빌리티 산업은 과연 영광 미래의 산업을 책임질 산업인지 지역민들의 관심이 뜨거운 이슈로 시기적절한 기사였다. 영광신문이 민관 창구 역할을 해야한다. 새로운 군수가 출범한 만큼 군민들의 기대와 변화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담아야 한다. 영광군의 정책 방향성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면서 지역민들의 생활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기사들를 보다 많이 게재했으면 한다.

강윤례= 종이신문의 정통성이 퇴색하지 않도록 시대변화에 맞게 변신해 자신만의 역할을 찾아가기를 소망한다. 특히 여성들과 관련된 지역사회 활동이나 현황 등이 지면에서 자주 볼 수 있기를 바란다.

국형진= 최근 영광신문에서 기사화한 내용증 사회종합면에서 윤석열 정부의 농정 규탄을 위하 전국 농민대회에 참여한 군민들의 모습이 취재 되었다. 영광군 9개 읍면 농민으로 구성된 영광군 쌀비상대책위 소속 농민 200여명이 참여하여 농민의 길, 식량주권 사수, CPTPP 가입 저지 등 범 국민본부가 주최한 대회에서 사상 유례 없는 쌀값 폭락에 맞서는 행동으로 쌀값 하락의 근번적인 원인 대책을 주장했으나, 올해 작년대비 10% 이상 하락된 가격이 책정되었다. 지역 주민들의 삶과 맞닿아있는 쌀값문제에 대해 자세한 안내와 대책을 제안하였던 기사에서 지역민들의 고통에 함께하는 영광신문의 취재 방향은 매우 긍정적이라 하겠다.

정용수= 매일 아침 지역신문과 지방지를 합쳐 10개 이상의 신문을 보고 있다. 지방지는 나름의 색깔을 갖고 있지만, 지역신문은 색깔을 찾기 어렵다. 어려움도 있겠지만 도약을 하는 차원에서 콘텐츠 등을 개발하고 일반 군민들이 관심을 두고 신문을 들여다볼 수 있는 아이템을 찾았으면 좋겠다.

문영진= 언론보도를 보면서도 이 사고가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일인가 할 정도였다. 다시는 거론하기 싫지만 지금도 믿기 힘든 이태원 참사에 모든 국민이 놀랐다. 별일 없겠지라는 안전불감증이 주변의 안전문제에 소홀하지는 않았는가 생각을 하면서 우리 모두가 안전 감시자가 되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전현호= 지역기업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의 골이 메워지기도 전에 3(고물가, 고환율, 고금리)의 파고에 일촉즉발의 위기에 놓인 처지가 됐다. 군행정의 다각적인 지원책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지역민들의 작은 관심과 실천이 절대적으로 요구된다. 우리지역에서 생산된 제품을 애용하고, 생활 속 작은 물품 하나에서부터 지역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이용해 나간다면 기업은 분명히 투자와 일자리로 보답하는 선순환이 이뤄질 것이다. 우리지역 기업에 대한 애향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기이다. 연말을 맞이하여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사회 각계 단체가 나서 나눔 행사 등을 통해 취약계층에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추운 겨울 온정이 넘치는 따뜻한 기사로 지역사회에 희망을 전했으면 한다. 어려운 시기 불우이웃과 함께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에 영광신문의 선도적인 역할을 기대한다.
국형진= 민선 8기 영광군수의 지속적인 소통행보인 광주MBC ‘영광군민이 묻고 강종민 군수가 답하다ㅍ로그램에 대한 소개를 통해 위민정치를 꿈꾸는 강종만군수의 의지를 확인할수 있도록 하는 기사를 통해 영광군의 주요 이슈를 놓치지 않고 보도하여, 지역주필로서 영광신문의 역할을 수행한 지난 분기였다는 생각이 든다.

 

2023년 편집 방향

문영진= 지역화폐인 영광사랑상품권을 요긴하게 사용하고 있는데 국고보조금을 없앤다는 소식을 접하고 보니 내년에 사용할 수 있는 것인지 어떤 변화가 있을지 모르겠다. 부정하게 유통되는 사례도 있다고 하는데 이에 대한 단속이 지속적으로 돼야 한다. 군민에게 유용한 제도가 잘 정착될 수 있도록 부정적인 방법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철저한 감시가 필요하다. 2023년에는 재난과 부정으로부터 안전한 환경이 됐으면 한다.

정용수= 지역신문은 지역의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해줄 열쇠이자 민주주의와 공동체 발전의 토양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해오고 있다. 또 지역민의 삶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기초자치 단체 단위의 소식을 전하고 지방 권력, 토호 자본에 대한 감시와 견제를 하는 것은 지역 언론의 중요한 역할이다. 중앙언론에서 외면하는 자치분권과 지역균형발전 정책 내용을 구체화하고 현실화시키는 것은 지역 언론의 몫이라 본다.

전현호= 내년에는 미디어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대응 전략도 영광신문이 세워야 한다. 지역민들을 기반으로 보다 넓고 다양한 독자층을 확보하기 위해 온라인 역량을 키워야 한다 MZ세대를 품을 수 있는 콘텐츠 변화도 절대적으로 필요하리라 본다.
강윤례= 영광신문의 생활정보 신문 휴간이 안타깝다. 생활 정보신문은 독자들은 물론 지역민들에게도 유용했다. 내년 부활을 통해 결혼, 부고, 인사, 알림 등은 게재된 당사자와 소식을 접한 사람들도 고마움을 느끼는 평범한 사람들을 위한 영광신문만의 특색이 필요할 것 같다. 안전한 영광만들기 코너를 릴레이 형식으로 칼럼 코너를 만들어 보면 좋겠다. 소방서, 경찰서, 원자력, 승강기 아파트화재 대응 등 건물붕괴위기 요양원 엘리베이터안전부터 안전릴레이를 월간으로 만들어도 좋을 듯하다.

국형진= 최근 군수 공약 배심원단이 출범하여 영광군수의 5개분야 94개 사업의 공약이 야심차게 출발했다. 4,195억원의 사업비를 배정하여 위대한 영광을 만들어 가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이어질 전망인데, 풍요로운 농산어촌, 역동적인 지역경제, 행복가득 으뜸복지, 매력있는 문화관광, 혁신소통 열린 행정으로 추진될 사업들에 대해 군민들의 관심이 높다.

따라서 영광신문에서는 분야벌 공약의 소개와 진행사항을 취재하여, 민의가 반영된 주민참여형식의 정책 추진이 되고 있는지, 그 결과가 군민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에 대한 결과를 공유하며, 군정추진에 대한 따끔한 지적과 제안을 통해 언론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므로서 행복한 영광살이를 만들어 가는데 일익을 담당하기를 바란다.

조문수= 최근 코로나 19 여파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으로 세계가 3(고물가고금리고환율) 현상이 빚으며 경제적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 정치 사회도 중요하지만, 경제 소식도 알차게 지면에 실렸으면 하는 바람이다. 지역경제 중심의 경제 뉴스가 많이 나와야 기업이나 소상공인들도 영광신문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질 그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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