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청소년, 다문화 종사자 인터뷰 등 저출산 문제 극복 특집 보도 필요

영광신문의 이념이나 목표를 알 수 있는 아이디어 필요하다

영광신문 제7기 독자위원회가 2023년 두 번째 지면 평가로 다양한 방면으로 변화되어가는 것이 눈에 띄고 있다는 평가와 함께 2023년도 하반기 보도지향내용 등에 의견을 내놓았다. 영광신문 독자위원회 2분기 평가 회의지난달 29일까지 진행한 인터뷰 또는 접수한 서면 평가서를 토대로 2분기 지면 평가3분기 편집 방향제시했다.

이번 평가에서 위원들은 이번 회의에서 영광신문이 다양한 방면으로 변화되어가는 것이 눈에 띄고 있다고 평가했다. 심층취재의 필요성과 주간지의 빈틈이라고 할 수 있는 속보성의 강화, 이슈 쟁점화 방안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위원들은 법성포 단오제 기사면이 보기가 좋았다. 매년 반복으로 쉽게 넘겨버릴 수도 있는 행사지만 영광신문에서 대회 결과까지 놓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기사로 느껴졌다. 다양한 볼거리가 늘어가는 것이 눈에 띈다. 하지만 조금 더 비판적이면서 군민이 잘 모르고 있는 것들을 꼭 집어 주는 기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위원들은 다른 신문에 비해 긍정적으로 영광 군정을 보도하는 편인 것으로 느껴진다. 오피니언면은 재미있는 기사가 많아서 읽기가 쉽다. 다만 군정에 관한 기사는 지금보다 더 상세하게 다뤄졌으면 좋겠다. 군남 찰보리 축제 같은 기사도 좋은 기사라고 생각한다. 군민들도 잘 모를 수 있는 곳인데 영광신문이 영광을 홍보하고 있는 신문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지역의 자연환경에 관련한 기사도 곁들여준다면 더욱 좋은 신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문의 1면에 신문의 정체성, 예를 들어 영광신문의 이념이나 목표에 대한 것을 알 수 있도록 하는 아이디어가 필요하다고 본다이를 통해 독자들에게 영광신문이 꿈꾸는 것이 무엇인지를 명쾌하게 보여 줬으면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영광 e-모빌리티 전략 산업 톺아보기와 영광미래리더스아카데미 강좌 등 기획 기사의 경우 우리 지역의 실정에 맞는 좋은 기사였던 것 같다라면내용을 조금 더 보완하면서도 연계할 수 있는 다른 기사들이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평가했다.

또한 사진 속의 옥에 티, 코너는 자칫 쉽게 넘어갈 수 있는 사진기사지만 짧은 글에서 영광의 현실을 볼 수 있는 코너다고 평가했다.

위원들은 기획기사가 점차 많아져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취재하는 데다 기사 내용도 충실해지고 있다라면애초 기획의 의도를 잘 살리는 데 중점을 두고 기사에 반영했으면 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특히 영광신문 2분기 기사는 읽을거리 들이 풍성했고, 많은 독자층의 참여와 기사의 진정성 가치를 평가받았던 2분기인듯하다라면서 지역사회에서 일어나는 부분들을 세세하게 다뤄야 할 필요가 있다고 더했다.

한편 제7독자 위원으로는 김병곤(건설업), 강윤례(교육강사), 문영진(사회복지사), 조문수(정주라이온스클럽 회장), 국형진(청년복지사), 김대술(군무원), 이형준(건축설계사) 등 총 7명이다.

 

2분기 평가

조문수= 신문이 접어서 발송될 때 1머리기사가 한눈에 들어온 구성이 좋았다. 지면에 다 담기지 못한 기사나 사진을 독자들이 확인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로 연결되는 QR코드를 기사와 함께 게재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국형진= 영광신문은 만평이 지역 이슈를 담아 한 폭의 그림에 많은 의미가 담기는 좋은 작품들이 많다. 이중에도 51자 만평에서 전국적으로 쟁점이 되는 우회전 차량 일단 멈춤처럼 우리가 변화 해야 하는 중요한 내용을 전달하기도 했고, 추경 예산이 심의되었던 424일에는 과도한 추경 예산을 우려한 메시지를 담은 만평이 실렸으며, 43일 자 만평에는 오래된 불법 건축물에 대한 행정조치에 대해 주민들의 비협조 현상을 꼬집기도 했으며, 이 만평 이후에 추가 취재를 통해 보강 기사가 612일에 나오면서 향후 조치계획에 관한 내용을 통해 주민들의 경각심을 높이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문영진= 치매 안심 센터에서 치매 친화적환경조성에 앞장서고 있다는 기사가 눈에 띄었다. 65세 이상 치매 유병률을 살펴보면 전국이 10.38%인데 우리 군은 평균치보다도 높은 12.58%의 유병률을 보인다. 우리 군에서는 치매 어르신 1,986명을 관리하면서 치매 인식개선 교육과 캠페인, 인지 선별검사를 지속해서 시행하고 있다. 치매는 관리도 중요하지만, 예방이 무엇보다도 우선해야 한다. 이런 교육과 검사가 치매 환자와 가족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하니 기대감이 커지는 이유다.

강윤례= 과거에 견줘 간결 명료해지고 정리정돈이 잘됐다는 인상을 받았다. 특히 5면 조합장과 국회의원 출마후보군 인터뷰, 6, 7면 기획특집은 과거보다 중량감 있고 획일성에서 벗어나려는 시도가 보여 좋았다. 전반적으로 이번 지면 평가를 통해 과거보다 발전하고 변화하는 영광신문의 모습을 봤고, 획일성 탈피에 특히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

김병곤=지역의 미담 사례들을 더 많이 발굴해서 기사화하면 기부문화 등도 퍼져 영광이 더욱 살기 좋은 곳이 될 것이다. 매주 신문을 받으면 읽을 것이 없다는 생각에 뒷부분의 오피니언면과 참여광장을 먼저 보게 된다. 그 결과 앞부분의 좋은 기획기사는 묻히게 되는데 지면 앞부분으로 기획기사를 배치하는 방안도 검토해 달라.

문영진= 착한 가게 현판식 장면이 끊이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영광 곳간에 대한 홍보와 사업이 꾸준히 전개되면서 읍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중심으로 반찬 나누기 사업 등 다양한 활동들도 다양하게 소개되고 있다. 우리 군 우수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영광 곳간 사업이 위기에 처한 가정에 신속하고 적시에 혜택이 주어져 위기 상황을 극복해 나가길 기대해 본다.

이형준= 독자 위입장에서영광신문다운 게어떤 것일까고민하면서사회면을집중적으로살펴봤다. 신임 조합장 인터뷰 기사와 국회의원 출마후보군인터뷰 기사가지속해서나오고있는데이런 게바로영광신문다운기사가아닐까생각했다. 이렇게지역과연계된영광신문만의특화된기사들이많이작성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강윤례= 오피니언면과 화화화면은 독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실음으로써 가치 판단의 기준을 제시하고 있는 것 같아 아주 좋은 것 같다. 반면 신문은 사회조직과 항상 긴장 관계해야 하는데 현재는 신문의 생명인 비판적 기사도 부족하고 대안 제시도 부족한 것 같다. 현재 우리 사회의 문제들도 진즉부터 견제하고 파헤쳤더라면 없었을 것이다.

 

3분기 편집 방향

국형진= 이제 뜨거운 여름이 오고 있는데, 역시 내년 군정을 위한 신규사업과 시책에 대한 준비로 뜨거운 계절이 될 것으로 보인다. 9월에는 내년 군정 시책이 준비될 텐데, 지면을 통해 다양한 군민들의 새로운 군정에 대한 의견을 제시함으로써, 주민참여 정책수립을 지역신문이 이바지하는 것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문영진= 코로나 19가 길어지면서 대면 봉사활동이 전면 중단되었다. 우리 지역에 필요한 봉사활동을 발굴하고, 코로나 19로 움츠렸던 지역 봉사활동과 시설에 대면 행사를 재개해 이웃에게 온정이 나누어지기를 기대한다.

강윤례= 영광신문이 주간지라는 것이 아쉽다는 것을 많이 느낀다. 기사의 질은 상당히 좋지만, 속보라는 면에서 부족함이 매번 아쉬움으로 남는다. 또 이슈화가 필요하다. 쟁점이 되고 있거나 쟁점이 될 만한 기사를 보도해 영광신문이 전국을 대표하는 지역지로의 발돋움이 필요한 것 같다. 특히 해외 이슈나 전국적인 이슈를 과감하게 기사화하는 것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2면은 광고 없이 전면으로 기사가 나간다. 너무 기사 위주로만 편집되면 신문을 읽기가 버겁다. 읽는 독자들의 숨통을 트여줄 수 있도록 기사량을 조금 조절했으면 좋겠다.

조문수= 영광신문을 통해 영광의 소소한 이야기들을 접할 수 있어 좋다. 조금씩 변화되는 모습은 보기 좋다. 영광신문이 더 좋은 방향으로 가기 위해서는 기사에 대한 후속 결과를 한 번 더 기사화한다면 인해 군민들이 궁금한 점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 그동안 독자위원회 평가를 통해 지적됐던 부분이 많이 개선되고 있어 기쁘다.

국형진= 아동, 청소년, 청년, 여성, 중년, 노인, 장애인, 다문화가족 등 대표성을 가진 이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하거나, 새로운 시책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한다면, 주민들의 목소리가 군정에 더 가깝게 들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본다.

김병곤= 출산율 4연속 전국 1위를 차지한 영광군이 저출산을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특집 보도를 했으면 좋겠다. 사진 속의 옥에 티, 코너도 칭찬할만하다. 아주 재미있고 알찬 내용으로 구성돼 있고 내용도 조금씩 바뀌어 가는 것 같다. 기사의 양을 줄인다면 읽기가 쉬워질 것 같다.

이형준=독자들에게교육의중요성을알리기위한기사나교권을확보할있는방안 등의 기사 작성과 서민들에 대한 애로사항이나 애환을 담은 기사를 집중적으로 취재해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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