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대 굴비골농협 김남철 조합장
조합장의 마인드에 따라 지역조합은 많이 바뀔 수가 있다. 3월 21일 영광농수축산 조합장 7명이 임기에 돌입했다. 신임 조합장이 생각하는 영광농수축산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조합의 수장으로서 앞으로의 구상, 평소의 철학, 조합원에게 당부하고자 하는 사항들을 들어 보았다. 본지는 관내 7개 조합의 조합장과의 릴레이 인터뷰 내용을 통해 군민들이 영광농수축산의 현실을 더욱 이해하고 지역 발전에 더 많은 관심을 끌게 되기를 기대한다. <편집자 주>
농협의 발전을 위해 열정을 불태우고 든든한 울타리 될 터
‘일회성인 아닌 연속사업으로 튼튼하고 견고한 경영기반’
‘유통기반 시설 확대 등 경제사업 활성화에 모든 역량 결집’
■ 굴비골농협은 창립 52년의 역사동안 조합장 연임과 3선이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이번 당선으로 김남철 조합장님께서는 새로운 역사를 기록했습니다. 소감이 무척 궁금합니다
□ 먼저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로 당선의 영광을 안겨준 조합원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농협은 52년의 역사가 이어져 오는 동안 단 한 번도 조합장 연임과 3선의 자리를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저 역시도 지금의 역사를 맞이하기까지 늘 초심을 잃지 않고 조합원이 주인이 되며 굴비골농협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역대표 금융기관으로 발돋움하기 위하여 밤낮으로 매진하는 진정성 있는 모습과 이를 통한 괄목할만한 성과들이 있었기에 이점을 조합원님께서 높게 평가해주신 결과로 생각합니다.
역사는 결국 누군가에 의해 기억 되고 후일에 평가를 받기에 저는 당선의 영광, 연임, 3선의 기쁨도 잠시 무거운 책임감과 더욱 조합원을 향한 조합장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기 위한 노력의 시간으로 조합원과 임직원, 지역사회 구성원과 아름다운 동행을 이어가고자 합니다.
아낌없는 관심과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조직의 생산성 향상 및 효율성을 토대로 최고의 농협으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특히 김 조합장님은 8년 전 재선 실패의 아픔을 전해준 조합원에게 4년 내내 ‘조합장’이 아닌 ‘후보의 마음’으로 공을 들였다는 후문입니다.
□ 조합장이라는 자리는 결코 군림하거나 기관장으로서 권리만 주어지는 자리가 아닌 늘 의무와 책임, 겸손과 섬김의 자세로 농협의 발전을 이룩하고자 온갖 노력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30여 년의 오랜 시간 농협 직원부터 최고 책임자로서 일선 현장에서 누구보다도 조합원을 섬기며 섬세하고 치밀한 계획들을 통하여서 조합원들에게 더 많은 혜택과 실익 제고에 앞장서온 경험과 경륜을 토대로 조합장의 직을 성실히 수행했지만, 선거는 상대적이며, 상대 후보를 흠집 내기 위한 네거티브가 난무한 상황 안에서 정보의 왜곡 등 변수와의 싸움에서 예상치 못한 뼈아픈 패배의 결과도 맛보게 되었습니다.
저에게도 그 아픔의 시간을 통하여서 조합원을 향한 원망이나 아쉬움보다는 더 깊이 다가서기 위한 노력으로 당선이 된 이후에도 후보 시절의 그 초심을 유지하기 위하여 열린 소통과 튼튼한 경영기반의 내실을 바탕으로 조합원의 복지향상 및 실익지원 사업에 중점을 두고 봉사의 소명을 다하고 있습니다.
■ 김 조합장께서는 2019년 조합장 재임 시절, 안정된 경영기반을 구축했다는 평입니다. 임기 동안 굴비골농협의 변화를 말씀하신다면?
□ 조합원을 위한 복지향상 및 실익사업 전개를 위해서는 지속할 수 있고 견고한 경영기반이 뒷받침되어야 하기에 먼저는 신용사업 분야에서는 효율적인 자금 운용을 통한 선진 운영체계 구축으로 상호금융 대출금 1,000억 달성, 보험 분야에서는 창의적으로 일할 수 있는 배려와 동기부여로 전 직원이 하나가 되어 2022년 손해보험 전국 1위 달성이라는 성과를 거두게 되었습니다.
취임 전 거액적자로 심각한 경영난에 봉착했던 하나로마트에 대한 경영진단 및 과감한 인적 쇄신 및 매출처 다변화의 노력을 통하여 흑자로 전환하였으며, 경제사업 분야에서는 농민은 농산물 생산에 전념하고 농협은 전량수매의 원칙으로 농작물 계약재배 사업 확대 및 안정적인 판매처 확보로 농가수익 제고에 최선을 노력을 다하였으며, 지자체, 농협중앙회를 통한 유기적인 협력을 통하여 농업인들의 영농비 절감을 위한 토양개량제 공급, 예초기, 분무기, 팔레트, 유기질 비료 지원 등 일회성인 아닌 연속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튼튼하고 견고한 경영기반을 구축하였습니다.
■ 조합장님께서는 조합원 1인당 50만원 지원과 찰벼, 우리밀, 보리, 가루미 특화단지 생산량 전량산물수매, 못자리 대행과 면세유 배달서비스 실시, 재가복지 요양서비스 확대, 농업인 안전보험Ⅱ형 보험료 전액 지원 등 공약을 약속했습니다, 자세한 설명이 필요합니다.
□ 저는 이러한 공약을 내세우기까지 오랜 고민과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경영기반을 근간으로 이제는 농협다운, 조합원을 위한 농협 본연의 역할에 충실히 하고자 실행 가능한 공약으로 조직의 역량을 집중하고자 합니다.
고물가, 고유가로 고통받고 있는 농업인 조합원에게 연료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하여 겨울철 난방비 50만원을 지원할 계획으로 이에 대한 재원마련도 충분히 검토 및 확보된 예산이라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 지역의 특화작목인 찰벼, 우리 밀, 보리, 가루 미(분질미)에 대한 특화단지를 조성하여 생산량 전량에 대한 산물수매를 실시하여 농가의 일손부족 해소 및 농가소득 증대에 이바지하고자 컨설팅을 시작으로 관련 유통기반 시설을 확대 후 경제사업 활성화에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가고자 합니다.
농가 일손부족 및 농가편익 제고를 위한 못자리 대행 및 면세유 배달서비스를 실시하고자 공약으로 편성하여 조합원들의 보편적인 의견을 수렴하여 추진해 나가고자 하며, 농촌 고령화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노인복지에 대한 수요는 갈수록 증대되는 시대적 흐름에 발맞추어 농협이 주도하는 재가복지 요양서비스를 도입하여 농협의 지도사업과 연계한 공정하고 투명한 사업운영 및 요양보호사 권익향상을 통한 노인복지의 질 향상에 앞장서고자 하며, 마지막으로 농업인 조합원 농업인 안전보험 Ⅱ형 보험료 전액 지원을 통하여 농사일하며 예기치 못한 불의한 사고에 의한 치료비를 보장하고 농기계임대 시 의무 가입하게 되어 있기에 농협이 선제적으로 농민을 위한 맞춤형 사업으로 지원하여 농업인의 실익향상을 도모하고자 합니다.
■ 조합장님은 역사에 남을 재선에 성공하셨습니다. 취임식을 취소하고 조합원에게 개최비용으로 환원을 선택했습니다. 주위로부터 많은 본보기가 됐습니다. 조합원에 대한 환원사업을 말씀해 주신다면?
□ 굴비골농협 52년 역사에 있어 재선의 영광을 제가 누릴 수 있도록 해준 조합원들에게 취임식으로 인한 소모성 예산을 배제하고 조합원 모두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관련 예산을 환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기며 늘 조합원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늘 고민하고 경청하여 왔습니다.
특히, 농정활동을 중요시하며 농번기면 어김없이 농업현장을 돌며 농업인 조합원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착안하였고, 농업인들 또한 강력한 추진력을 겸비한 열정적으로 일하는 조합장을 믿고 많은 정보를 제공해 주기에 농업인용 기능성 햇빛가리개 모자, 생활용품, 예초기, 동력 분무기, 농산물 팔레트 등 영농현장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물품을 공급 및 보조·지원하는 방향으로 환원사업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조합원들에게 봉사하는 마음으로 더 열심히 땀 흘릴 각오로 나아가며 의미 있는 일들을 추진하다 보면 농업인의 감사의 말 한마디에 모든 보상이 이루어지는 등 취임식 행사를 대체하게 된 것을 보람있게 여기고 있습니다.
■ 앞으로 4년 동안 강한 굴비골농협, 부자 굴비골농협을 만들기 위해서는 조합장님의 강력한 추진력과 친화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조합장님의 장단점을 평가하신다면?
□ 저는 오랜 시간 농협에 몸담으며 몸소 실천하고 계획된 것은 반드시 달성하고자 하는 불굴의 의지와 땀 흘리는 노력을 통하여 성과를 창출해 왔습니다.
농협의 경영은 경험과 경륜이 쌓여 이를 토대로 체계적으로 정립하고 직원들에게는 시기적절하게 당근과 채찍을 사용하여 창의적으로 일할 수 있는 배려와 성과보상 체계를 확립하는데 주안점을 두었으며, 조합원들에게는 따뜻한 배려와 섬김의 자세로 봉사와 배려의 지도력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긍정적인 생각, 창의적인 정신을 바탕으로 우리 농협의 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휴일, 밤낮을 가리지 않을 만큼의 열정과 강력한 추진력, 지난 시간을 통하여 이러한 노력의 흔적들로 인하여 한층 더 발전된 농협의 성과와 검증된 능력이야말로 “김남철”을 대변하는 장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완벽한 업무처리와 추진한 업무는 꼼꼼함과 섬세함으로 이끌어가다 보니 건강을 챙기는 것이 늘 뒷전인 경우가 발생하는 등 정작 나 자신을 챙기지 못하는 것이 단점이라 생각됩니다.
■ 지역사회 공헌을 통한 지역농협의 위상 제고와 임직원의 자질과 업무 능력 향상을 위한 계획들이 궁금합니다.
□ 이제는 지역사회 공헌이는 공익적 가치를 실현하는데 모든 기업이 앞장서고 있는 시대 흐름에 맞게 굴비골농협 또한 예기치 못한 자연재해 등 어려움으로 겪고 있는 강원도·경북 산불피해 주민 구호 물품 전달, 포항 수재민 돕기 운동, 소외계층을 위한 농업인 행복 버스 운영, 지역축제와 연계한 환경정화 활동, 농번기·수확기 일손돕기 상시 지원, 사랑의 생명나눔 헌혈 캠페인 등 수없이 많은 사회공헌을 통한 지역사회공헌 우수사무소로 선정되는 등 연속사업으로 지속적인 사회공헌을 통한 농협의 공익적 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임직원의 처우 개선과 정예화를 통하여 직원과 임원의 발전적인 소통문화를 끌어내고 각자의 능력에 맞는 최선의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창의적 사고를 끌어내며 직원들이 자부심을 느끼고 우리 농협의 발전을 위해 열정을 불태울 수 있도록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고자 합니다.
일하는 직원이 대우받는 성과주의와 연계한 적절한 보상과 승진 인사가 이루어지고 직원의 만족도 향상이 고객 만족 경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신바람 나는 조직문화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끝으로 영광신문 애독자와 조합원들에게 당부드리고 싶은 말씀은?
□ 지역사회의 대표 언론기관의 위상을 공고히 확립해 나가고 있는 영광신문의 무궁한 발전과 정론·직필의 표상이 되고 있음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지역대표 금융기관인 농협의 정체성을 드높이고 농업인의 경제적 사회적·문화적 지위 향상을 도모하고 농업의 경쟁력 강화,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애독자와 조합원 여러분들에게도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농업·농촌에 깊은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한 알의 밀알이 되어 이제 마지막 남은 4년을 아름답게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응원과 격려 그리고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리며, 부족한 제가 이 모든 영광을 받기까지 과분한 사랑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영광신문 애독자 여러분!!! 굴비골농협 조합원 여러분!!!
올 한해도 늘 건강하시고 하시고자 하는 모든 일이 잘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기원 합니다.
김남철 조합장은...,
-지역농협 직원, 책임자 포함 33년 근무
-전)농협중앙회 대의원
-전)전남신용보증재단 영광지점장
-현)농협중앙회 경영평가위원
-현)농협파트너스 이사
-농협중앙회 주관 지자체협력 우수 사무소상 수상
-농협중앙회 주관 사회공헌 우수사무소상 수상
-농업발전 농림부장관상 수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