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7억원 투입해 대마산단에, 인허가 진행 중
e-모빌리티 산업과 에너지산업의 연계 효과

영광군이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e-모빌리티 산업이 민선 8기 들어서며 성과를 기대하는 단계로 들어섰다. 본지는 그동안 사업추진 현황과 성과, 그리고 미래 성장 가능성 및 가치 등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그린수소 생산시스템 성능시험센터

#그린수소 생산시스템 성능시험센터= 영광군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총 227억원의 사업비(국비 153, 도비 24, 군비 36, 민간 147)을 투입하여 부하가 변동하는 재생전력 연계 수전해 시스템의 성능 시험 평가 기술 개발 및 수전해 시스템 장기 운전 평가를 할 수 있는 성능시험센터를 구축한다. 대마전기자동차산업단지 내 부지(13,230규모) 매입 및 건물(800)을 건립하여 활용한다. 현재 성능시험센터 구축을 위한 인허가 절차가 진행 중이며 2024년부터 수전해 설비를 가동하여 수소를 생산할 예정이다. 성능시험센터 구축사업은 국내 기업이 생산한 수전해 시스템을 재생에너지 발전소와 연계하였을 때 수전해 시스템에서 발생되는 문제점 등을 알 수 있도록 성능을 시험할 수 있다. 때문에 시스템의 국산화 및 안전성 확보를 기대할 수 있고 해외 제품과 대비하여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향후 에너지사업 추진 계획= 군은 향후 전략산업인 e-모빌리티 산업과 함께 에너지산업 육성을 체계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노후 전력기자재 재제조 사업 추진을 위해 녹색에너지연구원이 올해 7월 영광 지식산업센터 내에 입주 예정이다. 아울러 e-모빌리티와 에너지 관련 분야 인력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해 인력 수요분석과 맞춤형 전문교육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에 녹색에너지연구원과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등 연구기관 및 도내 대학과 함께 산학연 연계 강화를 통한 인력양성 협력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또한, 전력기자재 사업의 경우는 추진을 통해 재제조품 사용화 및 사업화를 위한 표준안을 마련하여 제재조 산업 전반을 선두에서 이끌어가고자 한다. 재사용·제재조의 상용화를 위한 응용제품에 대한 표준안을 마련하고 재제조 전력기자재에 대한 진단-해체-재제조-인증-제품화까지의 One-Stop 시스템을 구현해 가격 및 수출경쟁력을 확보하여 동남아 등의 해외시장 수요를 창출하고자 한다. 실제 재제조 제품화 및 수요까지 확보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도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무한정 수소 에너지캐리어= 지구상 가장 가벼운 무색, 무미, 무취의 기체 수소는 천연 그대로 존재하는 일은 드물다, 산소와 결합해 물(H2O)처럼 대개 다른 원소와 결합 상태로 지구상에 대량으로 존재하는 원소이다. 수소가 각광받는 이유는 탄소가 없으면서 청정하고, 공기보다 가벼우며, 비독성에 생산/저장/운반이 안전한 에너지캐리어이기 때문이다. 수소는 무한정하다 할 수 있는 물을 원료로 제조할 수 있고, 수소 연료전지는 열과 전기를 생산하면서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등 유해물질 배출이 없는 친환경 전원이기 때문이다.

 

#정부의 수소경제= 이에 정부는 청정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해 세계 최초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을 제정(2020. 2)했으며, 이를 토대로 새로운 수소경제 활성화 및 청정수소 생산·유통·활용 등 산업발전 정책을 전 분야에 걸쳐 확대하고 있다. ‘1차 수소경제 이행 기본계획수립(2021. 11.) 수소 안전관리 로드맵 2.0’을 발표(2023. 5)하는 등 수소경제사회로의 이행을 가속화 하고 있다.

 

#국내 수소산업 근황= 자동차, 철강, 석유화학 등 다양한 국내 기업에서 2030년까지 43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기존 사업영역에서 수소분야로 외연 확대하고 있다. 수소시장 확대에 따라 최근 3(20172019) 수소산업 종사기업의 매출액(13%), 투자액(60%)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 세계 수소에너지 산업 전망 >

*(자료출처) 1차 수소경제이행 기본계획-산업통상자원부

 

#수소경제 이정표= 정부의 수소경제 이정표를 살펴보면 생산부문에서 현재 청정 수소 자급률은 0%이나 10MW급 수전해시스템을 상용화하고 블루수소 최초생산 등을 통해 2030년 수소공급량을 3.9백만톤으로 늘려 청청수소 자급율을 34%까지 상승시킬 계획이다. 또한, 2050년에는 60%까지 높인다는 방침이다. 수소 유통부문에서는 기체 튜브트레일러와 액화·액상 탱크로리를 개발하고, 수소충전소를 2,000기 이상 설치해 수소배관망을 거점별로 구축할 계획이다. 수소 활용부문에서도 2030년까지 수소승용차 85만대, 상용차 3만대를 보급하고, 수소 50%혼소 발전 등을 통해 청정수소 비중을 75%까지 확대하며 2050년까지는 청정수소비중을 100%로 확대할 계획이다.

 

RE100·CF100 산업단지 조성 경제 발전 견인

풍력 발전단지 생산 전력 이용 청정수소 생산 기반

#영광군의 수소접근법= 영광군은 지역 자연자원을 기반으로 한 태양광 및 풍력 발전시설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지역 중 한곳이다. 최근 사회문제가 되고있는 송전선로 건설이 필요하지 않고, 탄소를 배출이 없는 청정수소 산업을 육성하여 세계 산업의 표준이 되어가고 있는 RE100 산업단지 및 CF100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을 견인할 계획이다.

이에 군은 수소 생태계 전주기 확장을 위해 고등기술연구원과 함께 그린수소 생산시스템 성능시험센터 구축이라는 산업통상자원부 국비지원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는 전남 서남권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에 따라 재생에너지 연계 그린수소 생산, 저장, 활용하기 위한 수전해 시스템 기술 개발이 필요한 시점에서 추진됐다. 현재 개발 초기 단계인 수전해 시스템 기술의 성능을 시험하는 기반을 선점하여 향후 설비 인증 제도 등으로 확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영광군은 이 사업을 통해 수소 관련기업 유치 및 영광 인근 해역에 조성될 해상풍력 발전단지에서 생산된 전력을 이용하여 청정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미리 마련코자 한다.

특히 재생에너지가 가진 계절적 또는 주야간 생산량의 차이로 발생하는 간헐성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대용량 ESS 장치와 송전선로가 필요하나 수소는 장기간의 저장성, 운송의 자유도를 감안할 때 최적의 대안으로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지역 내 발전사의 출력제어로 인한 피해를 저감하고 수익을 확대할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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