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신문은 2024년 4월 10일, 22대 담양 함평 영광 장성 국회의원 선거에 나서는 후보군에 대한 서면 특별인터뷰를 통해 영광선거구 유권자에게 후보군의 생각과 의견을 전달하고, 유권자의 정확하고 올바른 판단을 끌어내기 위한 절차로 서면 인터뷰를 무순으로 진행한다. <편집자 주>
영광인의 피가 흐르는
진짜 영광 외손녀입니다
‘새 정치 출발점은 내년 4월 총선, 지방살리는데 앞장서는 유능한 정치인’
‘담양·함평·영광·장성 산업과 경제를 일으키는데 앞장서는 국회의원 되겠다’
■ 김영미 교수님, 반갑습니다. 본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영광신문 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영광군민 여러분,
저는 동신대학교 관광경영학과에 재직 중인 김영미입니다. 현재는 민주당 전남도당 윤리심판원 부원장을 맡아 6년째 몸담고 있으며 민주당 전남도당 정책기획단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 당시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문화관광전문위원으로 3년간 활동하면서 문화관광 분야 초광역 협력 정책과제를 발굴했고, 2020년 (사)지방활력연대를 설립해 관광으로 먹고 사는 지방, 자치분권으로 지방이 잘 사는 대한민국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제가 태어난 곳은 장성이지만, 제 친할머니께서 나고 자란 곳이 바로 이곳 영광입니다. 묘량면이 저의 진외가이고 아직도 여러 친척분이 살고 계십니다.
제 할머니는 살아생전 늘 당당한 모습을 잃지 않으셨고 생각의 깊이와 포부가 큰 당찬 여성으로 기억합니다. 저 역시 할머니를 많이 닮았다는 소리를 듣고 자란 영광인의 피가 흐르는 진짜 영광 외손녀입니다.
■ 3년 전, 21대 국회의원 선거부터 많은 활동을 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경선에는 나서지 않았습니다. 특별한 이유라도 있을까요?
□ 정당 정치인으로서 준비가 덜 되었다고 해야 할까요. 또 지역의 정서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당시에는 30대였고 이제 막 민주당과 정당정치에 대한 이해를 시작한 시기였으니까요. 저는 국회의원에게 요구되는 정책 역량 못지않게 중요한 정치력이라는 내공을 쌓는 게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에 지역구 출마를 미뤘습니다. 그간 민주당 전남도당에서 윤리심판원 부원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수행하면서 민주당에 대한 이해도는 물론 애당심도 깊어졌고 선출직 공직자로서 갖춰야 할 덕목과 윤리 규범을 갖추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금 대한민국 정당이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민주당에 대한 실망과 비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저 역시 이를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민주당은 오로지 국민의 뜻을 받드는 대중 조직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우리 국민이 먹고사는 데 보탬이 되는 똑똑한 민생 정당이 되어야 합니다. 저는 민주당이 민주 정치 하는 대중정당으로 거듭나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지난 21대 총선에는 정당 정치인으로서 역량을 갖추는 데 집중했습니다. 그리고 전국구 비례대표에 도전했습니다. 면접 과정까지 짧은 시간이었지만 국민을 대표하는 입법기관으로써 국회의원이 갖춰야 할 자질과 소양, 민주당의 정체성과 조직 분위기 등을 직접 체득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애초 당선권 안에 드는 게 목표가 아니었기 때문에 위성 정당 소동 속에서 탈락하고만 결과를 기꺼이 받아들였습니다. 이번 지역구 출마를 준비하는데 큰 밑거름이 되었다고 자평합니다.
■ 이번에도 내년 4.10 총선을 앞두고 열심히 활동하고 계십니다. 임하는 각오를 말씀해 주신다면?
□ 민주당의 뿌리인 호남의 정당정치를 제대로 복원하는 데 앞장서고 싶고, 잘 사는 지방 만드는데 가장 선두로 나서는 정치인이 되겠습니다. 지금까지 역대 정치 지도자께서 잘해오셨습니다만, 지금의 지방소멸 위기 시대에 지방의 청년은 광주를 비롯해 서울·수도권과 같은 대도시로 떠나고 있고, 인구 절벽 위기 속에서 지역경제는 갈수록 침체하고 있습니다. 이 과밀 과소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대한민국의 미래도 없습니다. 또 디지털 첨단기술 발달로 모든 면에 있어 도시와 농어촌의 격차는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어려운 시기일수록 디지털 역량과 시대적 감각을 지닌 젊은이들이 나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저는 국회 진출을 시대적 소명으로 알고 내년 총선에 임하겠습니다.
특히 담양·함평·영광·장성은 대도시 주변의 위성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주어진 기회를 활용하는데 다소 소극적이었습니다. 수도권 못지않은 위성도시로서 산업과 경제를 일으키는데 앞장서는 이 지역 출신 국회의원이 되겠습니다.
■ 그렇다면 4.10 총선에서 내세울 대표 공약 3가지는 무엇이며 이유는?
□ 그런 의미에서 저는 “지방의 관점에서 지방을 살리는 일에 앞장서는 참신하고 유능한 여성 지도자”가 되고자 합니다. 전남 최초의 ‘농어촌 지역구 출신 여성·청년 국회의원’으로서 지방에 활력을 불어넣는 지방형 미래산업 육성과 실효성 있는 국가균형발전을 목표로 현장밀착형 민생 아이템을 발굴, 입법활동 및 정부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습니다.
국가발전의 비전은 “지방이 강한 대한민국”이며, 3대 목표는 ① (국가적) 활력 회복 ② (지역적) 균형발전 ③ (한반도) 평화정착으로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① 지방형 미래산업 육성으로 대한민국 경제활력 회복
- 에너지신산업, 농어촌 생명산업(바이오), 디지털 관광 등 고용과 성장의 희망, 지방형 미래 주력산업을 육성하는데 앞장
② 과감한 이민정책으로 국토 균형발전
- 지방을 중심으로 외국인 및 이민자 수용의 포용적 성장을 통해 수도권 인구가 국민 절반이 넘는 과밀·과소 문제 해결
- 본격적인 국제화 사회 진입을 통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발전 동력 확보
③ 관광 주도의 한반도 평화체계 구축
- 금강산 관광 재개 및 남북공동관광단지 조성을 통한 평화프로세스 구축
- DMZ와 한류관광 육성을 통해 생태·평화관광을 한반도 관광의 대표 브랜드로 육성
■ 담양 함평 영광 장성 지역구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무엇이며, 어떤 해결 방안을 생각하는가?
□ 현재 대한민국에서 지역발전 차원의 최대 과제는 ‘지방소멸’을 ‘지방 부활’로 반전시키기 위한 미래 먹거리 발굴이라고 생각합니다. 크게 보면 농어촌을 비롯한 지방 중소도시가 적정 인구를 유지하면서 수도권에 집중된 자원의 분산이 촉진되어 진정한 의미의 균형발전과 자치분권이 실현된 21세기형 로컬거버넌스 체제를 구축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전남도 서북권에 있는 담양·함평·영광·장성은 광역시를 둘러싸고 발달해 있어 위성도시로서 이점을 최대한 살릴 필요가 있습니다. 특별히 4개 군에 걸쳐 ‘청년 도시 벨트’를 조성해 지방 부활의 선도 사례를 만들겠습니다.
장차 국회 차원에서 관심을 두고 지원해야 할 4개 군의 지향점과 향후 추진 사업을 예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대표 추진 사업
- 아시아 대표 청년농 스마트팜 메카 조성 및 고품질 쌀 재배·유통의 식량안보 거점지 확충
- 아시아 대표 ICT기술 기반 복합리조트형 호남관광벨트 조성
- 탄소중립시대 자연생태 워케이션 및 스터디케이션 허브 조성(기업, 초·중학교 연계)
- 첨단 반도체 및 미래형 운송기기 기회 특구 조성
- 국립남도음식진흥원 유치
- 한우 최고급 브랜드 상품 육성 및 유통
- 지방청년기본소득형 청년도시벨트 사업 추진
● 4개 군의 지향점
- 영광군 : 미래 운송기기 중심 첨단산업을 이끄는 풍요로운 농산어촌 옥당골의 도시 브랜딩을 추진하고 기업 하기 좋은 도시를 구축하면서 한빛원전의 안전성 확보
- 담양군 : 아시아 대표 친환경 농업 선진지 도약 및 호남 대표 생태관광 도시로 도약
- 함평군 : 탄소중립 생태교육 메카 조성 및 함평천지한우를 최고급 브랜드 상품으로 육성
- 장성군 : 첨단반도체 특구 유치 및 청정힐링 도시와 남도 음식의 종갓집으로 도약
■ 한빛원전의 사용 후 핵연료 건식 저장시설 건설 추진 계획에 대한 의견과 해법이 있다면.
□ 매우 원론적이지만 원칙적인 자세를 취할 수밖에 없겠습니다. 왜냐하면, 군민의 안전과 직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지금 문제가 되는 한빛원전의 노후화에 따른 수명연장을 반대하고, 안전성 검사 방식을 개선해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해야 합니다. 한수원에서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건식저장시설 건설안 역시 반대 관점입니다.
정부는 중간저장시설 계획조차 없는 상황에서 사실상 영구핵폐기장이 될 건식저장시설 추진을 중단하고 고준위 방폐장 건설 로드맵을 국민에게 제시해야 합니다. 고준위 방폐장 마련 없이 추진하는 한빛원전 1·2호기 수명연장을 중지해야 하며, 건식저장시설 및 고리원전 수명연장 철회를 위한 군의 의견을 정부와 한수원에 제출해야 할 것입니다.
■ 부친께서 장성군수를 역임하셨습니다. 관광경영학과 교수의 시각으로 관광 장성군을 색칠한다면,
□ 제 부친이 군수로 일하시면서 민선 5기 장성군의 관광 분야에서 가장 큰 성과는 ‘청렴 교육관광’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역의 정체성을 살려 지속할 수 있는 고객을 유치하고 지역민들이 관광수입을 올리는 구조로 완성되었기 때문입니다.
장성의 청백리 박수량 선생과 송흠 선생(당시 기준으로는 영광 출신)이라는 로컬콘텐츠로 교육연수 프로그램을 짜서 장성을 방문하도록 하고, 주민이 직접 운영하는 장소에서 머무르고 먹고 체험하는 관광생태계를 만들었습니다. 저는 이러한 형태의 관광산업 발전이 바람직하다는 소신이 있습니다.
당시부터 논의되었던 시멘트 산업시설과 부지 활용이 최근 정책용역을 통해 다시 논의되고 있습니다. 향후 공장 이전이 원만히 합의된다면 폐산업시설물을 랜드마크형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해서 이곳에 MICE(Meeting, Incentive Travel, Convention, Exhibition)를 위한 회의 및 전시장 조성, 호텔 숙박시설 및 카지노 유치, 문화예술 공간을 확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대규모 일자리를 창출해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기존 폐산업 종사자에 대한 고용 승계를 포함해 더 많은 주민의 소득을 창출하는 획기적인 발전방안이 동시에 도모되어야 합니다. 제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필요한 입법과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담양 함평 영광 장성 지역주민에게 인사말을 해달라.
□ 새 정치 출발점은 내년 4월 총선입니다.
소멸 위기에 처한 지방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방의 미래를 열어갈 대안 정치가 절실합니다. 서울수도권 중심의 국가 성장에 따른 폐단을 해소하고, 지방이 강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 저의 정치적 소명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전남 최초의 농어촌 지역구 출신 여성·청년 국회의원이 되어, 지방의 관점에서 지방을 살리는데 앞장서는 참신하고 유능한 정치인이 되겠습니다. 지방형 미래산업 육성과 실효성 있는 국가균형발전을 목표로 현장밀착형 민생 아이템을 발굴, 입법활동 및 정부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습니다.
부디 내년 총선 때까지 김영미에게 관심을 두고 철저히 검증하신 후, 저를 대안으로 선택해주십시오. 변함없이 지역민 한 분 한 분이 계신 곳으로 찾아가 지혜를 얻고 지방 살리는데 앞장서는 유능한 정치인이 되겠습니다.
김영미 교수는….
-현) 동신대학교 관광경영학과 교수
-현)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윤리심판원 부원장
-현)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정책기획단 자문위원
-현) (사)지방활력연대 이사장
-현) 전라남도 정책자문위원
-현) 전라북도 문화관광재단 정책자문위원
-전)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문화관광 전문위원
-전) KBC광주방송 시사터치 따따부따 진행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