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길’과 ‘다른 길’

전방 부대에서 근무했다면 한 번쯤은 길이 아니면 가지를 마라라는 경고문을 읽었을 것이다. 지뢰가 곳곳에 매설돼 매우 위험했기 때문이다. 한때 사진 속의 이곳은 이-모빌리티 킥보드 전용도로 개설을 이유로 수개월 동안 자동차 운행이 금지됐다. 도로 옆으로 난간이 있는 인도가 있다. 그런데 갈수록 인도는 좁아지고 설상가상으로 가로등까지 가장자리에 있다. 거기에 보통사람 키보다 높은 풀까지 가세해 통행에 어려움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학교 선생님은 바른길을 가라 했다선생님의 말씀처럼 바른길이 아니라면 차라리 가지 않는 것이 현명한 것임을 새삼 깨닫게 한다. 이 길을 걸은 지도 1년이 됐다. ‘바른길이 아니면 다른 길을 찾아 나서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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