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축협·산림조합·영광·백수·서영광·굴비골농협 등 7개 조합 17명 거론

올해 38일 조합장 선거를 66일 앞두고 영광군 조합장 출마 예상자들이 바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역 행사에 얼굴을 내밀고 출마의사를 간접적으로 전달하는 등 조합장 선거가 임박했다는 걸 알리고 있다.

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 영광군 관내에는 무주공산 산림조합을 포함 모두 7개의 조합이 선거를 치르게 된다. 지난 선거에서 2개 조합만 수성에 성공한 반면 5개 조합에서 조합장이 바뀌었다. 이유는 모두 3선 이상 도전으로 현직 프리미엄이 크게 떨어진다는 사실을 입증해주었다. 그래서 인지 이번 선거는 무주공산 2곳을 제외한 나머지 5개 조합은 무투표 당선 예약 등 헐거운 선거가 될 공산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영광신문은 영광군수협과, 축협, 산림조합, 영광농협, 백수농협, 서영광농협, 굴비골농협 등 7개 조합 17명의 출마예정자 소개와 함께 조합의 역대 연혁을 살펴봤다.

 

■ 영광군수협

·현직 조합장구도 속, 신예 후보 만지작

영광군수협 선거는 재선에 나서는 서재창 조합장을 포함한 5명의 후보군이 출마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영광 7개 조합 중 가장 많은 후보군이 참전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수협선거는 전·현직 조합장의 출마가 예상되는 가운데 서재창 현 조합장에 맞서 김영복 전 조합장이 도전하는 형국이다. 재선에 나서는 서재창(55) 현 조합장은 지난 선거에서 김영복(62) 전 조합장의 빈자리를 두고 강대규 후보와 대결에서 당선됐다. 김 전 조합장은 2019년 선거에는 나올 수 없는 신세였다. 양대일(53) 영광군어선업연합회장도 출마준비를 마쳤다. 낙월출신 김창우(57) 영광닻자망협의회 회장은 출마를 놓고 고민 중이다.

100년의 역사가 넘은 영광군수협의 선거전 구도는 관내 수산물 최대 생·집산지인 염산면과 법성면·백수 등 3개 지역 여론 향방이 선거 판도를 좌우할 전망이다. 전체 조합원이 2천여 명이 넘는 가운데 2천여 명이 육박하는 염산과·법성백수 등의 선거인 수가 밀집한 만큼 후보들의 공들이기도 이들 지역으로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홍농·영광·장성·담양 내수면 양어장 등은 다만 선거 2지역으로 분류되지만, 전통적으로 영광읍은 각종 선거에서 판세를 뒤집는 여론몰이가 연출돼, 어떤 후보가 정치적 연결고리를 유지하느냐도 선거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서재창 조합장은 조합장 재선에 도전하는 저는 2,600명의 조합원과 100여 명의 임직원 덕분으로 4년간 무사히 영광군수협을 이끌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복 전 조합장은 이번 선거는 영광수협의 미래 저 너머 100년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자질과 능력을 꼼꼼하게 검증하시고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시길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양대일 회장은 강한 추진력과 인정받은 일 잘한다는 평을 넘어서 모두가 함께 잘사는 수산업 중심의 일꾼이 되고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영광수협 간추린 연혁(1919~2022)

-1919. 3. 28 영광군 위도어업조합 최초설립.

-1938. 7. 18 영광군 법성포 영광어업조합 명칭 변경.

-1968. 4. 1 초대 박양식 조합장 취임.

-1972. 10. 12 2대 박양식 조합장 재임.

-1974. 6. 16 3대 박남종 조합장 취임(74. 7. 상호금융엄부 개시)..

-1976. 12. 6 4대 김대선 조합장 취임(77. 4. 영광군수협 서울직매장 개설)..

-1979. 11. 10 5대 이용수 조합장 취임(80. 5. 영광지소 개점)..

-1982. 12. 3 6대 이용수 조합장 재임(82. 12. 법성, 낙월지소 개소)

-1986. 4. 1 7대 최기준 조합장 취임(88. 8. 계마출장소 상호금융업무 개시)..

-1989. 4. 1 8대 조병남 조합장 취임(92. 2. 법성지소 상호금융 이전)

-1993. 4. 1 9대 조병남 조합장 재임(94. 3. 영광읍지소 개점)..

-1997. 4. 1 10대 우남기 조합장 취임(99.4. 수협 본소 신축청사 준공 이전)..

-2001. 4. 1 11대 우남기 조합장 재임.

-2005. 4. 1 12대 조병남 조합장 연임(05. 8. 상임이사제 도입)..

-2009. 4. 1 13대 김영복 조합장 취임(10. 8. 2냉동냉장공장 준공)..

-2015. 3. 21 14대 김영복 조합장 재임(16. 10. 강남역삼지점 개점)..

-2018. 8. 17 양재휘 조합장 직무대행 선출.

-2019. 3. 21 15대 서재창 조합장 취임(20.12. 강남서초지점 개점)

 


 

■ 축협

이강운 재선‘40대 신예김용출 도전

2019년 선거에서 5선에 도전하는 구희우 조합장의 당선 저지를 위해 4명 후보군이 참전했던 영광축협 선거는 이번에는 양자대결로 압축되는 모양새다.

이강운 조합장은 당시 선거 초반부터 밀착 마크로 구희우 조합장을 위협하며 5선의 영예를 막아내겠다며 호언장담을 언행일치로 만들며 축협 왕좌에 올랐다.

이강운 조합장이 522표를 획득 41.5%의 지지율로 구희우 후보(41432.9%)와 황규영 후보(21517.1%), 김두희 후보(1068.4%)를 각각 눌렀다. 당시 선거는 영광읍, 백수읍, 군남면, 법성면 출신의 후보가 난립하면서 싱거운 선거예측을 깨고 이 당선인의 집념으로 일구어낸 승리가 됐다.

재선에 나서는 이강운(64) 조합장은 이번 선거에서 감사 타이틀을 쥐고 있는 김용출 감사를 상대한다. 이 조합장은 4년 전 감사를 지냈다. · 현직 감사 대결과 60대와 신예 40대의 대결로 지켜볼 만한 싸움이다.

이강운 조합장은 변함없는 순수한 열정과 추진력으로 우리 조합을 1등 축협 1등 조합원으로 새롭게 바꾸어 내겠다모두 화합하여 하나 되는 영광축협, 조합원이 행복한 영광축협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용출 감사는 영광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출마는 기정사실이지만 아직 준비단계에 있다면서 조합원을 위한 정책 등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준비되는 대로 연락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영광축협 간추린 연혁(1970~2022)

-1970. 3. 30 설립인가

-1970. 3. 31 초대 여강식 조합장 취임.

-1971. 3. 31 2대 여강식 조합장 재임(72. 6. 법인등기)..

-1974. 3. 31 3대 여강식 조합장 연임.

-1977. 3. 31 4대 여강식 조합장 연임.

-1980. 4. 17 5대 문제효 조합장 취임(81. 4. 중앙회 설립으로 협동조합으로 변경)

-1983. 4. 17 6대 이남백 조합장 취임(84. 5. 청사준공 신용업무 개시)

-1986. 4. 17 7대 이남백 조합장 재임(87. 12. 동부 예금 취급소 개설)

-1989. 4. 17 8대 김봉열 조합장 취임(90. 9. 홍농육가공장 인수)

-1993. 4. 17 9대 김봉열 조합장 재임(94. 11. 전통식품 가공공장 준공)

-1995. 7. 20 10대 정종대 조합장 취임(96. 8. 홍농육가공장 등기)

-1999. 7. 20 11대 정종대 조합장 재임(00. 12. 학정리 가축시장 이전 개장)

-2003. 7. 19 12대 구희우 조합장 취임(03. 8. 본소 이전 및 하나로마트 개장)

-2007. 7. 19 13대 구희우 조합장 재임(08. 10. 영광청보리한우 상표등록)

-2011. 7. 21 14대 구희우 조합장 연임.

-2015. 3. 21 15대 구희우 조합장 연임(15. 11. 조사료유통센터 준공)

-2019. 3. 21 16대 이강운 조합장 취임(20.1. 영광전자경매 가축시장 신축 이전 개장)

 


 

■ 산림조합

3선연임 무주공산자리 21최 중 누가?

7개 조합 가운데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지역은 산림조합이다. 정용재 현 조합장의 3선 연임 제한으로 정권기(72) 전 영광군의회 의원, 정태범(56) 영광라이온스클럽 회장, 최은영(63) 전 영광군의회 의장 등 3명이 후보군 형성을 이루고 있다. 7개 조합 가운데 가장 괸심 조합이다.

지난 2019년 선거에도 4명의 후보가 참전한 산림조합은 조합장 자리에 오른 지 10년 만에 정용재 조합장이 무투표가 아닌 투표로 3선에 성공했다. 정용재 조합장이 990표를 획득 52.4%의 지지율로 496(26.3%)를 얻은 정용안 후보를 누르고 1990년대 이후 전인미답으로 여겨졌던 임협 3선 조합장에 이름을 올렸다. 정권기 후보와 최종일 후보는 각각 297(15.7%), 106(5.6%)를 기록했다. 정 조합장은 선거 초반부터 3선 무투표당선과 맞먹는 행운을 얻었다. 양자 대결도 아닌 다자구도로 선거구도가 재편되면서 수월한 선거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난무했기 때문이다.

정권기 전 의원은 변화와 개혁을 통해 조합의 경쟁력을 높이고 조합원이 주인이 되는 산림 행정을 펼쳐, 영광군산림조합원들이 더 큰 긍지와 자부심을 느끼게 하겠다라고 밝혔다.

정태범 회장은 산림조합 26년과 금융업 30년 경력을 바탕으로 검증된 경영전문가 정태범에게 기회를 주라고 밝혔다.

최은영 전 의장은 영광군임업인 영농법인과 다양한 작목반을 구성하고, 정부 공모사업에 적극적 참여를 통한 다수의 부자 임업인을 배출하겠다라고 밝혔다

 

영광군산림조합 간추린 연혁(1962~2022)

-1962. 영광군산림조합 출범.

-1962~1989. 초대~ 5대 김응환 조합장 5선 연임.

6~8대 홍병욱 조합장 3선 연임.

9~11대 김재일 조합장 3선 연임.

-1989. 12. 12대 정태옥 조합장 취임(89. 산림조합법 임명제직선제)

-1993. 12. 13대 정재백 조합장 취임(97. 1. 조합청사 및 임산물직매장 신축)

-1997. 12. 14대 정재백 조합장 재임(00. 5. 임업협동조합법 산림조합법 개정)

-2001. 12. 15대 김영태 조합장 취임(01. 톱밥공장 가동)

-2005. 12. 16대 김영태 조합장 재임.

-2009. 12. 17대 정용재 조합장 취임(14. 산림사업 종합평가 최우수상)

-2015. 4. 18대 정용재 조합장 연임(17. 1. 산림자원조성 최우수조합 선정)

-2019. 4. 19대 정용재 조합장 3선 연임.

 


 

■ 영광농협

정길수 재선에 김일남 도전장던질까?

2019년 가장 큰 관심을 끌고 있는 곳은 영광농협이다. 영광군의 대표적인 조합이고, 가장 크다 보니 매번 치열한 선거전이 펼쳐졌으나 이번 선거는 조용해도 아주 조용한 편이다.

정길수 현 조합장과 김일남 전 이사의 싸움으로 축소되면서 관심이 저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조합장의 재선이 무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과연 투표까지 이어질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는 여론이다. 2019년 선거에서 정길수 조합장은 60%의 육박하는 지지율로 박준화 당시 조합장의 4선 방어를 막았다. 정길수 후보는 1,885표를 획득 59.1%의 지지율로 박준화 후보(1,05633.1%)와 이흥규 후보(2497.8%)를 누르고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정길수(69) 조합장은 제15대 영광농협 조합장으로 취임하여 현재 농협중앙회 대의원과 ()한국고추 산업연합회 부회장, 농협 APC 운영협의회 부회장, 농업보험 대책협의회 위원, 영광군농업발전협의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정 조합장은 농업인 조합원이 주인으로 대접받고, 군민들로부터 사랑받는 농협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출마 소신을 밝혔다.

김일남 전 이사는 문자 메시지를 통해 미안하게 됐다, 준비된 자료를 보내기로 했지만, 사정상 못 보내게 됨을 이해 바라고 신경 써줘서 고마웠다라면서 다음 기회에 연락드리겠다라고 전했다

 

영광농협 간추린 연혁(1972~2022)

-1972. 12. 19 영광읍 관내 5개 이동조합 합병설립.

-1973. 3. 10 초대 황동만 조합장 취임(74. 4. 상호금융 업무개시)

-1974. 7. 8 2대 김휘병 조합장 취임(74. 11. 종합청사 준공)

-1977. 7. 8 3대 김휘병 조합장 재임(77. 11. 자립조합 승격)

-1980. 7. 24 4대 정용수 조합장 취임.

-1984. 7. 24 5대 장동식 조합장 취임(85. 12. 농산물 집하장 개장)

-1986. 7. 24 6대 장동식 조합장 재임(87. 11. 상호금융예수금 50억원 달성)

-1989. 4. 24 7대 김기순 조합장 취임(90. 4. 상호금융예수금 100억원 달성)

-1993. 4. 22 8대 김기순 조합장 재임(93. 11. 청결고춧가루공장 준공)

-1997. 4. 22 9대 이봉구 조합장 취임(97. 10. 경제사업소 이전)

-1999. 5. 4 10대 김윤일 조합장 취임.

-2003. 5. 4 11대 김윤일 조합장 재임(04. 11. 상임이사제 도입)

-2007. 5. 4 12대 박준화 조합장 취임(08. 8. 영광농협 장례식장 개장)

-2011. 5. 4 13대 박준화 조합장 재임(12. 7. 영농지원센터 개소)

-2015. 3. 21 14대 박준화 조합장 연임(18. 12. 서민금융 우수사무소 골드인증패 수상)

-2019. 3. 21 15대 정길수 조합장 취임(20.9. 영광농협 하나로마트 로컬푸드 개장)

 


 

■ 백수농협

조형근 재선 가도에 김종숙 깜짝 등장

57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백수농협 선거는 현 조합장이 재선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신예 후보가 11 구도의 형국이다. 백수농협 조합장은 역대선거에서 중복 포함해서 7명의 조합장을 배출했다. 이 중 4명이 많게는 5선부터 4, 재선을 지냈다. 이는 승기를 잡으면 쉽게 바통을 뺏기지 않는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선거는 2명이 나섰다. 현 조합장의 승기가 재선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새로운 조합장이 나올 것인지가 흥미롭다.

백수농협 선거는 조형근(67) 조합장이 재선에 나선 가운데 김종숙(63) 이사가 양자 대결로 펼쳐진다. 하지만 시간이 두 달 이상 남은 만큼 무투표 지역으로도 가능성이 있다.

조 조합장은 4년여 동안 조합원들과 함께 화합하고 어려운 농촌환경의 변화에 대응하며 농민 조합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다라면서 그동안 상호금융사업 확대, 자산 건전성 개선, 경제사업 판로 확대 등을 위해 조합원님과 함께하며 열심히 달려왔다라고 자부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농자재 가격상승으로 인한 농가지원 확대 계약재배 및 농산물 판로 확대로 농가소득 증대 성과 중심의 투명한 인사시스템 적용으로 우리 농협 역량 강화 농협 역할과 조합원과의 신뢰조성 및 공감대 형성 등을 제시했다.

김종숙 전 이사는 전남대학교 최고경영자 반을 수료했다. 영광군체육회 이사와 영광군농업경영인회 사무국장, 영광군농업경영인회 사업부 회장, 전 백수농협 이 감사를 지냈다.

김 전 이사는 조합원과 공감하고 소통하면서 자랑스러운 백수농협 조합원과 함께 조합원이 잘사는 조합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백수농협 간추린 연혁(1966~2022)

-1966. 7. 23 백수관내 5개 이동조합 합병설립

-1966. 7. 23 초대 정용운 조합장 취임.

-1971. 2. 12 2대 유진서 조합장 취임(71. 2. 관내 2개 이동조합 합병)

-1974. 5. 12 3대 장규현 조합장 취임.

-1976. 5. 12 4대 장규현 조합장 재임(79. 5. 백수농업협동조합 설립)

-1979. 5. 12 5대 장규현 조합장 연임.

-1981. 5. 12 6대 장규현 조합장 연임.

-1983. 5. 12 7대 장규현 조합장 연임.

-1986. 5. 12 8대 백남이 조합장 취임.

-1989. 4. 23 9대 강복원 조합장 취임(91. 11. 광주 농산물 판매장 준공)

-1993. 4. 23 10대 백남이 조합장 재임.

-1997. 4. 23 11대 윤석진 조합장 취임(98. 10. 미곡종합처리장(RPC) 준공)

-2001. 4. 23 12대 윤석진 조합장 재임(03. 12. 고품질 쌀 대통령상 수상)

-2005. 4. 23 13대 윤석진 조합장 연임(07. 2 통합농용자재 백화점 개축)

-2009. 4. 23 14대 강대상 조합장 취임(12. 11. 상호금융예수금 5백억원 달성)

-2015. 3. 20 15대 강대상 조합장 연임(17. 12. 종합경영평가 1등급 달성)

-2019. 3. 21 16대 조형근 조합장 취임(19.12 상호금융대출금 500억원 달성)

 


 

■ 서영광농협

강병원 조합장의 바통이어받을 인물은?

3선 연임으로 무주공산이 되는 서영광농협은 강상호 전 이사와 박덕구 전 이사가 양자 대결로 압축되는 모양새다. 박덕구(54) 전 이사는 지난 선거에서 고배를 마셨고 강상호(54) 전 이사는 와신상담 4년을 기다렸다. 연속 노크와 4년의 기다림 가운데 조합원은 누구의 손을 들어줄 것인지도 관심사다. 지난 선거에서 중도 하차한 임대섭(64) 전 염산농협 과장도 출마를 결심했다.

2016년 염산과 군남농협을 합병한 서영광농협은 사실상 두 번째 선거다. 강병원 현 조합장은 염산농협장 출신으로 초대 서영광농협 조합장 자리에 올랐다. 강상호 전 이사와 박덕구) 이사, 임대섭 전 과장이 맞선다.

강 전 이사는 염산면 이장단장과 청년회장, 갯벌추진위원장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추진력이 강점으로 꼽히는 인물로 농산물 전량수매와 가격보장, 원로조합원 선진지 견학, 여성조합원들의 농협참여 프로그램 개발, 농촌인력지원센터 운영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박 전 이사는 30대에 최연소 이사로 당선 이래 3차례 이사를 지내면서 조합의 과정을 지켜본 인물이다. 박 전 이사 조합과 조합원이 이익과 손해를 공유하고 책임지는 상생경영을 확립하고 통합 농협의 위기 극복을 위한 사업을 발굴하겠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임 전 과장은 야월교회 장로로 신앙심이 두텁다. 현재 염산노인회 사무장과 한빛원전 안전협의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지난 21년간의 농협 생활을 통해 터득한 조합원들의 다양한 요구와 의견을 가감 없이 수용할 수 있는 인물로 알려졌다

 

서영광농협 간추린 연혁(1973~2022)

-1973. 1. 초대 김대용 조합장 취임(73. 1 염산면 조합으로 합병)

-1977. 1. 2대 김대용 조합장 재임.

-1979. 1. 3대 이이길 조합장 취임.

-1982. 1. 4대 박재열 조합장 취임.

-1886. 1. 5대 박재열 조합장 재임(89. 3. 조합청사 준공)

-1990. 1. 6대 한영기 조합장 취임(92. 3. 가스판매업 개시)

-1994. 1. 7대 한영기 조합장 재임.

-1998. 1. 8대 은성채 조합장 취임(98. 1 하나로마트 준공)

-2002. 3. 9대 은성채 조합장 재임(03. 3. 친환경농업()단지 조성)

-2006. 2. 10대 이국섭 조합장 취임(07. 6. 하추곡 출하운송 대행서비스 시행)

-2010. 2. 11대 강병원 조합장 취임(10. 9. 하나로마트 대형화 증축 개장)

-2015. 3. 12대 강병원 조합장 재임(16. 4. 군남농협과 합병)

-2019. 3. 13대 강병원 조합장 무투표당선.

 


 

■ 굴비골농협

김남철 조합장, 바늘구멍 연임 눈 앞?

연속재선 불허지역인 굴비골농협은 김남철(67) 조합장이 재선에 나선 가운데 재선 당선은 따논 당상이라는 지역분위가다. 정용수 전 감사가 출마를 준비했으나 개인사업으로 인해 출마를 포기했다. 무투표 당선으로 갈 경우 김남철 조합장은 연속 재선의 영광과 함께 3선 조합장 타이를 이룬다.

굴비골농협은 지난 1993년부터 조합장의 연속 재선은 30년 동안 없었다. 이는 법성·홍농 조합원들의 조합장 투표 성향을 말해주는 것으로 그동안 연속 재선을 불허한 조합이다. 하지만 현재 김남철 현 조합장을 제외한 후보군이 보이질 않는다.

김 조합장은 영광과 염산, 법성농협에서 상무와 전무를 지낸 경력을 토대로 지난 2009년 선거에서 당선됐다. 지난해 상호금융대출금 1천억원 달성과 경영정상화와 조합원에게 실익이 돌아가는 사업추진으로 능력 있는 조합장으로 평가를 받았다. 특히 김 조합장은 재선을 통해 7가지 사업을 기필코 실천하겠고 밝혔다. 찰벼와 우리밀·분질미 특화단지 조성과 산물 수매장 건립, 전량수매 저온저장고 건립, 양파와 고추 등 판매사업 확대 조합원 전동분무기, 예초기, 전기밥솥 등 무상지원 사업 마무리 주유소 건립으로 양질의 기름 공급 확대 조합원 편익을 위하여 영농자재와 농산물 수송대행 서비스 경제사업장을 통폐합으로 조합원 편익 도모와 업무 효율성 극대화 행정과 긴밀한 협조로 지자체 협력 사업 확대, 조합원의 농가소득증대 앞장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굴비골농협 간추린 연혁(1971~2022)

-1971. 5. 10 초대 강명룡 조합장 취임.(71. 7. 법성농업협동조합 11개리 설립)

-1974. 3. 23 2대 성동제 조합장 취임(74. 4. 법성단위농업협동조합 명칭 변경)

-1980. 6. 23 3대 박동필 조합장 직무대행 취임.

-1983. 4. 23 4대 안연조 조합장 취임.

-1986. 4. 21 5대 양종철 조합장 취임.

-1988. 8. 1 6대 김대선 조합장 보궐 취임

-1989. 4. 27 7대 김대선 조합장 취임(93. 3 법성농협 신축이전)

-1993. 4. 25 8대 박동필 조합장 취임.

-1997. 4. 25 9대 김대선 조합장 취임.

-2001. 4. 25 10대 성시운 조합장 취임(03. 2 농협중앙회 판매부분 장려상 수상)

-2005. 4. 28 11대 김영철 조합장 취임(05. 8 법성, 홍농농협 합병의결)

-2009. 4. 28 12대 김남철 조합장 취임(12. 12 판매사업 실적 300억 달성)

-2015. 3. 21 13대 천영문 조합장 취임(17. 1 종합회관 하나로마트 개점)

-2019. 3. 21 14대 김남철 조합장 취임(22. 6. 상호금융대출금 1천억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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